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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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스페이스>이번 송년회는 클래식 공연장서 해볼까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세밑. 흥겹고 떠들썩한 모임과 또 다르게 차분한 클래식음악과 함께 하는 송년행사는 어떨까. 220여명의 음악인이 한 무대에 오르는 베토벤의 ‘교향곡9번 합창’부터 ‘젊은 거장’의 1인 독주회까지, 다양한 송년음악회가 30, 31일 공연장별로 펼쳐진다. 올 송년음악회도 스타 연주자들의 합동무대를 비롯해 신진 음악인의 실내악 공연과 독주회까지 다채롭다. 공연장별로 31일 오후 10시반 전후에 시작하는 제야음악회의 경우 연주회가 끝난 뒤에 야외에서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등의 제야행사가 이어진다. 연주곡 및 규모면에서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는 무대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공연이다. 이날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연주한다. 교향곡에 성악이 도입된 ‘합창’의 4악장 무대에선 교향악단 100여명 외에 합창단(국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120여명을 비롯해 성악가 이명주, 김선정, 김석철, 임채준씨가 협연한다. 소극장 실내악공연으로 특화한 금호아트
신세미 | 2009-12-26 09:25 -
<아트 스페이스>아리아의 감동 속으로 뛰어든 발레 율동
발레가 오페라와 만났다. 21,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김선희발레단(예술감독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의 ‘오페라발레 - 뮤즈’가 그것. 김 교수는 “새해가 어제 같은데 벌써 세모”라며 “푸치니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들으며 세월의 무상함에 가슴을 졸이다가 문득 마스네의 오페라 아리아 ‘왜 나를 깨우는가’를 듣고 따스한 봄의 숨결을 생각하며 토슈즈의 끈을 조여 맸다”고 이번 무대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귀에 익은 아름다운 아리아의 감동을 발레로 옮겼다”며 “음악과 춤, 감동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공연 사이사이 발레의 멋진 이야기들을 함께 들려줄 것”이라며 “김명규씨 등 17명의 국제콩쿠르 수상자와 한예종 발레 영재들, 그리고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현웅씨가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결코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퍼토리는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서곡을 군무로 풀어내고 세계적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부른 아리아
김승현 | 2009-12-19 08:26 -
<아트 스페이스>경매 + 전시 + 공연…‘ART Party’의 유혹
‘젊음의 거리’ 홍대 앞과 국제규모의 전시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각각 연말 미술장터가 열린다. 홍대 인근 5개 전시장에선 17~31일 미술품 전시판매행사 ‘서교난장’이 펼쳐진다. 무역센터 코엑스홀 B1에선 서울옥션 기획의 ‘아트옥션쇼’가 17~20일 열린다. 그동안 연말은 미술행사가 뜸한 공백기였으나 문화행사와 더불어 송년회를 즐기는 미술애호가의 관심 속에 최근엔 연말용 미술기획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서교난장’은 5개 전시장별로 주류 화단에 덜 알려진 젊은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기획전과 더불어 경매와 퍼포먼스 등의 특별행사를 병행한다. 올해는 갤러리상상마당, 갤러리킹, 그문화, 아트스페이스휴, 텔레비전12갤러리 등 5개 전시장이 참여한다. 2주간의 행사기간중 갤러리상상마당에선 ‘젊은 예술, 난장의 축제’란 제목으로 자체 기획전인 참여작가전을 마련한다. 민머리 얼굴과 꽃잎을 접목한 이선경씨의 ‘얼굴’을 비롯, 구민자 김새벽 김승택 나현 방영주 신동근 이예린 이이다 정윤희 한영권씨 등 작가 37명이 출품한다. 이밖에 갤?
신세미 | 2009-12-12 09:17 -
<아트 스페이스> 차갑고 빛나는 금속으로 빚어낸 일상
도로와 이어지는 화랑의 윈도갤러리 벽면에 자동차 앞부분이 박혀있듯 전시중이다. 3개층 전시장에는 실물크기의 TV를 비롯해 누군가 막 빠져나간 듯 이불이 흐트러진 침대, 옷이 걸려있는 옷걸이와 소파, 변기도 놓여있다. 조각가 최태훈씨가 일상생활의 익숙한 대상들을 광택나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재현한 작품들이다. 전화, 의자, 와인잔 등 친근한 일상용품들이 ‘빛나는 금속조각’(사진)으로 표현되면서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금속을 소재로 작업하는 최씨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8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을 통해 조각품이 조명처럼 빛을 발하는 신작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원형 네모 등 기하학적 이미지를 추구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선 구체적인 일상용품을 주목한다. 최씨는 금속을 용접해 이어붙인 뒤 구멍을 뚫고 그 속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과 빛의 결합을 시도했다. 실내 조명이 환할 때는 작품이 발하는 빛이 은은하게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내가 어두워지면 작품이 뿜어내는 빛은 더욱 강해진다. 한낮 나무 사이로 강렬하게
신세미 | 2009-12-05 08:39 -
<아트 스페이스>금호아트홀 올 마지막 선택은 ‘젊은 선율’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기획음악회를 펼쳐 온 금호아트홀이 올해 마지막 기획으로 젊은 거장의 실내악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 중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빌딩 1관의 3층에 자리잡은 금호아트홀은 객석 390석 규모의 극장. 기획공연을 통해 11월의 슈베르트 프로젝트를 비롯해 매달 특정 작곡가 및 신진 연주자와 덜 조명되는 악기와 장르를 주목하는 한편, 자체 상주실내악단의 정기공연 등 실내악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12월의 첫 1~2주에는 두 여성첼리스트의 독주회를, 나머지 3~5주에는 상주실내악단인 금호아트홀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사진)의 무대와 신진 연주자들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송년무대를 마련한다. 12월3, 10일에는 ‘코리안 첼로 디바’란 제목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중인 여성첼리스트의 독주회를 잇달아 연다.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 부수석인 김민지씨는 독주회에서 드뷔시의 ‘첼로소나타 라단조’를 비롯해 슈만, 카사도, 라흐마니노프의 첼로곡을 피아니스트 손열음씨와 협연한다. 한편 10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부수석 이경란씨가 이스?
