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086 Premium Life
190 | 생성일 2017-04-12 14:59
  • 체형·취향 딱 맞춘 ‘슈트 핏’… 세계 정상들도 반했다[Premium Life]

    체형·취향 딱 맞춘 ‘슈트 핏’… 세계 정상들도 반했다

    ■ Premium Life - 이탈리아 장인의 90년 노하우 담은 ‘까날리’ 개인 맞춤제작 ‘MTM’ 서비스 뛰어난 착용감으로 전세계 인기 “럭셔리 패션 새로운 트렌드 제시” 오바마 취임 축하연때 입어 유명 현대百 압구정점에 첫 팝업 매장 “매너와 친절함은 까날리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입니다. 이 두 단어는 우리 가족의 본질적인 특성이죠.” (스테파노 까날리 까날리 CEO) 1908년 이탈리아 출생의 자코모 까날리는 밀라노 북동부 지역 트리우지오에 작은 남성 양복점을 세운다. 당시 밀라노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섬유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수많은 테일러링(맞춤 의상 제작) 공방이 생겨나고 있었다. 1934년 자코모는 같은 분야에 종사하던 형 조반니를 만나 자신이 운영하던 양복점을 가문의 이름을 딴 ‘까날리’로 바꾸고 확장한다. 섬세한 테일러링으로 인기를 얻었던 형제의 양복점은 발전을 거듭했고, 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직전에는 직원 100여 명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전쟁이 끝난 후 형제가 운영하던 양복점은 후대로 이어진다. 형제의 자녀들이었던 주세페·제네시오·에우제니오 삼

    김호준 기자 | 2024-04-03 09:07
  • 로고 없어도 알아본다… 티 내지 않는 ‘젠틀 럭셔리’[Premium Life]

    로고 없어도 알아본다… 티 내지 않는 ‘젠틀 럭셔리’

    ■ Premium Life - 올드머니룩 명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伊 장인이 제작…‘캐시미어의 제왕’ 애칭 튀는 색상·패턴 없이 미니멀 디자인 추구 부드러운 감촉·편안한 착용감으로 인기 미학 담은 男女 컬렉션 우아함의 대명사 지난해 전 세계 패션계를 휩쓴 스타일은 단연 ‘올드머니(old money)룩’이다. 대대로 내려온 부(富)를 물려받은 이들이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을 뜻하는 올드머니룩은 은은하고 튀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 로고나 눈에 띄는 패턴을 드러내는 대신 고급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의 고급 취미인 승마, 요트 등을 즐길 때 입던 패션에서 발전했다. 캐시미어, 실크, 고급 리넨 등 고가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아이템과 원색 대신 베이지, 화이트, 브라운 등 튀지 않는 색상을 주로 사용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올드머니룩의 대표주자이자 ‘젠틀 럭셔리’(Gentle Luxury)의 대명사로 불린다.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고품질과 최상급 캐시미어 소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패션계에서는 ‘캐시미어의 제왕’이라는 칭호도 얻었다. 브?

    김호준 기자 | 2024-03-13 09:02
  • 손목 위에서 만난 기술·예술… ‘명작’이 되다[Premium Life]

    손목 위에서 만난 기술·예술… ‘명작’이 되다

    ■ Premium Life - 190년 스위스 시계 명가 예거 르쿨트르 르쿨트르, 헛간에 공방 설립… 예거와 만나 협력 지속 430여종 특허·1400개 이상 기계식 무브먼트 제작 대표 컬렉션 ‘리베르소’ 애호가들 사이 정평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와 협업 ‘오리진’ 출시 예술가와 교류 확대… 브랜드 창의성·정밀성 향상 노력 1833년 스위스에 살던 앙투안 르쿨트르(1803∼1881)는 가족이 함께 쓰던 작은 헛간을 개조해 시계 공방을 설립했다. 그가 있던 스위스 발레드주 지역 농부들은 길고 추운 겨울 정밀한 시계 부품을 제작해 당대에 ‘시계 장인

    김호준 기자 | 2024-02-21 09:02
  • 어머니의 젊음 이어받아… ‘미래의 럭셔리’ 를 열다[Premium Life]

    어머니의 젊음 이어받아… ‘미래의 럭셔리’ 를 열다

    ■ Premium Life - 뉴요커 대표 패션브랜드 케이트 남성·여성-강인함·부드러움 균형 이뤄 오래 입을 ‘가치 있는 룩’ 지향 미국 스포츠웨어·유럽 하우스패션 조합 현대·도시적인 ‘레디 투 웨어’ 선봬 캐시미어 등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수준 높은 디테일로 고객들 유혹 “어머니의 옷장에 있는 물건들을 떠올리며,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옷을 만들고 싶었다.”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난 캐서린 홀스타인은 전 세계 최고의 패션교육 기관으로 꼽히는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의 신진 디자이너다. 그는 20대부터 갭, 베라왕, 디 엘더 스테이츠먼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디자인 디렉터,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패션업계에서 착실히 성장하던 캐서린은 지난 2016년 ‘케이트’(KHAITE)라는 이름의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케이트는 그리스어로 ‘길고 흐르는 머리카락’을 뜻하는데, 이는 ‘모험적인 자유의 상태’를 표방한다고 한다. 캐서린은 한 인터뷰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감정을 자아내는 것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고 말하며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패션 철학을 언급한 바 있다.

