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183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
6 | 생성일 2019-05-21 10:36
  • <봉준호 ‘칸 황금종려상’>‘기생충’ 자세히 보면 ‘살인의 추억’ ‘괴물’ 떠오른다

    <봉준호 ‘칸 황금종려상’>‘기생충’ 자세히 보면 ‘살인의 추억’ ‘괴물’ 떠오른다

    ‘봉준호 유니버스’ 신조어 탄생 코믹요소에 판타지까지 결합 봉감독 “내 영화 어디 가겠나 ‘봉준호가 장르’ 評 가장 기뻐” “봉준호 자체가 장르가 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이런 말이 터져 나왔다.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봉 감독의 스타일이 기존의 영화 문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말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봉준호 유니버스’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올해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장르, 봉준호 유니버스의 핵심 키워드를 살펴본다. ◇메시지=‘기생충’은 빈부 격차가 심해진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속도감 있게 펼쳐낸 블랙코미디다. 가족 구성원 전원이 백수인 집 아들과 딸이 부잣집에 영어와 미술 과외선생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 영화는 코믹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다양한 사회문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며 대중성과 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달 초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해외 관객이 이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

    김구철 | 2019-05-27 12:08
  • <봉준호 ‘칸 황금종려상’>타란티노 탈락 안 봉준호, ‘기생충’ ‘원스…’ 둘만 남자 수상 직감

    ‘황금종려상’ 피 말렸던 기다림 통상 폐막일 오전 ‘수상권’ 연락 정오 훌쩍 넘어도 전화 없어 초조 12시41분 “떠나지 말라”에 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사상 첫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기까지 8시간여의 피 말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 진출작 중 수상권에 든 작품 관계자에게 폐막식 당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칸을 벗어나지 말라” “시상식에 참석하라” 등의 사인을 보낸다. 또 참석 통보를 받고 수상권에 들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당부도 전한다. 수상자들은 보통 낮 12시 전에 연락을 받지만 ‘기생충’ 관계자는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일인 25일(현지시간) 낮 12시 넘어까지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 ‘기생충’의 수상을 기대하던 한국 영화 관계자들은 수상이 물 건너간 것으로 생각하고 망연자실했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내내 호평이 이어진 영화에 상을 안 줄 수가 있냐”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오후 12시 41분 드디어 칸영화제로부터 연락이 왔다. 봉 감독은 수상 후 칸영화제 본부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벌 내 프레스룸에 들

    김구철 | 2019-05-27 12:08
  • 봉준호 ‘기생충’ vs 타란티노 ‘원스 어폰…’ 性·넷플릭스 차별 논란 부른 칸의 선택은?

    봉준호 ‘기생충’ vs 타란티노 ‘원스 어폰…’ 性·넷플릭스 차별 논란 부른 칸의 선택은?

    내일 폐막 … ‘황금종려상’ 향배에 전세계 시선집중 봉감독 2년전 넷플릭스로 입성 칸, 작년부터 영화제 초청 배제 가정폭력 알랭 들롱 수상논란속 性차별 타란티노에 수여땐 부담 폐막(25일)을 하루 앞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마지막에 이름이 불릴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특히 주요 수상 후보와 후보작들이 올해 칸 영화제의 논란으로 떠오른 넷플릭스·성평등 이슈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더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쟁부문 21편의 공식 상영회가 마무리된 23일(현지시간)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유력한 것은 대략 3∼4개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2년 만에 칸에 재입성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그중 하나다. ‘기생충’은 전문가들에게 호평받았고 영국 가디언으로부터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봉 감독이 “너무 한국적인 내용이어서 외국에서 통할지 궁금하다”고 했지만 벌써 리메이크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영화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도 평점 3.4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드 글로리(Pain and Glory)’와 프랑스 출신 셀린 시아마 감독의

    김구철 | 2019-05-24 11:53
  •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예년보다 썰렁한 칸…왜?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예년보다 썰렁한 칸…왜?

    필름마켓 부스 절반 중도 철수 넷플릭스 배제 후폭풍 엎친데 경제 불황·젊은층 소외도 덮쳐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예년보다 썰렁합니다. 매년 영화제 기간이면 칸영화제 본부 건물이 있는 프랑스 칸 크루아제트 거리(사진)가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붐볐지만 올해는 비교적 한산합니다. 칸에서 만난 부동산업체 직원은 “매년 영화제 기간에 우리 회사에서 관리하는 집이 모두 나갔는데 올해는 반이 넘게 비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버 기사도 “영화제에 맞춰 파리에서 왔는데 수입이 예년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푸념하며 공항 갈 때 꼭 불러 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예약하기 어려운 칸 시내 유명 레스토랑에 아무 때나 가도 빈자리가 있습니다. 또 23일(현지시간)까지 운영되는 필름마켓은 21일 현재 전체 부스의 절반 정도가 철수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업체(OTT)의 공세도 칸영화제를 움츠러들게 했습니다. 베니스영화제?

    김구철 | 2019-05-23 10:27
  •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수준높은 韓영화 더 넓은 시장서 못 보는게 안타까워”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수준높은 韓영화 더 넓은 시장서 못 보는게 안타까워”

    - 칸에서 만난존 페노티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대학때부터 한국 감독들 동경 나홍진 감독 ‘추격자’ 본 뒤로 영화 ‘곡성’ 투자 참여 이어져 내년까지 4~6편으로 늘릴 것 한국시장 이미 포화상태 도달 최고 가치의 프로젝트 엄선해 프랑스·영국·독일 시장 공략 “2020년까지 투자하고 공동제작하는 한국 영화 수를 4∼6편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러 편의 한국 영화에 투자했고, 공동제작도 진행 중인 존 페노티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겸 아이반호픽쳐스 대표는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노티 대표와의 인터뷰는 17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앞바다에 정박 중인 초대형 요트에서 진행됐다.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는 할리우드 영화사 아이반호픽쳐스와 시드니킴멀엔터테인먼트를 총괄하는 회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두고, 뉴욕· 홍콩·서울·베이징 등에서 영화·방송·다큐멘터리 등의 개발, 투자, 제작 등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8월 개봉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제작비의 7배가 넘는 2억2663만 달러(약 2709억 원)의

    김구철 | 2019-05-21 10:40
  •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설국열차’ 닮은 영화제… ‘기관실 칸’과 ‘꼬리 칸’이 있었다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설국열차’ 닮은 영화제… ‘기관실 칸’과 ‘꼬리 칸’이 있었다

    칸국제영화제는 3대 영화제로 꼽히던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칸영화제가 최고가 된 배경에는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쾌적한 날씨도 한몫합니다. 영화제 기간 할리우드 거장 감독과 톱스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칸으로 몰려듭니다. 할리우드 거물들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와서 매일 밤 칸 앞바다에 정박한 초호화 요트에서 파티를 벌입니다. 톱스타들은 파파라치를 피해 요트에서 숙박하며 영화제를 즐기기도 합니다. 영화제가 열리면 유럽 각국 요트가 칸으로 집결합니다. 칸영화제 본부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벌 옆으로 각국 국기를 단 대형 요트 100여 척이 줄지어 정박해 있습니다. 칸에 오는 요트 수로 세계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돈 많은 할리우드 영화사는 요트에 사무실을 차리고 전 세계 영화인들을 그곳으로 불러들여 미팅을 합니다. 10년 넘게 칸영화제 취재를 했지만 요트를 타보지 못하다가 존 페노티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겸 아이반호픽쳐스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처음으로 요트에 올랐습니다.

    김구철 | 2019-05-21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