신세미 | 2009-11-28 09:33 -
<아트 스페이스>‘그때 그 악기’로 듣는 헨델의 모든 것
올해 헨델(1685~1759) 서거 250주년의 해에 대미를 장식하는 ‘제1회 서울헨델페스티벌’이 24일 개막한다. 세계적인 바로크연주자들이 국내 정상급 바로크연주자들과 함께 ‘메시아’를 비롯해 헨델의 대표작을 연주하는 음악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 등지에서 12월3일까지 열린다. 대한성공회 대성당, 남대문교회 본당 등에서 공연되는 이번 음악회의 특징은 바로크 당대의 악기와 연주기법을 재현하는 원전연주회다. 헨델페스티벌은 24일 남대문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성악앙상블 캄머코어서울의 개막공연으로 시작, 오는 12월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바로크오라토리오 ‘메시아’원전연주회까지 총 5회의 음악무대로 마련된다. 김선일 음악감독이 이끄는 캄머코어서울은 개막 공연에서 헨델과 비발디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이어 26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음악앙상블 무지카글로리피카(리더 김진)가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헨델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28일에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소프라노 이춘혜씨가 독창회를 통해 헨델의 오?
신세미 | 2009-11-21 08:55 -
<아트 스페이스>인사동으로 몰려든 한국의 팝아트
서울을 대표하는 인사동 화랑거리에서 11월의 미술축제가 열린다. 지역 이름을 내세운 ‘인사미술제’가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15개 화랑에서 공동으로 펼쳐진다. 이 지역의 화랑 관계자 및 미술이론가들이 “전통적인 미술거리에서 오늘의 미술문화를 점점해보고 새로운 미술문화를 이끌기 위해” 인사미술제를 시작한 것이 지난 2007년. 올해로 3회 행사에는 화랑별로 총 43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단위의 미술축제들이 대부분 공동의 행사기간중 별도로 기획전을 진행하지만, 인사미술제는 외부전문가가 전시의 주제 및 작가 선정을 총괄하는 커미셔너제를 실시해왔다. 1, 2회에 이어 올해도 커미셔너를 맡은 미술평론가 윤진섭 호남대 교수는 올해 주제를 ‘한국의 팝아트’로 선정, 팝아트적 작품으로 15개 전시장을 꾸민다. 윤씨는 “한국의 팝아트를 한가지 특징으로 단정 짓고 보여주기보다 중국이나 일본의 팝아트와는 또 다른 한국작가의 팝아트를 다양하게 드러내보이는 기획”이라고 밝혔다. 1950, 196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성행한 팝아트는 대중문화와 대량생산소비시대의 이미지를 접?