    김호준 기자 | 2024-01-17 09:24
  • 伊 매혹적인 젠더리스… 男心·女心 다 흔든다[Premium Life]

    伊 매혹적인 젠더리스… 男心·女心 다 흔든다

    ■ Premium Life - 40돌 돌체앤가바나, 9일부터 에비뉴엘 잠실서 팝업 스토어 비치는 소재부터 주름 디테일… 여성패션 관능미·세련미 보여줘 남성 컬렉션에선 울원단에 자수 구조적 볼륨감, 실루엣 극대화 NCT도영·문가영을 앰배서더로 국내유명인과 함께 글로벌 유혹 새해 한달간 서울 초대형 팝업 그래픽·음악 영감 ‘VIB3’ 선봬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65), 스테파노 가바나(62)는 패션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듀오로 꼽힌다. 밀라노에서 태어난 스테파노와 시칠리아 출신인 도메니코는 각각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상반된 문화를 교류하면서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키워왔다. 여성과 남성, 관능미와 금욕, 블랙과 색채, 성스러움과 불경스러움 등의 가치와 기이한 프린트, 간결함, 레이스 등을 돌체앤가바나만의 색채로 소화할 수 있었던 건 이런 두 디자이너의 다른 문화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는 대중이 소화하기 힘든 아방가르드한 옷보다 일반 여성을 위한 매혹적인 패션에 강점을 보인다. “이탈리아 여성의 환상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는 점도 이런 이유 ?

    김호준 기자 | 2024-01-03 08:55
  • 날개처럼 가볍다… 조용하게 빛난다[Premium Life]

    날개처럼 가볍다… 조용하게 빛난다

    ■ Premium Life - 럭셔리 패딩 ‘에르노’ 울·에코닐·캐시미어 패딩 뛰어난 보온성 열 테이핑·초음파 바느질 등 섬세한 디테일 옷걸이 아닌 후크에 진열 독특 ‘구스’에 알레르기 있는 소비자 위해 특별 충전재 사용도 전 세계 첫 韓 면세점 매장 오픈 유명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51)는 올해 초 스키를 타다가 남성과 충돌한 일로 소송을 당해 법원에 출석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단조로운 색상의 로고가 없는 옷을 입고 출석했는데, 이 패션은 202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명품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소위 ‘조용한 럭셔리’ 유행에 불을 붙였기

    김호준 기자 | 2023-12-20 09:25
  • ‘스포티 한스푼’ … 스타일이 살다[Premium Life]

    ‘스포티 한스푼’ … 스타일이 살다

    ■ Premium Life - LVMH 루키 브랜드 ‘빠투’… 신명품으로 주목 장 파투, 여성의 자유로운 몸을 지지하며 시대를 앞서 여성용 스포츠웨어를 발명한 佛 디자이너… 사후 80여년이 지난 2018년, 루이비통이 ‘PATOU’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여성성에 스포티함을 접목시킨 세련된 新명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 장 파투(1887∼1936)는 1920년대 미국에서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남자’로 불렸다. 23세 때 파리에 첫 패션 하우스를 설립한 그는 옷차림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깨고자 했던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해방하려고 했던 그는 코르셋 없이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디자인했고, 시대를 앞서 여성을 위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기도 했다. 그의 브랜드는 당시 라이벌 격이었던 잔느 랑방, 가브리엘 샤넬의 의상보다 더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럽 상류층의 관심을 끌었다. 장 파투의 의상들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길 원하는 상류층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프랑스 출신의 여성 테니스 선수 수잔 렝글렌을 포함해 미국의 배우 메리 픽퍼드, 영국의 사교계를

    김호준 기자 | 2023-11-08 09:11
  • 은은하고 관능적인… 빅토리아 여왕의 향수[Premium Life]

