연재 기획·고정물

S010201250 금주의 말말말
158 | 생성일 2005-07-02 11:31
  •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말아달라”[금주의 말말말]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말아달라”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말아달라”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타자로 나서며.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나 소위는 이날 시구자로 함께해.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두 딸은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 지난 1일 임관한 김 소위는 현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는 중이고, 올해 3월 임관한 조

    문화일보 | 2025-06-13 09:00
  •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금주의 말말말]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90대 어르신, 지난 27일 현금을 신문지에 감싸 가방에 넣고 경희대를 찾아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며. 그는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모아서 가져오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아서 미리 준비한 돈을 전하게 됐다”고 학교 측이 전해. 또한 그는 “경희대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내가 사는 곳 주변에서 돈을 가장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기부했다”고 말해. 그는 사진 촬영,

    문화일보 | 2025-05-30 09:09
  •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을 해고했나요”[금주의 말말말]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을 해고했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을 해고했나요” ―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의 자녀,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자녀를 데리고 출근하는 날’을 맞아 출입기자·백악관 직원 자녀를 초청해 진행한 모의 브리핑에서. 좌중에 폭소를 터트리게 한 이 질문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음. 지금까지 사실상 해고된 사람은 없었다. 단 한 명이 스스로 관둔 경우를 제외하고”라고 답해. 이날 기자석에 앉은 아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누구냐” “하루에 사탕을 얼마나 먹나” 등 기발하고

    문화일보 | 2025-05-23 09:32
  • “칭찬하기 위해 많이 관찰해요”[금주의 말말말]

    “칭찬하기 위해 많이 관찰해요”

    ▷“칭찬하기 위해 많이 관찰해요” ―김지훤 춘천 후평초 교사,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자들을 칭찬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김 교사는 매일 아침 아이들과 소통하는 조회시간 영상으로 어른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누적 조회수 7300만을 달성한 주인공.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유재석 MC의 말에 그는 이렇게 답해. “아이들이 정말 힘들어하는 게 리코더예요. 못하는 애들은 중간에 포기하고 그냥 놓고 가만히 있거든요. 그냥 좌절하는 거예요. 그런데 틀려도 끝까지 연주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문화일보 | 2025-05-16 09:08
  •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금주의 말말말]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

    ▷“그저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고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 7일 제작사를 통해 밝힌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부문에서 작품상과 극본상, 그리고 남녀 조연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해. 임 작가는 “과분한 상에 들뜨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글 쓰는 사람으로 남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해.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활동 중인 그는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아 신

    문화일보 | 2025-05-09 09:06
  • “투병으로 더 큰 감사를 느껴… 계속 나아가고 싶다”[금주의 말말말]

    “투병으로 더 큰 감사를 느껴… 계속 나아가고 싶다”

    ▷“투병으로 더 큰 감사를 느껴…계속 나아가고 싶다” ― 미국 팝스타 마이클 볼턴, 미 연예매체 피플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에서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올해 72세인 볼턴은 요즘 두 딸과 손주들 6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안을 찾고 있다고. 그는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도 최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며 “이런 도전에 무릎 꿇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말해. 볼턴은 50년 가까이 활동하며 75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올렸고, 그래미상을 2회 수상. 2023년 1월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들

    문화일보 | 2025-05-02 09:07
  • “주님께는 동서양 구분이 없다”[금주의 말말말]

    “주님께는 동서양 구분이 없다”

    ▷“주님께는 동서양 구분이 없다” ― 유흥식 추기경,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차기 교황이 아시아에서 나올 수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해.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한 이후 주요 외신은 교세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차기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선정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 이름을 올려. AP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유 추기경에게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해석돼. △“직원 20∼30명만으로

    문화일보 | 2025-04-25 09:31
  • “바둑에 불계패라는 게 있는데, 연기에 졌다”[금주의 말말말]

    “바둑에 불계패라는 게 있는데, 연기에 졌다”

    ▷“바둑에 불계패라는 게 있는데, 연기에 졌다” ―조훈현 국수, 1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화 ‘승부’에서 자신을 완벽하게 표현한 이병헌의 연기를 극찬하며. 그는 “영화 자체보다도 이병헌 배우의 연기가 기가 막히더라”라며 “‘내가 옛날에 저랬었지’ 생각이 나더라”고 말해. 이어 이병헌이 인터뷰 영상을 통해 깜짝 출연, 조훈현의 연기 칭찬에 “너무 신난다”고 소감을 밝혀. 이병헌은 영화 ‘승부’ 시사회 당시 조훈현에게서 “예고편 보고 나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바둑알을 두는 손가락만큼은 제

