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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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딱 한번 갈까 말까 한 ‘열망의 섬’… 1박 200만원, 송곳산 아래 꿈같은 하룻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초현실적 경험… 울릉도 고급리조트 숙박 19개 객실뿐인 ‘코스모스 울릉도’ 돈 있다고 못가… 수고 감수해야 모든객실 오션뷰에 추산 한눈에 명상 공간부터 파인다이닝까지 코발트빛 바다·기이한 해안바위 울릉읍 ‘도동 해안산책로’ 절경 서면엔 韓 10대 비경인 ‘대풍감’ 북면 ‘삼선암’ 풍광 시각적 충격 울릉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코스모스 울릉도가 이룬 경지 울릉도에는 ‘코스모스 울릉도’가 있다. 코스모스 울릉도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다.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4-10 09:13 -
500년 고택에 은거한 봄… 금시당의 매화, ‘지금이 옳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밀양 옛것의 매력 조선 명종때 좌승지 지낸 이광진 은퇴 후에 고향 내려와 지은 별장 봄에는 매화, 가을엔 은행 풍광 ‘벼슬자리보다 더 좋은 시절’ 감탄 만마리 물고기 돌 됐다는 만어사 설법 들으려고 몰려왔다는 전설 국란때 땀 흘린다는 표충사 비석 박정희 서거전 10시간 흠뻑 젖어 밀양=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경남 밀양은 누구나 알지만, 거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른다. 먼저 밀양을 대표하는 곳을 꼽아보자. 표충사, 영남루, 만어사, 위양지…. 여기다가 여름철이라면 피서객이 모이는 얼음골을, 가을에는 억새로 이름난 천황산과 재약산을 끼워 넣을 수 있겠다. 밀양의 대표 명소라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큼 유명한 곳은 아니다. 여행 좀 다녀봤다는 이들도 이 중 절반쯤이나 알까. 밀양에는 압도적인 명소가 없다. 오해하지 마시길. 그렇다고 지역의 자산이 빈약한 건 절대로 아니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웬만큼 이름난 여행지보다 가진 게 훨씬 더 다양하고 많다. 꼭 봐야 하거나 들러야 할 대표명소가 없다는 건 대체로 약점이지만, 때로는 강점이 되기도 한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4-03 09:27 -
정돈된 정원 너머 호젓한 바다… 33년 만에 채워진 ‘땅끝’ 풍경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덜 알려져서 더 멋진… 해남의 숨은 매력 (下) 수십년 진척없던 관광개발 단지 화원반도 언덕에 공공예산 투입 호텔 ‘해남 126 오시아노’ 건립 낮은 담·처마 등 한옥식 구조에 간결한 선 · 색감으로 ‘절제미’ 섬풍경 어우러져 오션뷰 빼어나 국내 최초 ‘무장애 인증’ 받아 간척지 위에 들어선 ‘솔라시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 도시정원·데이터센터 등 설립 핫한 관광지로 뜨는 산이정원 미래·친환경 중심가치 내세워 탄소 저감 수종만 골라 심어 황토밭 동백나무도 ‘이색적’ 해남 = 글·사진 박경일 전임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3-27 09:41 -
기녀와 왜군 ‘금기의 사랑’ 묻힌 자리… 바다 위로 ‘붉은 그리움’이 내려앉았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덜 알려져서 더 멋진… 해남의 숨은 매력 (上) 왜군의 첩보 수군에 전달한 뒤 사랑하는 이 따라 몸던진 여인 명량 뒷얘기 담긴 여낭터 바다 윤선도·최부·유희춘·임억령… 해촌서원엔 옛 명문가의 흔적 담장밖 여러 비석 보는 재미도 해남시가지 서쪽 끝 서림공원 300년 된 아름드리 팽나무도 서동사 비자나무 초록빛 가득 축구장 63개 넓이의 보해매원 매화가 만개해도 상춘객 덜해 축제없는 꽃밭서 한적한 산책 해남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대흥사와 미황사, 땅끝마을, 녹우단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3-20 09:23 -
가성비 숙박 챙기고, 가심비 봄꽃 채우고… 3월에 혼저옵서예
