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241 Global Economy
140 | 생성일 2019-11-25 11:18
  • ‘미국 무역적자 해소 카드’ 관세·약달러… 금융 쇼크에 “정책 자체가 모순”[Global Economy]

    ‘미국 무역적자 해소 카드’ 관세·약달러… 금융 쇼크에 “정책 자체가 모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에는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달 들어 2일에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3일부터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5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중 기본관세 10%를 부과했고, 9일에는 상호관세 중 국가별로 차등적용되는 개별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미 국채금리 급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상호관세(기본관세 10% 제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을 제외한

    황혜진 기자 | 2025-04-15 09:37
  • 달러 위상마저 흔들… 대안으로 중국 위안화·금 부상[Global Economy]

    달러 위상마저 흔들… 대안으로 중국 위안화·금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력이 떨어지면서 가뜩이나 줄어들던 외환보유액 비중이 더욱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57.80%로 2023년 58.42%에 비해 0.62%포인트 하락했다. 달러가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71.01%로 70%대를 넘은 뒤 2001년에는 71.52%까지 오르며

    이종혜 기자 | 2025-04-15 09:36
  • AI가 다하는 車공장 ‘소음도 냄새도 없다’[Global Economy]

    AI가 다하는 車공장 ‘소음도 냄새도 없다’

    ■ Global Economy - 현대차 美메타플랜트 가보니 거대한 로봇팔이 패널 생산 수십대 카메라로 크랙 점검 공정간 물류 이동도 자동화 근로자 화학성분 노출 줄여 인간친화적 작업 환경 조성 엘라벨(조지아주)=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6일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HMGMA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랜 자동차 생산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화·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최첨단 제조 혁신의 집약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도 도입, 효율적인 생산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인간친화적인 제조 현장을 구현해냈다. 26일 준공식에 앞서 이날 오전 둘러본 공장의 모습은 그간 자동차 공장에 대해 갖고 있던 상식을 완전히 깼다. 옆 사람과 대화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소음을 줄였고, 특유의 냄새도, 뿌연 공기도 없었다. 특히 자동차 생산 공정 중 소음이 가장 심한 프레스 공장에서도 강판을 차체의 몸이 될 패널로 바꾸는 작업의 90% 이상 자동화를 이뤄낸 탓에 고요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프레스 공

    민병기 특파원 | 2025-04-08 09:14
  • 모비스 ‘배터리’· 글로비스 ‘드론’… 현대家 기술력 총망라[Global Economy]

    모비스 ‘배터리’· 글로비스 ‘드론’… 현대家 기술력 총망라

    ■ Global Economy 핵심계열사 협력 공정 확대 ‘트럼프 관세’ 돌파구 마련 엘라벨(조지아주)=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도 한참을 달려야 도착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1176만㎡의 부지에 마련된 공장에는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들의 기술 역량도 총망라됐다. 2026년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앞두고 2005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2009년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16년 만에 추가된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인 HMGM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대, 미국 시장 공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직접 둘러본 HMGMA는 완성차 생산 공정에 더해 핵심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주요 계열사의 기술 역량이 어우러진 ‘첨단 미래차 클러스터’라는 관계자의 설명대로였다. 여의도 4배에 달하는 부지에는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자리 잡아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의 배터리 시스템과 모듈 공장을 운영하?

    민병기 특파원 | 2025-04-08 09:14
  • “금은 배신 안 한다”… 전세계 ‘골드 투자 러시’ [Global Economy]

    “금은 배신 안 한다”… 전세계 ‘골드 투자 러시’

    ■ Global Economy - ‘안전자산’ 선호 커져… 금값 연일 최고치 경신 세계 남은 금 매장량 5만3000t 15~20년 뒤면 채굴 광산 고갈 희소성 커져 금값 계속 오를것 오일 쇼크 등 변수마다 변동폭↑ 올해 1트로이온스당 2937달러 연말 3300달러까지 오를 수도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높아진 불확실성에 전 세계 투자금이 안전자산인 금(金)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트로이온스(약 31.1035g)당 3100달러(약 446만 원)로 높여 잡았다. 한국도 경기 침체에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거래되는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비싸지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우주서 온 희소한 광물, 매장량은 감소 중=금은 지구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물질이다. 학자들은 금을 초신성 폭발과 중성자별 충돌 등 막대한 에너지로 만들어져 지구 표면에 남아 있는 물질로 보고 있다. 희귀한 만큼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화폐와 달리 금은 실물가치가 변하지 않아 안?

