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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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기능 향상 아닌 데이터 확보 노려”… 업계 반발
정부가 오는 15일 1차 심사 결론을 내기로 한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요청을 놓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보안 당국은 그동안 지도 데이터 유출과 안보 우려 등으로 해외 반출을 불허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 문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 압박에 나서면서 과거와 달리 승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구글이 고정밀 지도를 사업에 활용할 경우 국내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동시에 데이터 주권도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김성훈 기자 | 2025-05-12 09:09 -
잘나가는 넥슨·크래프톤, 게임계 양강 체제 굳힌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중국 게임의 부상과 시장 포화로 국내 게임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로 새로운 시장과 장르를 개척, 성장동력을 확보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
김호준 기자 | 2025-05-12 09:05 -
트럼프 정부 ‘인텔 부활전’… TSMC에 매각 놓고 ‘복잡한 삼각함수’
■ 美 정부·인텔·TSMC ‘첨예한 입장차’ 인텔 파운드리 적자… 매각 검토 美정부, TSMC에 공장인수 논의 TSMC 美 신규투자로 여력없어 AMD·퀄컴 등에 공동인수 제안 대만계 영향력 줄어 美도 긍정적 기술유출등 셈법 복잡 무산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대한 매각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적자 상태에 빠져 독자 생존이 불투명한 사업부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대만의 TSMC가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업계 1위의 기술력과 인력 등을 보유한 만큼 실제 인수가 현실
김성훈 기자 | 2025-03-31 09:21 -
‘친창업 생태계’ 열리자… 美 빅테크 거물들 ‘스타트업’ 잇단 도전장
에릭 슈밋 前 구글 CEO에 이어 래리 페이지·오픈AI 前 CTO도 로켓·AI 스타트업으로 ‘재등판’ 미국 빅테크의 ‘빅샷’들이 인공지능(AI)·로켓 등 부문의 스타트업 CEO로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중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딥테크’ 영역에서 기회가 있다는 판단 아래 실패를 용인하는 ‘친(親)창업’ 생태계가 이들의 제2 도전을 가능케 한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에릭 슈밋 전 구글 CEO는 최근 로켓 스타트업인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자
김성훈 기자 | 2025-03-31 09:21 -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 강화… ‘中 장악’ 로봇청소기 시장 빨아들인다
■ 삼성·LG, 로보락 맞선 신제품 출시 삼성, AI 카메라 기술 탑재 이미지·영상 접근권한 제한 LG, 표준 보안 시스템 개발 민감정보 암호화로 유출 막아 中 ‘정보유출’논란에 흔들려 시장 점유율 격차 좁히기 전략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중국 로보락이 최근 개인정보 보안 논란을 겪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꺾이자, 국내 업체들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역전을 모색 중이다. 로봇청소기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보안을 앞세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중국
이예린 기자 | 2025-03-24 09:05 -
엔비디아 “AI 연산량 100배 이상 증가”… ‘추론형 SW’ 육성 가속
젠슨 황 ‘다이나모’ 모델 공개 LG는 한국 첫 ‘엑사원딥’발표 추론형 인공지능(AI)인 딥시크 ‘R1’이 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추론 AI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추론형 AI는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이 높은 답을 내놓는 생성형 AI와 달리 스스로 정보를 조합하고 분석한다는 점에서 한층 고도화한 AI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으로 추론형 AI를 개발한 기업은 오픈AI·구글·딥시크·알리바바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사진)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사 연례 최대 행사인 ‘GTC 2025’
이예린 기자 | 2025-03-24 09:05 -
AI 탑재하고 콤팩트하게… ‘확장현실’ 전쟁 본격 펼쳐진다
■ ‘XR 기기 시장’ 각축전 삼성, ‘안드로이드’ 플랫폼 적용 헤드셋 연내출시 예고 경쟁가열 구글 ‘제미나이’ 기반 정보 탐색 메타, 스마트폰 영상도 연동하는 스마트안경 ‘레이밴’ 하반기선봬 소니·中 비보도 기기 출시 박차 가상공간에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확장현실’(XR) 시장이 세계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비전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삼성전자·소니·메타 등이 새 XR기기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XR 기기 시장 규모는 138억 달러에서 내년 509억