■ 박경일기자의 여행 - 주머니도 발걸음도 가볍게 즐기는 제주 이보다 쌀수 없다 목~토요일 항공권 3만원 수준 고급 타운하우스는 10만원대 신학기·취업시즌에 비성수기 1년 중 ‘경비 부담’ 가장 적어 지금이 딱이로다 은은한 香 멀리 퍼지는 백서향 제주 토종동백도 3월이면 만개 한여름 같은 진초록 난대림 숲 야자나무 가득 상가리‘이국적’ 제주=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제주도를 보는 이중적 태도 한국인 대부분은 제주도에 대해 ‘양가감정(兩價感情)’을 갖고 있다. 긍정과 부정의 서로 반대되는 감정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양가(兩價)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이면서 ‘가장 비판하는 여행지’라는 것이다. 자연경관이 근사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제주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높은 물가와 불친절에서 기인한다. 그중 제주의 높은 물가는, 불만을 넘어 ‘마음이 크게 상할’ 정도다. 제주는 사실 다른 여행지보다 만족치의 허들이 높다. ‘로망의 여행지’라 기대가 워낙 높은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3-13 09:25 -
매화 곁에 돗자리 펴고 누우니… 작은 섬의 봄날은 느긋하여라
■ 박경일기자의 여행 - 경남 통영 좌도 ‘탐매 기행’ 팝콘처럼 백매화 터진 좌도 통영항서 배로 1시간40분 거리 육지와는 다른 우람한 매화 가득 1935년쯤 일본인 부부가 심고 해방뒤 주민들도 곳곳에 씨 뿌려 함께 들르면 좋은 한산도 이순신 학익진 보여주던 문어포 장작지~합포사이 윤슬 풍경 일품 연도교 건너 추봉도로 넘어가면 해수욕장 몽돌들 파도에 ‘차르륵’ 좌도·한산도(통영)=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봄나들이의 첫 꽃이라면 매화다. 아름답지 않은 꽃이 어디 있을까. 그것도 긴 겨울 끝에 피어난 봄꽃이라면. 그중에서도 기대와 설렘 속에 피는 매화는 특별하다. 겨울의 끝에, 바람 끝에 손톱만 한 봄기운만 깃들기만 해도 피어나는 매화는 상징이자 은유다. 매화가 전하는 건 머지않아 봄이 올 것을, 그리하여 길고 어두웠던 겨울이 끝날 것임을 전하는 위로와 희망이다. 화려하기로는 벚꽃이지만, 매화 꽃구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겨울 추위를 이기고 기특하게 꽃을 피운 매화가 보여 주는 건 ‘감격적 아름다움’이다. 꽃이 ‘감격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3-06 09:16 -
명태 그득했던 덕장, 북적이던 로터리… 겨울 끝자락에 떠올린 ‘눈부신 옛 풍경’
■ 박경일기자의 여행 - 옛모습 사라지기 전에… 동해 묵호 ‘추억 여행’ 몇년새 관광명소 된 ‘논골담길’ 묵호 중심이었던 ‘발한 삼거리’ 술집·백화점·극장 사라졌지만 과거의 풍경 박제된 듯한 골목 허름해보이는 6층 삼본아파트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하기도 밤새 내린 눈에 눈부신 백사장 푸른 바다 앞 ‘망상캠핑리조트’ 동해=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묵호의 지명에 새겨진 뜻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마저 검으니 ‘먹 묵(墨)’ 자를 써서 묵호(墨湖).’ 이렇게 말한 이는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2-27 09:10 -
지극정성 부모의 기도 들었나… ‘학사모 쓴 부처’ 붉게 떠오르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수험생들의 소원 깃든 곳… ‘경북 경산’ 대구 - 경산 경계 위치한 갓바위 ‘한 가지 소원 들어준다’ 전설에 입시시즌이면 학부모들로 붐벼 수직 벼랑끝 바위굴 속 홍주암 무협지 나올 법한 기이한 모습 시청도 백화점도 사라진 서상길 주민들 ‘이발소’라도 간직하려 십시일반 모아 작은박물관 세워 카페로 변신한 ‘안 부잣집 한옥’ 담장 너머 ‘노거수 라일락’ 장관 경산=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대학생 10만 명의 늙은 도시 경북 경산은 ‘변두리’다. 변두리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2-20 09:18 -
