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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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에 4대 메이저 우승해야 ‘그랜드슬램’… 아직 단 한명도 없어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얼마 전 끝난 제89회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남자 골퍼로는 사상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우승 이후 11차례 도전 끝에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것이다. 그랜드슬램은 원래 19세기 초에 나온 카드 게임의 일종인 브리지에서 유래한 용어로 13번의 판(trick)을 모두 이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싹쓸이’에 가깝다. 카드 게임 용어였던 그랜드슬램이 처음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된 것은 1930년이다. 미국의 아마추어 골퍼 바비 존스가
문화일보 | 2025-05-12 09:11 -
훌륭한 인성과 선한 영향력… ‘최경주의 길’ 따라가는 안병훈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된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영국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에 거둔 감격스러운 우승이었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병훈은 잘 알려진 대로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였던 안재형과 자오즈민(중국)의 아들이다. 뛰어난 스포츠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탁구를 하기엔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안병훈의 부모는 일찌감치 아들의 진로를 골프로 정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해 착실히 학업과 골프를
문화일보 | 2025-04-21 09:39 -
드라이버 거리 늘리는 ‘기술·장비’… “골프 본질 해쳐” 제한 강화
미국골프협회(USGA)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각종 신소재와 첨단기술로 무장한 400∼500개가 넘는 새로운 클럽들이 시장에 출시돼 골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한바탕 격전을 치른다. 특히 드라이버는 교체 주기가 짧고 단가 또한 높아 한 해 매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클럽으로 용품업체마다 신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 일반적으로 기술의 진화와 발전 과정은 S자 형태의 곡선 모양을 띤다. 이른바 ‘기술 혁신의 S-곡선 이론’이다. 새로운 기술이 처음 도입되면 시간에 따라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등의 단계를 차례로 거친
문화일보 | 2025-04-14 09:15 -
공을 정확히, 멀리 치는건 약해도… 쇼트게임·멘털관리 ‘최정상’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리디아 고가 골프를 잘하는 비밀 드라이버 거리 105·정확도 81위 스크램블링·홀당 평균 퍼팅 2위 평균타수 10위 밖은 단 2차례뿐 다른 비결은 골프지능·강한 멘털 10대 시절부터 50대처럼 플레이 걱정 대신 현재를 즐기는 요령도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뉴질랜드 교포 골퍼 리디아 고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태국의 지노 티띠꾼을 4타 차로 꺾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총 23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통산 상
문화일보 | 2025-04-07 09:14 -
섹스 스캔들·잦은 부상에 ‘휘청’… 우즈 ‘메이저 15승’서 스톱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멀어지는 ‘메이저 최다승’ 메이저 최다승 사활 걸었지만 니클라우스 ‘18승’ 넘지못해 최근엔 아킬레스건 긴급 수술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결장 PGA 통산 ‘82승’ 다승 1위 통산 ‘73승’ 니클라우스 앞서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지난 12일(한국시간) 집에서 개인 훈련 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긴급히 수술을 받았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마스터스는 물론 올 시즌 남은 메이저대회에 전부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즈는 최근 마스터스 출전을 목표로 훈련 강
문화일보 | 2025-03-31 09:20 -
야마시타·윤이나 등 ‘LPGA 신인왕 한일전’… 1500포인트 넘겨야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역대급 경쟁에… 승자 초관심 야마시타, Q시리즈 최종 수석 다케다, 드라이버 비거리 1위 윤이나, Q8위 통과·랭킹 28위 쌍둥이 자매 아키에·지사토 등 세계랭킹 50위 안에 5명 경쟁 작년엔 日 사이고 마오가 차지 우승 없이 톱10만 7차례 기록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 자격(투어 카드)을 얻은 44명의 골퍼 중 신인은 모두 21명이다.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LPGA투어의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이들 중 시즌 개막 직전인 1월 말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 내에 든 골퍼는
문화일보 | 2025-03-24 09:09 -
퍼팅때 퍼터헤드 흔들려 방향성 ‘들쭉날쭉’… ‘제로 토크’가 제격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제로 토크 퍼터의 올바른 선택 2009년 미국 ‘액시스1 골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첫 출시 전통 모양과 달라 호응 못받다 사용한 선수들 우승으로 주목 손의 힘이나 감각에 의존않고 헤드의 무게로 퍼팅해야 효과 지난 칼럼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제로 토크(Zero Torque) 퍼터에 관해 소개했다. 제로 토크 퍼터란 퍼팅할 때 퍼터 헤드에 발생하는 토크(비틀림)를 현저히 줄이거나 없애 퍼팅 중 퍼터 헤드가 열리고 닫히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퍼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퍼터의 샤프트는 퍼터