    문화일보 | 2025-04-18 09:28
  •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다” [금주의 말말말]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다”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다” ― 배우 이영애, 8일 열린 ‘헤다 가블러’의 제작 발표회에서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소감에서. 그는 자신이 맡은 주인공 ‘헤다 가블러’에 대해 “정답이 없는 여성 같다”며 “헤다는 하나의 색깔을 가진 인물이 아니어서 우리가 기존에 알던 헤다의 색깔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해. 이어 “결혼하고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여성으로서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됐을 때 만난 작품”이라면서 “20대나 30대 때 만났더라면 이렇게 공감하면서 (연기)할 수 있을까 싶다”고 말해. △“최

    문화일보 | 2025-04-11 09:43
  • “같은 상황이 와도 또 그럴 것 같습니다”[금주의 말말말]

    “같은 상황이 와도 또 그럴 것 같습니다”

    ■ 금주의 말말말 ― 태국 방콕서 강진으로 무너지는 52층 구름다리를 뛰어넘은 한국인 권영준 씨 ▷“같은 상황이 와도 또 그럴 것 같습니다”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인 권영준 씨, 강진으로 무너지는 52층 구름다리를 뛰어넘는 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달 31일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권 씨는 단지 내 한 건물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던 중 지진이 발생하자 건너편 건물에 있는 태국인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두 건물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끊어졌음에도 다리를 뛰어넘었다고 설명. 그는 “다리를 건너다 큰 소리를 들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화일보 | 2025-04-04 08:56
  • “천국에 잘 도착했다니 다행이다, 수미야”[금주의 말말말]

    “천국에 잘 도착했다니 다행이다, 수미야”

    ■ 금주의 말말말 ―김혜자 배우, 고(故) 김수미 배우의 휴대전화에 남긴 문자 ▷“천국에 잘 도착했다니 다행이다, 수미야.” ―김혜자 배우, 고(故) 김수미 배우의 휴대전화에 남긴 문자. 김 배우는 고인의 휴대전화에 ‘수미야 거기 어디야? 대답 좀 해줘’라는 문자를 남겼고, 고인의 며느리인 서효림 배우가 ‘천국에 잘 도착했어요’라고 답장하자 ‘수미야 이제 편하게 쉬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이 같은 사실은 서 배우가 지난 25일 방송된 TV프로그램에서 공개해 알려졌는데, 김 배우는 ‘전원일기’ 등에서 고인과 함께 출연한 후 평생 우정을 나눠. 고인은 생전

    문화일보 | 2025-03-28 09:21
  • “살면 살아진다”[금주의 말말말]

    “살면 살아진다”

    ■ 금주의 말말말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제주 해녀 엄마가 세상을 떠나며 10세 딸 애순에게 당부하며 ▷“살면 살아진다”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제주 해녀 엄마 광례(염혜란 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열 살 딸 애순(아이유 아역 김태연 분)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슬픔을 이기고 잘 살아갈 것을 당부.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 분)과 관식(박보검 분)의 일생을 사계절에 빗대어 그린 작품. 힘겨운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곡진하게 담아내고, 고통을 함께 견디며 희망을 일궜던 우리네 공동체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 △“환자들을 차마 두고 갈 수 없어서” ―임경수 전 정읍아산병원장, 고부보건지소장으로 일하게 된 이유에 대해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닦았다고 평가받는 그는 연봉 4억∼5억 원은 족히 받을 수 있었지만, 월급 300만 원도 되지 않는 공중보건의 길을 택해.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고 송재익 전 스포츠캐스터, 18일 별세한 그가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

    문화일보 | 2025-03-21 09:15
  •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말아달라”[금주의 말말말]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말아달라”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말아달라”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타자로 나서며.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나 소위는 이날 시구자로 함께해.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두 딸은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 지난 1일 임관한 김 소위는 현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는 중이고, 올해 3월 임관한 조

    문화일보 | 2025-06-13 09:00
  •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금주의 말말말]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90대 어르신, 지난 27일 현금을 신문지에 감싸 가방에 넣고 경희대를 찾아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며. 그는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모아서 가져오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아서 미리 준비한 돈을 전하게 됐다”고 학교 측이 전해. 또한 그는 “경희대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내가 사는 곳 주변에서 돈을 가장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기부했다”고 말해. 그는 사진 촬영,

    문화일보 | 2025-05-30 09:09
  •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을 해고했나요”[금주의 말말말]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을 해고했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몇 명을 해고했나요” ―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의 자녀,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자녀를 데리고 출근하는 날’을 맞아 출입기자·백악관 직원 자녀를 초청해 진행한 모의 브리핑에서. 좌중에 폭소를 터트리게 한 이 질문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음. 지금까지 사실상 해고된 사람은 없었다. 단 한 명이 스스로 관둔 경우를 제외하고”라고 답해. 이날 기자석에 앉은 아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누구냐” “하루에 사탕을 얼마나 먹나” 등 기발하고

    문화일보 | 2025-05-23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