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1278 해외의 젊은 시각-소노다 시게토
15 | 생성일 2005-11-15 14:02
  • <해외의 젊은 시각>얼음을 녹이는 여행?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다. 중국의 수뇌부로서는 6년 반만인 이번 방문을 일본과 중국의 양 총리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평했으며 일본 언론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원 총리가 무엇보다도 좋은 인상을 남긴 것은 12일에 열린 국회연설 내용이다. “중·일 국교정상화 이래, 일본 정부와 지도자들은 몇 차례나 역사문제에 대한 태도를 밝히고, 침략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해국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 이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발언에서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중국 수뇌부의 의지를 느낀 일본인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측의 적극적인 자세는 방일 전부터 드러났다. 4월4일 일본 16개 언론사와의 기자회견에서 원 총리는 “이번 방일을 얼음을 녹이는 여행으로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역사 인식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양국 수뇌부 사이에 논의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방일 직전 만난 중국과 한국의 수뇌부가 역사 문제를 이야기했다는 뉴스는 들려오지 않았다. 이러한

    문화일보 | 2007-04-17 13:44
  • <해외의 젊은 시각>15년 동안의 변화

    요사이 2주 가까이 해외를 돌아다녔다. 지난달 26~28일엔 인도네시아, 이달 3일까지는 말레이시아, 6~8일엔 중국으로, 제각기 다른 목적 때문에 짧지만 의미있는 출장을 다녔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는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현지인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 위해 갔다. 1992년에 실시했던 조사 이후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현지인 종업원들을 인터뷰, 15년 전에 던졌던 것과 같은 질문을 해 어떻게 대답이 변화했는지를 조사하는 동안 몇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먼저 일본인 주재원과 현지인 종업원의 관계가 과거엔 교사와 학생 같은 관계였는데 지금은 중립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는 것. 과거에는 일본인들이 현지인들에게 기술과 경영수법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측면이 강했지만 15년 동안에 현지 종업원들은 착실히 성장해 그런 관계를 이젠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히려 현지인 종업원들이 일본인 젊은 직원들을 훈련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둘째, 현지 종업원들이 일본인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라는 일본인의 이미지는 이젠 많이 가신 반면, 근면하다는 이미지는 크게

    문화일보 | 2007-03-13 13:49
  • <해외의 젊은 시각>문화의 힘

    지난 주, 한국의 사회학자 두 명과 일본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고려대의 윤인진 교수와 연세대의 한준 교수다. 윤 교수는 와세다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 연구보고회 참가를 위해, 한 교수는 연세대 BK21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에는 일본을 방문한 그들과 술을 마시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눈 것 외에도 몇가지 기쁜 일들이 있었다. 마흔이 되어서야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나는 이번에 윤 교수가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다음에 서울에서 함께 시합을 하자’는 약속을 했다. 이것으로 한국 방문에 새로운 즐거움이 하나 추가된 것이다. 또 내가 한국가수 신승훈, 나의 아내가 임형주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한 교수는 그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실 이 칼럼도 신승훈의 새 앨범 ‘더 로맨티시스트(The Romanticist)’를 들으면서 쓰고 있다. “스포츠나 음악이 뭘 할 수 있느냐”고 말하지 말라. 스포츠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공통의 경험을 만들어 준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누그러지게 하며 때때로 슬픈 마음을 달래주는 강한 힘?

    문화일보 | 2007-02-06 13:38
  • <해외의 젊은 시각>새해의 포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재미있었었던 일 중 하나가 어느 잡지와 함께 했던 기획 대담이었다. ‘중국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중국 학자 4명과 대담을 나눴다. 중국에서 빈부 격차 확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민간기업가가 중국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농촌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이들의 장래는 어떨게 될 것인가. 중국학자들과의 대담 주제는 이런 테마로 결정했는데, 대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극이 컸던 덕분에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첫 대담자는 “지금은 중국의 어느 누구도 공산주의 시대의 도래를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공산주의 교육의 실패를 지적했다. 입시경쟁이 저연령화돼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른바 명문 소학교들에는 고위층, 특권층 자제들만 입학할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는 이런 현실이 새로운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중국 학자의 혀끝은 날카로웠다. 두 번째 대담자는 “현재의 부유층이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해 사회 전반이 풍?