    은은하고 관능적인… 빅토리아 여왕의 향수

    ■ Premium Life - 국내 상륙한 英 프리미엄 향수 ‘클라이브 크리스찬’ 1872년 설립된 크라운 퍼퓨머리社 빅토리아 왕관 문양 사용 허가받아 제품 하나에 100∼300개 성분 함유 에센셜 오일 많이 넣어 24시간 지속 최상의 원료 ‘1872’ ‘X’ 컬렉션 인기 19세기 영국 사회에서는 귀족 여성을 중심으로 코르셋이 유행했다. 허리를 조이면서 가슴과 엉덩이를 부각하는 기능성 의복인 코르셋은 당시 여성들이 성적 매력을 위해 착용했다. 하지만 소화 불량과 허리 통증, 심하게는 기절의 위험까지 감수할 정도로 위험한 옷이기도 했다. 당시

    김호준 기자 | 2023-09-27 08:50
  • 한층한층 올린 건물처럼… 한땀한땀 새긴 장인정신[Premium Life]

    한층한층 올린 건물처럼… 한땀한땀 새긴 장인정신

    ■ Premium Life -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 재봉사 어머니에 영향받은 런던 출신의 디자이너 日편집숍 디렉터로 근무하며 간결한 스타일 착안 건축가가 건물 디자인하듯 옷의 기반 엄격히 따져 기능적 소재 살리면서 실용성 높은 스타일로 인기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 때는 건축가가 건물을 디자인하듯, 모든 기반을 엄격하게 다지는 데서부터 시작해야죠.” 영국 런던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닉 웨이크먼은 사업가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웨이크먼이 어릴 때 옷을 직접 만들어 입혔다. 웨이크먼이 성장하면서 두 모녀는 직접 패브릭을 고르고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런던 첼시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디젤, 막스앤스펜서 등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9년 일본의 편집숍인 ‘빔스 재팬’의 디자인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일본 특유의 건축물과 인테리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소재에 기능적인 요소를 살린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을 2010년 론칭했다. 건축과 인테리어에서

    김호준 기자 | 2023-09-13 09:04
  • 격조 높은 ‘쉼’ 머무는 순간이 작품처럼 기억된다[Premium Life]

    격조 높은 ‘쉼’ 머무는 순간이 작품처럼 기억된다

    ■ Premium Life -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인천 영종도 호텔… 국내 최초 모든 객실 스위트룸에 전담 큐레이터 24시간 응대 공연·전시, 프라이빗하게 관람… 작품 해설 ‘아트 투어’ 제공 브런치·코스요리·와인까지… 투숙 기간 내내 풀보드 식사 서비스 개화기였던 1887년 인천에 건립된 국내 최초의 호텔 ‘대불(大佛)호텔’은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서양인들이 한성(서울)으로 가기 전 머무르던 곳이었다. 대불호텔은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영업했기 때문에 영어로 손님을 맞이하고 커피와 같은 서양식을 대접했다고 한다. 1899년 인천과 한성을 잇

    김호준 기자 | 2023-08-23 09:07
  • 독채 빌라, 인피니티 풀… 바다·숲 사이 ‘꿈의 쉼터’[Premium Life]

    독채 빌라, 인피니티 풀… 바다·숲 사이 ‘꿈의 쉼터’

    ■ Premium Life -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 16만㎡ 부지에 펜트하우스 등 392개 객실 7만 그루 나무·야외수영장… 유럽느낌 물씬 복층 구조에 거실 통창으로 ‘몽환 같은 뷰’ 일·중·양식 8개 레스토랑서 골라먹는 재미도 부산에서 유일한 군(郡)인 기장군은 통일신라 이전엔 ‘갑화양곡(甲畵良谷)’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갑화양곡의 첫 글자인 ‘갑’은 10간의 첫 글자로 처음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삼고 있는 주민들이 ‘바다에서 육지로 귀환할 때 처음으로 닿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이 정착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호준 기자 | 2023-08-02 09:06
  • 푸른 바다위 동백섬·광안대교…  객실에 펼쳐진 ‘마법 같은 뷰’[Premium Life]

    푸른 바다위 동백섬·광안대교… 객실에 펼쳐진 ‘마법 같은 뷰’

    ■ Premium Life - 시그니엘 부산 7년 만에 생겨난 럭셔리 호텔 3 ~ 19층에 총 260개 객실구성 해운대의 풍광 한눈에 들어와 지역 유일 ‘딥티크’ 어메니티 아이 동반 키즈라운지 운영 엑스포 실사단, 음식 극찬도 ‘호텔왕’으로 불린 미국의 사업가 콘래드 니컬슨 힐턴(1887∼1979)은 호텔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그리고 셋째도 입지”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1919년 미국에서 원유가 대량으로 생산되던 텍사스주 ‘모블리 호텔’을 매입하면서 처음으로 호텔 체인 사업을 시작했다. 원유 생산으로 일자

    김호준 기자 | 2023-07-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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