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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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스카이72’ 운영권 갈림길… ‘특혜 해저드’ 빠지나
임대종료 앞둔 땅주인 인천공항 “새 사업자 선정… 나가라” 통보 ‘골프 시설물’ 무상 인도 요구도 스카이 “임차인에 갱신 요구권 지상권 등 1000억원 배상하라” 공항측 취득세·철거비 감수하며 특혜 의혹속 사업자 선정 태세 특정기업 ‘사전 내정설’ 돌기도 요즘 골퍼들 사이에서 인천공항 인근 스카이72골프장의 존속 여부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2005년 7월 하늘코스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레이크와 클래식 코스, 10월 오션 코스가 문을 열면서 당시 국내 최대 72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탄생했다. 한 해 평균 40만 명이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골프장이 됐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오션 코스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대회가 쉬지 않고 열려 한국 최고 인기 대회로 치러졌다. 퍼블릭임에도 비싼 그린피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전 코스에 양잔디를 심었고, 코스별·계절별·요일별·시간대별 그린피를 차등화, 악천후 시 ‘홀별 그린피 정산제’, 당시 불가능했던 ‘반바지’ 라운드 허용으로 새로운 골프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스카이72골프장이
최명식 | 2020-06-05 10:10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필드 밖으로 내몰린 남자프로들
지난주 지인과 경기 포천의 한 퍼블릭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팀에 남자 캐디가 배치됐습니다. 라운드를 돌면서 느꼈던 점이 캐디치곤 범상치 않아 보여 자세히 물었더니 자신을 투어프로라고 소개합니다. 27세이며 제대 후 시드를 잃어 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가을부터 대회가 없어 캐디로 일해 온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골프장에서 만나 본 남자 캐디 중에는 프로지망생이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준회원인 세미 프로는 더러 있었습니다. 어렵게 캐디 생활을 하면서 짬짬이 골프를 익혀 투어 프로까지 된 경우는 여럿 봐왔지만, 투어프로가 생계를 위해 캐디로 나선 경우는 처
최명식 | 2020-05-22 11:35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강춘자 前 부회장의 끝없는 자리 욕심
회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물러난 강춘자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석부회장의 ‘재집권’ 시나리오가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퇴한 강 전 부회장이 올해부터 위상이 강화되는 KLPGA 자회사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주식회사(KLPGT)의 새 대표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회사 대표 자리는 종전에는 협회 수석부회장이 맡는 무보수 명예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억대 연봉의 ‘커미셔너’가 되면 회장을 능가하는 실질적인 ‘여자골프의 1인자’가 됩니다. 강 전 부회장이 지난달 6일 KLPGA 대의원 총회에서 이사로 재선출되면서
최명식 | 2020-05-08 11:38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강춘자 전 부회장의 황당한 부활 소문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6일 김상열 KLPGA 회장은 이사회를 열어 강춘자 수석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새 집행부를 꾸렸습니다. 그간 사퇴 압박을 받아온 강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회 때 회원들에게 “더는 수석부회장에 임명돼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 전 부회장은 1988년 협회 전무이사가 된 이후 30년 이상 회장이 여럿 바뀌는 과정에서도 오뚝이처럼 살아남아 ‘2인자’였지만 ‘1인자’처럼 협회 행정을 주물러 왔습니다. 그러나 강 전 부회장은 여전히 이사직과 자회사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주식회사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회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던 강 전 부회장이 스스로 한 약속을 뒤집었다”면서 “KLPGA 업무 재장악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소문대로라면 앞으로 강 전 부회장이 자회사의 대표가 돼 입지가 더 커질 것이라 우려합니다. 협회는 올해부터 KLPGT와 분리해 대표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처럼 ‘커미셔너 체제’로 전환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회원 관리와 복지 업무만 맡고 자회사
최명식 | 2020-04-24 11:52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가을 마스터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코로나19 탓에 전 세계 골프의 ‘블랙 아웃’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5월까지는 프로골프 무대는 암흑시대를 맞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출입구인 매그놀리아 레인은 철문으로 굳게 닫혔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세계 골프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열기가 한창일 텐데 말이죠. 해마다 ‘마스터스 위크’ 때면 오거스타 전역에 전 세계에서 골프선수와 관계자, 미디어, 골프팬 등 수십만이 몰리는 축제가 되곤 했습니다. 지난 3월 잠정 연기했던 올해 마스터스를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했습니다. 늦게라
최명식 | 2020-04-10 11:43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문 닫는 유럽 골프장…한국은 문전성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영국이 모든 골프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찾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거의 모든 골프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캐나다는 26일부터 전역의 골프장에 대해 ‘비필수 경제활동’이라는 이유로 영국처럼 골프장 관련 협회가 앞장서 골프장에 휴장할 것을 권고했고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에서도 감염 우려 탓에 자발적으로 문 닫는 골프장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클럽 회원이 ‘운동권리를 침해당했다’며 강제폐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골프장 두 곳이 배짱 좋게 여전히 회원들을 받아들이자 SNS에서는 찬반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골프장 측은 클럽 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실천하기에 문을 열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우선 클럽하우스 출입을 금지했고 개인 카트를 이용하고, 동반자와 항상 2m 이상의 간격 유지를 골퍼들에게 주지했다는 얘기입니다. 또 벙커 고무래를 회수하고, 깃대를 뽑지 않으며, 홀을 원통으로 막아 이 부분에 닿으면 홀인으로 인정하는 등 최근 영국왕실골프협회(R&A)?