이예린 기자 | 2025-02-10 09:16 -
스마트폰에 로봇 집사까지… 구독서비스 넓혀가는 가전업체
삼성, 갤럭시S 출고가 절반보상 LG, 안마의자·케어서비스 결합 국내 가전 기업들이 TV·냉장고·에어컨 등에 이어 스마트폰·안마의자·로봇으로까지 구독 서비스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소유가 아닌 사용과 경험으로 변모 중인 소비 패턴 트렌드를 겨냥한 것으로 업체마다 다양한 제품군을 포함하려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절반을 보상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신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로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정기 구독 형태로
김성훈 기자 | 2025-02-10 09:16 -
“AI스마트폰 시장 넘보지마!”… 韓·美·中 본격 주도권 전쟁
‘AI폰 원조’ 삼성 구글 ‘제미나이’ 탑재 S25 공개 올 3700만대 판매량 기록 전망 시리·챗GPT 결합 애플 한국어 등 5개국 언어 추가지원 올 가을 AI강화 아이폰17 출시 중저가 공세 화웨이·샤오미 자체 OS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샤오미, IoT기기와 연동성 높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2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개화기를 맞을 전망이
이예린 기자 | 2025-02-03 09:13 -
의사결정의 기본 ‘다수결 원칙’ 무시된 주주 충실의무
■ 기고 ‘국회의원은 직무를 행함에 있어 지역구 모든 투표권자의 의사를 균형되게 반영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투표권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헌법 제46조는 국회의원의 의무에 관한 규정으로 제1항 청렴의무, 제2항 국가이익 우선의무, 제3항에서는 지위를 남용한 이익 취득 금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필자가 앞에 언급한 국회의원의 투표권자에 대한 의무조항은 사실 현행 헌법에 없는 가상의 조항으로, 최근 진행 중인 일반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논의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을 담아
문화일보 | 2025-02-03 09:07 -
로봇이 관리하는 도시에 살고… ‘메타버스’로 K-팝 공연 보고… 일상에 훅 들어온 AI
■ ‘CES 2025’서 주목받은 기술 올 우선입주 앞둔 日‘우븐시티’ 보디가드 드론·반려로봇 현실화 엔비디아 ‘로봇의 대중화’ 선언 SKT, 3월 AI 개인비서 서비스 롯데이노 가상세계 콘서트 눈길 글로벌 시장을 뜨겁게 달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5’의 최대 화두는 ‘삶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으로 요약된다. AI는 모빌리티나 로봇 기술과 합쳐졌을 뿐 아니라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개념으로까지 확장돼 일상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기술이
이예린 기자 | 2025-01-13 09:16 -
최고 용량 HBM·최고 속도 SSD… ‘AI메모리 공급 강자’ SK하이닉스
메모리 용량 2배 늘리는 기술도 차세대 AI 제품군 줄줄이 선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제품군이 앞선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라는 기업 비전을 관람객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공개된 5세대 HBM인 ‘HBM3E 16단’의 실물이 이목을 끌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AI 가속기에 부착돼 AI 학습·추론 등
이예린 기자 | 2025-01-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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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기능 향상 아닌 데이터 확보 노려”… 업계 반발
정부가 오는 15일 1차 심사 결론을 내기로 한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요청을 놓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보안 당국은 그동안 지도 데이터 유출과 안보 우려 등으로 해외 반출을 불허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 문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 압박에 나서면서 과거와 달리 승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구글이 고정밀 지도를 사업에 활용할 경우 국내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동시에 데이터 주권도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김성훈 기자 | 2025-05-12 09:09 -
잘나가는 넥슨·크래프톤, 게임계 양강 체제 굳힌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중국 게임의 부상과 시장 포화로 국내 게임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로 새로운 시장과 장르를 개척, 성장동력을 확보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
김호준 기자 | 2025-05-12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