    문화일보 | 2007-01-02 14:03
  • <해외의 젊은 시각>한일 대학 연대론

    지난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의 서울에 다녀왔다. 1년 반만의 한국방문이었지만 문화일보 기자들을 포함해 여러 친구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는 한국의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큰 ‘미션’이 있었다. 실제 공동연구나 공동조사의 가능성을 둘러싸고 많은 대학교수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화를 하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실감했다. 우선, 한국과 일본의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에는 COE(Center Of Excellence)가, 한국에는 BK21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 두 프로그램은 모두 국제경쟁력을 가진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와세다(早稻田) 대도 CE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세대나 고려대에 근무하는 나의 친구들도 BK21의 매니지먼트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듯 했다. 대학의 생존을 위해 교수들이 예전과 달리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공통점이 있다. 두번째로 대학 수업에 영어가 비집고 들어가, 많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연구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글로

    문화일보 | 2006-11-28 13:46
  • <해외의 젊은 시각-소노다 시게토>속(續) 김치의 글로벌화

    이 칼럼 연재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썼던 것이 ‘김치의 글로벌화’에 대한 것이었다. 일전에 역시 이 칼럼에서 소개한 바 있는 ’아시아 바로미터’의 2006년 테마가 정해졌는데, 거기에서도 김치의 소비에 대해 흥미로운 정보를 얻게 돼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아시아 바로미터가 조사대상으로 정한 지역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다. 이번 조사에서 어떤 요리를 좋아하는지 물었는데 “김치가 좋아 잘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5%로 나타났다. 물론 나라와 지역에 따라 실제 좋아하고 즐기는 양상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한국인들 중에는 “김치가 좋아 잘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67.3%였던 반면 일본 29.4%, 대만 27.2%, 베트남 18.5%, 중국 15.6%, 홍콩 14.3%, 싱가포르 11.9% 순이었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일수록 김치 애호가가 적어지는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싱가포르에서도 12% 가까운 응답자가 김치를 좋아한다고 대답한 것을 보면, 김치가 아시아 유교권 국가들에서는 상당부분 시민권을 얻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한국 밖의 지역에서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 김치의 인

    문화일보 | 2006-10-24 13:41
  • <해외의 젊은 시각>자민당 총재선거 ‘식은 싸움’

    자민당 총재선거가 8일 공시돼 아베 신조(安倍晋三),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아소 다로(麻生太郞) 3인이 입후보했다. 아베는 관방장관, 다니가키는 재무상, 아소는 외무상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뽐내고 있는 고이즈미(小泉) 정권의 현 주요 각료이기 때문에 선거전은 고이즈미 개혁 계승자들간의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싸움이라고는 해도 세 사람이 각기 이렇다 할 특징있는 정책들을 펼쳐보이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선거전은 고조되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세 사람의 주장을 분류하려고 기를 쓰고 있지만, 독자들에게 그 차이는 좀처럼 전해지지 않는다. ‘자민당을 부순다’는 기세를 보여줬던 고이즈미가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뒀던 2001년의 총재선거와는 크게 다른 점이다. 무엇보다 다른 것은 총재 후보를 둘러싼 자민당 의원들의 움직임이다. 고이즈미 정권은 그 탄생부터 비당원들에 의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원래 당내의 세력 관계-구체적으로는 파벌이 갖고 있는 의원의 수-에 의해 결정되어 온 총재라는 자리가 고이즈미 정권부터는 비당원 여론이라고 하는 새로운 요소에 의해 결정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문화일보 | 2006-09-12 13:54
  • <해외의 젊은 시각>영어화의 역설

    7월22~27일 ‘3박6일’의 고강도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다. 더반에서 열린 세계사회학회의 가운데 한국, 대만, 일본 사회학자들이 공동 주최한 ‘동아시아의 사회계층과 불평등’이라는 제목의 섹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서울대 한상진, 성균관대 차종천 교수 등과 따뜻한 만남을 가진 덕에 남아공까지 편도 20시간 이상 걸리는 피곤한 출장이었음에도 분위기는 좋았다. 현재 사회과학 계열의 여러 학문은 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계사회학회의에서도 공용어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3가지였다. 특히 본 섹션은 영어로 보고와 토론이 이뤄져 영어를 할 수 없는 연구자는 시작부터 배제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학계에 영향력 있는 주요 인사들 대부분이 서양인이고, 아시아계 연구자도 필시 구미의 대학에서 학위를 얻은 사람들이다. 우수한 연구업적도 영어로 번역돼 서양에 소개되지 않는 한 주목받을 수 없다. 발표자들 중 영어 저작을 내놓지 않은 이들이 많았던 것이 우리들 섹션에 동아시아계 이외의 청중이 적었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몇 차례 섹션에 참가해 받은 느낌은, 서양 내부에서는 비교연구?