    이종혜 기자 | 2025-02-25 09:03
  • 빛바래는 다이아몬드… ‘실험실 다이아’ 나오고 中혼인율 줄어 위상 추락 [Global Economy]

    빛바래는 다이아몬드… ‘실험실 다이아’ 나오고 中혼인율 줄어 위상 추락

    ■ Global Economy - 2022년 거래가보다 40% 하락 소비율 2위 中 혼인 9년째 감소 인공다이아, 천연의 6분의1 가격 육안으로 판별 못할만큼 고품질 한때 모든 보석 중 최고가를 자랑하던 다이아몬드의 위상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인 중국에서 혼인율이 감소하며 다이아몬드 수요가 감소한 데 이어,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다이아몬드(랩 다이아몬드)의 품질이 높아지며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X) 통계에 따르면,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은 빠르게 내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3월 7일보다 약 40% 하락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재고량이 약 20억 달러(약 2조9200억 원)에 달해 2008년 이후 원석 다이아몬드 판매가 가장 부진한 해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을 중국의 혼인율 감소에 있다고 본다고 영국 가디언 등은 보도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인 중국에서 경제 둔화와 취업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혼인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다이아몬?

    정지연 기자 | 2025-02-25 09:03
  • Fed 기준금리 낮추는데… 美·유럽·日 국채금리 일제히 상승 ‘역행’[Global Economy]

    Fed 기준금리 낮추는데… 美·유럽·日 국채금리 일제히 상승 ‘역행’

    ■ Global Economy - 트럼프 2기 후폭풍… 이례적 동반상승 ‘연쇄작용’ 美10년물 금리 4.8%까지 급등 英10년물도 16년만에 최고치 獨·日 국채 수익률도 치솟아 각 국 재정 적자 확대 우려에 트럼프 정책 리스크까지 작용 세계 각국의 국채 금리(수익률)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시중금리 인하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 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부담이 늘어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채 금리 상승은 누적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

    황혜진 기자 | 2025-02-11 09:13
  • $는 쑥쑥 €·₩·¥ 뚝뚝… ‘킹달러’ 2년만에 최고

    ■ Global Economy 유로화가치 1달러 밑돌 가능성 엔화 34년만에 최저 수준 하락 ‘관세정책’ 뒷받침… 당분간 지속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달러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한 관세 전쟁으로 ‘킹달러’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13일 한때 110.176까지 상승했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달러의 가치가

    황혜진 기자 | 2025-02-11 09:13
  • 크롬·망간 등 선점 위해 ‘아프리카 러시’ …미국·중국 핵심광물 쟁탈전

    ■ Global Economy - ‘新 자원전쟁’ 격전지 아프리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는 뒤처지고 있지만, 전 세계 광물의 30% 이상이 매장돼 있는 자원 대륙으로 글로벌 신(新)자원 전쟁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각국이 아프리카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백금 전 세계 매장량 중 89%를 보유하고 있으며 크롬은 80%, 망간은 61%, 코발트는 52%가 매장돼 있다. 또한 원유와 천연가스도 각각 전 세계 매장량의

    이종혜 기자 | 2024-11-26 09:10
  • AI로 글로벌 경제규모 15조 달러 늘지만… 10조 달러는 중국·미국 몫[Global Economy]

    AI로 글로벌 경제규모 15조 달러 늘지만… 10조 달러는 중국·미국 몫

    ■ Global Economy - AI도 빈익빈 부익부 중국 26.1%·북미 14.5% ↑ 특정 국가가 ‘AI 독점’ 우려 세계 인구 17%인 아프리카 4억 달러 성장에 머무를 듯 전력난에 AI 경쟁 어렵지만 케냐 등은 데이터센터 박차 농업·금융·의료 등 AI 개발 인류 문명의 역사를 바꾼 18세기 후반 1차 산업혁명은 근대 사회의 ‘게임 체인저’였다. 유럽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이후 200여 년간 서구 열강이 ‘퍼스트 무버’(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찾아

    황혜진 기자 | 2024-11-26 09:10
  • AI 투자하고 반도체공장 짓고… 오일머니, ‘빅테크 연료’ 가 되다[Global Economy]