신세미 | 2009-11-14 08:42 -
<아트 스페이스>구상·추상 오가는 ‘색과 면의 풍경’
“진짜 내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숱하게 시행착오를 거쳤다. 이제 어느 정도 내 것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정제 및 정화의 과정을 통해 보다 확실한 무엇이 나오리라 기대한다.” 캔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와 표현기법을 실험해 온 작가 최인선(45)씨는 1989년 첫 개인전 이후 20년 만에 “이제야 어느 정도 내 것에 대한 확신이 선다”고 말한다. 작가 스스로가 ‘내 것’이라고 지목하는 작품에선 수직 수평 혹은 사선으로 현란한 원색의 색면이 도드라진다. 1년 전 학고재화랑 개인전을 통해 무채색 계열의 이전 작업과 확연히 다른 원색작품을 선보였던 최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예화랑에서 29일부터 11월26일까지 1년 만의 신작전을 갖는다. 그는 “각기 다른 개성과 인격의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아름답듯, 그림에서 여러 색이 동등한 위치에서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를 추구해 봤다”고 말했다. 그동안 ‘모노크롬’(1986~1997년), ‘기호의 시대’(1998~2005년)를 거쳐 2006년부터 ‘추상적 풍경’을 진행해 온 작가는 1년 전 발표한 색면추상에 이어 이번엔 새롭게 ‘미술관 실내’(사진)
신세미 | 2009-10-31 09:48 -
<아트 스페이스>명창·발레리나·비보이… 흥겨운 크로스오버
황병기, 안숙선씨 등 우리 시대 전통음악의 명인을 만나고, 우리 전통 음악 선율에 맞춰 춤추는 발레리나와 현란한 동작의 비보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통음악의 명인과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해온 젊은 예술가, 그리고 성악가, 발레리나, 비보이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로 행복한 세상-전통 나눔 음악회’가 그것이다. 29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 무대는 3부로 진행되는데 1부는 전통음악 무대, 2부는 세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퓨전 무대, 3부는 우리 시대 명인이 한자리에 오르는 명인 무대라는 3가지 색깔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1부 ‘전통의 기원’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관악합주 ‘수제천’을 연주하고, 정악단의 연주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함께해 정재 ‘선유락’을 선보인다. 2부 ‘시대의 조우’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타악을 중심으로 월드 뮤직을 지향하는 그룹 ‘공명’,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젊은 유니버설 발레단 무용수 14명으로 구성된 ‘유니버설 발레단 2’, 한국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인 ‘숙명 가야금 연주단’
최현미 논설위원 | 2009-10-24 09:18 -
<아트 스페이스>세계 미술계 ‘한국인 유망주’ 24人 작품 조명
해외서 작품활동하는 젊은 유망주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1월5일~12월6일 열리는 ‘재외한국청년미술제 USB’전은 해외작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진 작가들을 주목한 기획이다. 한가람미술관 1, 2층 전시실 및 1층 로비와 미술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가는 24명.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그동안 국내에 자주 소개되지 못했던 스웨덴, 아르헨티나 등지의 한국작가들이 100여점을 발표한다. 한가람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그동안 마련해온 ‘해외청년작가전’‘세계속의 한국현대미술전’과 같은 흐름에서 해외 한국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기획이라고 지적한다. 2007, 2008년 두 차례 ‘세계속의 한국현대미술전’을 통해 뉴욕·파리의 작가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엔 보다 광범위한 지역까지 대상이 확대되면서 규모도 이전 전시보다 2~3배 커졌다. 출품작가는 윤지은, 이선화, 이원호, 황은옥, 유선미 등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미국, 아르헨티나, 일본, 중국 등 8개국에서 작업하는 작가 24명으로, 대부분 40세 미만의 젊?
신세미 | 2009-10-24 09:17 -
<아트 스페이스>자유롭고 싶었던 ‘윤이상의 삶’
‘한국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그린 ‘나비이마주-어느 작곡가의 기억’이 22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된다. 2007년 초연, 화려한 영상과 음악, 완성도 높은 텍스트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윤이상의 삶과 철학을 보다 깊이있게 천착, 새로 무대에 올렸다. 윤이상과 그의 부인 이수자 역은 초연 때 멋진 연기앙상블을 보여줬던 최홍일, 유화영씨가 그대로 맡았다. 나비처럼 자유롭게 사상과 경계를 넘어 살고 싶었던 윤이상은 생존 당시 ‘현존하는 유럽의 5대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음악원 음악당 건물 벽면에 새겨진 ‘사상 최고의 음악가’ 44명 가운데 20세기 음악가는 조지 거슈윈, 벨라 바르톡,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윤이상 4명뿐일 정도로 작곡가로서 윤이상의 입지는 탁월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조국에서는 이념의 장벽에 갇혀 그의 음악적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연극은 윤이상을 지배했을 법한 기억들이 그가 작곡한 음악 가곡 ‘고풍의상’ ‘나그네’ ‘편지’ 등과 함께 펼쳐진다. 독일로 유학, 다름슈타?
김승현 | 2009-10-17 09:25 -
<아트 스페이스>‘젊은 피아노 거장’ 김선욱의 감미로운 선율
피아노의 ‘젊은 거장’ 김선욱(21)씨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건음악회의 ‘올해 음악인’으로 선정돼 전국 6개 도시에서 무료 연주회를 펼친다. 이건음악회는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문화를 지원하고 나누는 메세나차원에서 1990년부터 실시해온 무료음악회. 그동안 국내에 덜 알려진 해외음악인의 내한공연을 추진해왔으나 올해 20주년을 맞아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는 ‘영스타’ 김선욱씨를 초대한 것. 김씨는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후2시30분, 오후8시 두차례 피아니스트 김대진 지휘의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이날 김씨는 수원시향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하고, 음악 스승인 김대진씨와 함께 슈베르트 ‘피아노 2중주 인생의 폭풍’을 연주하며 사제지간에 음악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인천(22, 24일 서구문예회관), 부산(28일 문화예술회관), 대전(29일 CMB엑스포아트홀), 고양(30일 고양 아람누리극장), 광주(11월2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순회독주회를 펼친다. 독주회에선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8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
신세미 | 2009-10-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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