    문화일보 | 2006-08-01 14:01
  • <해외의 젊은 시각>일본 아니메 경계론

    내 주변에서 아시아의 문화교류를 연구하고 싶다고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한류는 베트남 사람들이 갖고 있는 한국 이미지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대만의 ‘하르족(哈日族·일본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反) 중국적인가” 같은 연구 테마가 늘어나고 있으니, 이 또한 아시아의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 와중에 지난 6일 중국 베이징(北京)발 교도(共同)통신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중국에서 일본 아니메(애니메이션) 경계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아니메와 만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에서 아니메 등을 통한 일본 문화의 유입으로 젊은이들의 역사관과 도덕관이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미심쩍어서 중국의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확실해졌다. 2일자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젊은이들을 속이는 일본 아니메를 경계하자’는 논평이 실려 있었다. 그 논평의 필자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아니메를 비롯한 대중문화를 아시아에 보급하면서 일본의 이미지 개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니메화(化)한 일본의 이미지’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기억을 풍화시?

    문화일보 | 2006-06-27 14:18
  • <해외의 젊은 시각-소노다 시게토>‘해외 세미나’ 통해 배우는 것

    일본의 대학들은 매년 이 무렵이면 학생 명단이 완성돼 연초의 바쁜 업무가 일단락된다. 하지만 내가 근무하고 있는 대학원은 봄, 가을에 두 번 입학과 졸업을 맞기 때문에 언제나 정신이 없다. 학부 시절과 다른 학문을 선택해온 학생도 많기 때문에 교수는 학생들의 지식수준을 생각하면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학생 정원의 절반 이상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유학생들이다. 여러 언어가 교차하는 공간을 관리해나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물론 그만큼 자극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브라질에서 유학생 한 명이 왔다. 일본계 브라질인인 그 학생은 학부 때 브라질에서의 일본 대중문화 수용에 관한 연구를 했는데 대학원에서는 그것을 중국의 사례와 비교하고 싶다고 했다. 이 학생은 “브라질에서는 일본계가 일본 대중문화의 유입을 주도해왔지만 중국에는 일본계도 많지 않은데 2차 대전 때 격렬히 맞붙었던 일본의 대중문화를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본인들은 일본 대중문화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일어나는 것이 의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계 브라질인인 이 학생 입장에서는 중

    문화일보 | 2006-05-16 14:03
  • <해외의 젊은 시각>中-인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지난달 중순 1주일 정도 인도에 다녀왔다. 인도 방문은 두번째였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자와할랄 네루대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하고 펀자브주의 농촌 시찰도 하면서 비교적 여유있는 스케줄로 인도를 돌아볼 수가 있었다. ‘BRICs(신흥경제 4대국인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라고도 불리고 ‘친디아(Chindia·중국과 인도의 합성어)’라고도 불리는 인도와 중국은 모두 4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1990년대부터 외자 도입을 지렛대 삼아 경제발전을 추구해가고 있다는 면에서 비교되는 점이 많다. 그런데 서로 의식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별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 알고 지내는 중국인 학자들에게 인도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별다른 반응이 없다. 또 인도인 학자들 중에도 중국에 관심이 있을지언정 중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보니 중국을 전공한 내가 인도를 방문해서 인도 학자들에게 던진 질문들이 그들로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례로, 파키스탄 접경지대인 암리차르에서 찬디가르까지 차로 이동했는데 간선도로는 폭도 좁고 노면도 거칠었다. 교통량이 많은 것에

    문화일보 | 2006-04-04 14:02
  • <해외의 젊은 시각>아시아 바로미터

    지난 주말 도쿄(東京)에서 ‘아시아 바로미터(barometer·척도)’의 2005년도 회의가 열렸다. 아시아 바로미터는 주오(中央)대 이노구치 다카시(猪口孝) 교수가 이끄는 대규모 여론조사 프로젝트다. 아시아 각국의 일반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에 관한 의견과 태도를 조사하는데,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 스리랑카 등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1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회의는 데이터 분석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모여 조사 방법과 보고 느낀 것, 해석 방법을 둘러싸고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열린 것이었다. 나는 당초에는 조사대상 지역들의 신(新)중간층에 주목하면서 비교해볼 목적으로 참여했으나, 데이터 분석작업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라들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경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들에서 기술직과 전문직 혹은 관리직에 종사하는 신중간층이 탄생하고 있다는 점, 이 계층이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로 구성되고 있는 점은 조사 대상이 된 14개국에서 공통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파키스탄에서는 신중간층을 차지하는 이

    문화일보 | 2006-02-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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