용이 승천하듯 솟은 ‘460살 자송령’… 위풍당당한 노거수 ‘거 참 잘생겼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뿌리깊은 나무 마을 경남 의령 1982년 보호수된 운암리소나무 멀리서 봐도 균형잡힌 수형 자랑 하늘 향한 실핏줄같은 가지 으뜸 의령=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축적된 시간을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내는 건 ‘나무’다. 나무는 제가 살아온 유장한 시간을 보여준다. 다 그런 건 아니고, 크고 오래 사는 나무들이 그렇다. 이를테면 소나무나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같은 나무들이다. 늙고 큰 나무를 일러 ‘노거수(老巨樹)’라 부른다. 나무는 늙으면 더 크고 장엄해진다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2-13 09:05 -
칼바위 딛고 마주한 ‘360도 바다’… 전국 섬 산 중 단연코 원톱이로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롭다… 통영 사량도 뱀같은 해협에 갈라진 두 개 섬 윗섬엔 해발 400m ‘지리산’ 매년 국내 名山 순위권에 들어 8㎞ 동서 종주 코스가 ‘정석’ 5시간 걸을 체력 모자라다면 택시로 성자암까지 오를 수도 아랫섬엔 7개 봉우리‘칠현산’ 도로변 해맞이 공원도 명소 병풍처럼 기다란 능선 눈길 면사무소 뒤에 최영장군 사당 원혼들 달래려 6·25때 건립 진촌엔 조선 수군부대 비석도 통영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근사한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2-06 08:50 -
‘가장 오래된 빵’의 맛과 스톱오버 무료 숙박의 즐거움
‘가장 오래된 빵’은 어떤 맛일까.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그 맛을 볼 수 있다. 터키항공이 승객을 대상으로 1만 2000년 전 튀르키예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빵’을 재현해 제공하고 있다. 고대문명의 요람이라는 튀르키예의 아나톨리아 고원지대 ‘타쉬 테펠레’가 ‘최초의 빵’의 생산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타쉬 테펠레는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인구가 정착해 농경사회를 일군 신석기 유적지. 인류 최초의 신전을 포함해 12개의 신석기 유적이 남아있다. 여기서 빵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는 건, 밀 재배가 처음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터키항공이 제공하는 빵은, 타쉬 테펠레 지역을 발굴하다 발견된 고대 밀의 품종과 유사한 품종의 밀을 사용해 기내식 전문업체가 만들었다. 그렇다면 빵의 맛은 어떨까? 선입견 때문인지 좀 퍽퍽하고 무거운 느낌이다. 이게 어디 맛으로 먹는 것일까. 가장 오래된 빵은, 맛보다는 ‘경험’이다. 최초의 빵이야말로 세계 요리의 역사의 혁명적 시작을 알린 것이니까. 터키항공은 탑승객들의 ‘경험’에 진심이다. 터키항공편을 이용하며 이스탄불에서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1-26 16:55 -
민화 한점 술 한잔… 동해바다서 한해를 다짐하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새해 희망 품으러 가는 삼척 100년전 ‘민화의 전설’ 살던곳 박물관엔 대표작 ‘효제문자도’ 4개 고사성어 뜻 새겨 읽는 맛 봉황산 미륵불의 투박한 매력 미륵바위 해하려 하면 ‘재앙’ 민중 안식처…새해 소원 빌기도 불 써서 빚는 100일 숙성 ‘불술’ 담황색 빛깔에 감칠맛·향 일품 대량유통 안하고 단돈 5000원 삼척=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민화(民畵)는 순수한 매력을 가진 민중의 그림이다. 비율도 맞지 않고, 때론 과장되기도 해서 어색하지만 정감이 간다. 사대부들이 그린 문인화를 클래식 음악으로 비유한다면, 민화는 저잣거리의 백성들이 흥겹게 흥얼거리던 대중가요에 비유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정서에 공감하기도 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대중가요 말이다. 설날을 앞두고 신년의 여정을 민화 얘기로 시작하는 건 민화가 가진 ‘벽사(피邪)’의 의미 때문이다. 벽사란 액(厄)을 물리치는 액막이의 의미다. 