최명식 | 2020-03-27 11:19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PGA 20승·LPGA 200승 앞둔 한국골프
임성재가 지난 2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인으로는 역대 7번째 PGA 챔피언이 됐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PGA투어에서 최경주가 2002년 5월 컴팩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 18년 동안 17승을 거뒀습니다. 최경주가 8승이며 양용은, 배상문, 김시우가 나란히 2승씩을 거뒀고 노승열, 강성훈, 임성재까지 ‘챔피언 반열’에 합류했습니다. 평균 매년 1승 정도를 추가한 셈입니다. 하지만 임성재의 최근 상승세에 비춰보면 얼마든 추가 우승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의 20승 달성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PGA투어는 아시아 출
최명식 | 2020-03-13 14:36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골프계를 무섭게 삼키는 ‘코로나19’
코로나19가 골프계를 무섭게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골프 대회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아 시리즈 3개 대회 취소에 이어 대만여자오픈을 비롯해 남자골프 아시안투어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오는 3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하는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갤러리 없이 치르기로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영향이 미칠까 봐 택한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대회가 열려도 선수 외에는 가족조차 대회 코스에 출입하지 못하고 중계진 등 100명에게만 출입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세계골프의 양대 축인 유럽프로골프투어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27일 개막한 유럽투어 오만오픈에서 이탈리아 선수 2명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으로 격리 조치됐다가 음성판정을 받아 가까스로 첫날 경기를 치렀습니다. 4월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한국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대회들이 취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갤러리로 나선다는 게 쉽지 않고, 행여 문제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시리즈가 취소되자 국내에 머물던 LPGA투어의 한국 선수들도 서둘러 미국으로
최명식 | 2020-02-28 12:14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PGA투어에서 롱런의 조건
54세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14일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자신의 PGA투어 5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PGA투어 역사를 통틀어도 30명도 채 안 되는 기록입니다. 스트리커는 지난 2017년 챔피언스투어로 갈 때까지 단 한 번도 시드를 잃지 않았습니다. 1994년부터 27년 동안 PGA투어 12승을 올린 스트리커는 499개 대회에서 컷을 374차례 통과해 컷 통과율 75%를 자랑합니다. 올해 5월부터 챔피언스투어 진출을 앞둔 최경주는 1999년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이래 2000년부터 줄곧 20년 넘게 지금까지 468개 대회에
최명식 | 2020-02-14 14:39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한국 여자골프가 올림픽 금메달 확률 높이려면
‘도쿄올림픽’의 해를 맞아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벽두부터 출전했습니다. 올림픽에서 골프는 6월 마지막 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녀 각 60명만 출전합니다. 한 나라의 독식을 막기 위해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아무리 많아도 출전 쿼터가 4명으로 제한됩니다. 4년 전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 출전한 국가는 모두 31개국이었습니다. 한국만 4명이 출전했을 뿐 미국 3명, 일본 등 대부분 국가는 2명 이내만 출
최명식 | 2020-01-31 12:15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45세 타이거 우즈에게 거는 기대
얼마 전 눈길을 사로잡은 외신 기사가 있었습니다. ‘2020년 타이거 우즈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만 44세 생일을 넘겨 올해 45세가 된 ‘골프황제’ 우즈는 2020년 장밋빛 골프인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이 ‘오욕의 세월’이었다면 2020년에는 우즈가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이정표가 세워질 듯합니다. 우즈는 이런 청사진을 2019년의 대성공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멈춰 섰던 ‘메이저대회 우승 시계’를 10년 만에 재가동시켰습니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경신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종전의 평가였지만, 이젠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우즈는 또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PGA 통산 8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단독 1위는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여기에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겸 선수로 출전, 미국팀을 역전 우승으로 이끌어 리더십과 경기력을 입증했습니다. 20·30대 젊은 선수가 지배하는 투어에서 40대 중반에 접어든 노장답지 않게 빼어난 기?
최명식 | 2020-01-10 14:38 -
<최명식 기자의 버디 & 보기>새해에 바라는 골프에 관한 단상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이런저런 소망 한두 가지를 세우곤 합니다. 골퍼라면 홀인원이나 라베(라이프 베스트)도 꿈이겠죠. 또 많은 사람은 새해에도 지금처럼 무탈하고 건강하게 골프 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박한 소망도 갖습니다. 98세에 사망한 미국의 록펠러는 죽기 사흘 전까지 골프를 쳤습니다. 곁에 있던 기자가 인생에 여한이 있냐고 묻자 그는 “골프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답했습니다. 1950년대 미국 골프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주필이던 루이스 브라운은 “인생에 있어 누구나 4대 기념일을 갖는다. 첫째는 생일이고, 두 번째는 약혼일이며, 세 번째는 결혼일,
최명식 | 2019-12-27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