문화일보 | 2025-03-17 09:22 -
3D 마우스 개발하다 ‘제로 토크’ 번뜩… 저스틴 로즈 우승하며 인기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제로 토크 퍼터’ 열풍 퍼터의 샤프트 중심축과 헤드 무게중심 일치시켜 헤드의 토크 없애는 기술 안병훈·김아림·노예림 등 KPGA·LPGA 우승 행진 “골프란 아주 작은 공을 몹시도 부적합하게 설계된 장비로 더없이 작은 구멍에 쳐서 넣는 경기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총리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윈스턴 처칠(1874∼1965)의 말이다. 누구보다 자존심 세고 지기 싫어했던 성격의 처칠이 골프 때문에 얼마나 혼자 속앓이했을지 짐작이 간다. 600년이 넘는 골프의 역사에서 골프 장비는
문화일보 | 2025-03-10 09:20 -
팬 존경 받으려면… 실력·성적만으론 부족, 인성 겸비해야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김주형·윤이나 바라보는 두 시선 김주형, 라커문짝 파손 징계 퍼트 실패후 그린 훼손 논란 윤이나, 규칙위반 은폐 징계 동의 없이 먼저 퍼팅해 눈총 한국 男女 골프 대표 유망주 실력 뛰어나지만 우려 교차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신인으로 데뷔한 윤이나는 한국 남녀 골프를 대표하는 차세대 유망주다. 2002년생 김주형은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달성하고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만 18세) 우승
문화일보 | 2025-02-24 09:07 -
美 CEO 80% “골프, 새로운 사업위한 인맥 구축에 도움”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CEO들은 왜 골프를 좋아할까? 긴 라운드하며 친밀감 쌓아 고객관리·영업 활동에 유용 경영 능력 키우는 좋은 도구 업무 성과 높이는데 큰 영향 코스 매니지먼트 하는 골프와 다양한 전략 필요한 경영 비슷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500대 기업 CEO의 90%가 골프를 친다고 한다. CEO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CEO의 80%는 골프가 새로운 사업을 위한 인맥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93%는 골프가 거래처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문화일보 | 2025-02-10 09:14 -
남자는 ‘바든’·여자는 ‘베어’… 어떤 것보다 탐나는 ‘최저타수賞’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바든 트로피와 베어 트로피 바든 트로피 2000·2006년 등 2차례 67타 타이거 우즈 총 9회 최다 수상 年20경기 미만 니클라우스 ‘0’ 베어 트로피 88승 캐시 위트워스가 7차례 최초 70타 깬 소렌스탐은 6회 리디아고 68타로 역대 최저타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연예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시상식이 열린다. 받는 분들이야 가문의 영광이고 기분도 좋겠지만, 상이 너무 남발되는 요즘이다 보니 솔직히 ‘
문화일보 | 2025-02-03 09:12 -
첫 티샷 공포 덜어주는 ‘프리샷 루틴’… 소렌스탐, 14년간 ‘24초’ 지켜
■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 마시멜로 실험과 프리샷 루틴 흰곰을 생각 말아야지 하는 순간 흰곰이 머릿속에 맴도는 것처럼 샷에 대한 긴장·공포 밀려올 때 가장 좋은 전략은 딴생각 하는 것 소렌스탐, 시작~스윙 루틴 철저 남자대회 나서 티샷 정확도 1위 “너무 긴장해서 첫 홀에서 티에 공을 어떻게 올렸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200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스웨덴 출신의 여자 골퍼 안니카 소렌스탐의 말이다. 1945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여자골퍼로는 58년 만에 남자대회에 출전한 소렌스
문화일보 | 2025-0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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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에 4대 메이저 우승해야 ‘그랜드슬램’… 아직 단 한명도 없어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얼마 전 끝난 제89회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남자 골퍼로는 사상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우승 이후 11차례 도전 끝에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것이다. 그랜드슬램은 원래 19세기 초에 나온 카드 게임의 일종인 브리지에서 유래한 용어로 13번의 판(trick)을 모두 이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싹쓸이’에 가깝다. 카드 게임 용어였던 그랜드슬램이 처음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된 것은 1930년이다. 미국의 아마추어 골퍼 바비 존스가
문화일보 | 2025-05-12 09:11 -
훌륭한 인성과 선한 영향력… ‘최경주의 길’ 따라가는 안병훈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된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영국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에 거둔 감격스러운 우승이었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병훈은 잘 알려진 대로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였던 안재형과 자오즈민(중국)의 아들이다. 뛰어난 스포츠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탁구를 하기엔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안병훈의 부모는 일찌감치 아들의 진로를 골프로 정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해 착실히 학업과 골프를
문화일보 | 2025-04-21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