강원 삼척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화가가 제 이름을 당당히 적어 넣은 민화와 흉사를 막아주던 오래된 미륵, 그리고 새로 빚은 마음으로 담은 술 얘기를 꺼내 들었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1-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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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된 정원 너머 호젓한 바다… 33년 만에 채워진 ‘땅끝’ 풍경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덜 알려져서 더 멋진… 해남의 숨은 매력 (下) 수십년 진척없던 관광개발 단지 화원반도 언덕에 공공예산 투입 호텔 ‘해남 126 오시아노’ 건립 낮은 담·처마 등 한옥식 구조에 간결한 선 · 색감으로 ‘절제미’ 섬풍경 어우러져 오션뷰 빼어나 국내 최초 ‘무장애 인증’ 받아 간척지 위에 들어선 ‘솔라시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 도시정원·데이터센터 등 설립 핫한 관광지로 뜨는 산이정원 미래·친환경 중심가치 내세워 탄소 저감 수종만 골라 심어 황토밭 동백나무도 ‘이색적’ 해남 = 글·사진 박경일 전임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3-27 09:41 -
평생에 딱 한번 갈까 말까 한 ‘열망의 섬’… 1박 200만원, 송곳산 아래 꿈같은 하룻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초현실적 경험… 울릉도 고급리조트 숙박 19개 객실뿐인 ‘코스모스 울릉도’ 돈 있다고 못가… 수고 감수해야 모든객실 오션뷰에 추산 한눈에 명상 공간부터 파인다이닝까지 코발트빛 바다·기이한 해안바위 울릉읍 ‘도동 해안산책로’ 절경 서면엔 韓 10대 비경인 ‘대풍감’ 북면 ‘삼선암’ 풍광 시각적 충격 울릉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코스모스 울릉도가 이룬 경지 울릉도에는 ‘코스모스 울릉도’가 있다. 코스모스 울릉도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다.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4-10 09:13 -
500년 고택에 은거한 봄… 금시당의 매화, ‘지금이 옳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밀양 옛것의 매력 조선 명종때 좌승지 지낸 이광진 은퇴 후에 고향 내려와 지은 별장 봄에는 매화, 가을엔 은행 풍광 ‘벼슬자리보다 더 좋은 시절’ 감탄 만마리 물고기 돌 됐다는 만어사 설법 들으려고 몰려왔다는 전설 국란때 땀 흘린다는 표충사 비석 박정희 서거전 10시간 흠뻑 젖어 밀양=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경남 밀양은 누구나 알지만, 거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른다. 먼저 밀양을 대표하는 곳을 꼽아보자. 표충사, 영남루, 만어사, 위양지…. 여기다가 여름철이라면 피서객이 모이는 얼음골을, 가을에는 억새로 이름난 천황산과 재약산을 끼워 넣을 수 있겠다. 밀양의 대표 명소라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큼 유명한 곳은 아니다. 여행 좀 다녀봤다는 이들도 이 중 절반쯤이나 알까. 밀양에는 압도적인 명소가 없다. 오해하지 마시길. 그렇다고 지역의 자산이 빈약한 건 절대로 아니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웬만큼 이름난 여행지보다 가진 게 훨씬 더 다양하고 많다. 꼭 봐야 하거나 들러야 할 대표명소가 없다는 건 대체로 약점이지만, 때로는 강점이 되기도 한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4-03 09:27 -
기녀와 왜군 ‘금기의 사랑’ 묻힌 자리… 바다 위로 ‘붉은 그리움’이 내려앉았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덜 알려져서 더 멋진… 해남의 숨은 매력 (上) 왜군의 첩보 수군에 전달한 뒤 사랑하는 이 따라 몸던진 여인 명량 뒷얘기 담긴 여낭터 바다 윤선도·최부·유희춘·임억령… 해촌서원엔 옛 명문가의 흔적 담장밖 여러 비석 보는 재미도 해남시가지 서쪽 끝 서림공원 300년 된 아름드리 팽나무도 서동사 비자나무 초록빛 가득 축구장 63개 넓이의 보해매원 매화가 만개해도 상춘객 덜해 축제없는 꽃밭서 한적한 산책 해남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대흥사와 미황사, 땅끝마을, 녹우단
박경일 전임기자 | 2025-03-20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