    AI 투자하고 반도체공장 짓고… 오일머니, ‘빅테크 연료’ 가 되다

    ■ Global Economy - “탈원유” 新성장동력 찾기 분주 사우디 등 AI기업 투자 5배 늘어 단순투자 넘어 기업유치도 활발 UAE 반도체 파운드리 건립 추진 삼성·TSMC 경영진 논의 진행 오일머니 중심 GCC 6개 국가 2026년 총자산 3조5000억달러 탈원유를 내세우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를 흔드는 큰손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건설·관광·레저 등에 이어 핀테크·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투자 분야를 확대하며 전 세계 경제·산업계에 거센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엔 단순 투자를 넘어 첨단 산업 유치에 나서면서 제2의 중동 붐이 불지 주목된다. ◇중동 오일머니, 글로벌 전주(錢主)에서 공장주로 변신=중동 국가들은 그동안 원유로 벌어들인 오일머니로 구축한 국부펀드를 통해 전 세계 투자 시장의 거물 역할을 해왔다. 이랬던 중동 자금이 최근에는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의 지난해 AI 기업 투자 금액이 전년보다 5

    황혜진 기자 | 2024-10-08 09:21
  • 성·인종·민족·종교 차별… ‘인권 후진국’ 오명 벗어야

    ■ Global Economy 낡은 관습 발목잡힌 석유 부국 중동 석유 부국들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투자 비중을 높이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종·민족·종교 등 기본권에 대한 차별이 존재해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8일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예멘 등 중동 각국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전쟁과 갈등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의 삶이 파괴되면서 강제 이주한 난민, 소수 민족을 포함한 소외된 사람들은 생존권을 비롯한 기본적인 권리도 박탈당하고 있다고

    이종혜 기자 | 2024-10-08 09:20
  • ‘미국 무역적자 해소 카드’ 관세·약달러… 금융 쇼크에 “정책 자체가 모순”[Global Economy]

    ‘미국 무역적자 해소 카드’ 관세·약달러… 금융 쇼크에 “정책 자체가 모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에는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달 들어 2일에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3일부터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5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중 기본관세 10%를 부과했고, 9일에는 상호관세 중 국가별로 차등적용되는 개별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미 국채금리 급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상호관세(기본관세 10% 제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을 제외한

    황혜진 기자 | 2025-04-15 09:37
  • 달러 위상마저 흔들… 대안으로 중국 위안화·금 부상[Global Economy]

    달러 위상마저 흔들… 대안으로 중국 위안화·금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력이 떨어지면서 가뜩이나 줄어들던 외환보유액 비중이 더욱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57.80%로 2023년 58.42%에 비해 0.62%포인트 하락했다. 달러가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71.01%로 70%대를 넘은 뒤 2001년에는 71.52%까지 오르며

    이종혜 기자 | 2025-04-15 09:36
  • AI가 다하는 車공장 ‘소음도 냄새도 없다’[Global Economy]

    AI가 다하는 車공장 ‘소음도 냄새도 없다’

    ■ Global Economy - 현대차 美메타플랜트 가보니 거대한 로봇팔이 패널 생산 수십대 카메라로 크랙 점검 공정간 물류 이동도 자동화 근로자 화학성분 노출 줄여 인간친화적 작업 환경 조성 엘라벨(조지아주)=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6일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HMGMA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랜 자동차 생산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화·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최첨단 제조 혁신의 집약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도 도입, 효율적인 생산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인간친화적인 제조 현장을 구현해냈다. 26일 준공식에 앞서 이날 오전 둘러본 공장의 모습은 그간 자동차 공장에 대해 갖고 있던 상식을 완전히 깼다. 옆 사람과 대화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소음을 줄였고, 특유의 냄새도, 뿌연 공기도 없었다. 특히 자동차 생산 공정 중 소음이 가장 심한 프레스 공장에서도 강판을 차체의 몸이 될 패널로 바꾸는 작업의 90% 이상 자동화를 이뤄낸 탓에 고요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프레스 공

    민병기 특파원 | 2025-04-08 09:14
  • 모비스 ‘배터리’· 글로비스 ‘드론’… 현대家 기술력 총망라[Global Economy]

    모비스 ‘배터리’· 글로비스 ‘드론’… 현대家 기술력 총망라

    ■ Global Economy 핵심계열사 협력 공정 확대 ‘트럼프 관세’ 돌파구 마련 엘라벨(조지아주)=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도 한참을 달려야 도착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1176만㎡의 부지에 마련된 공장에는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들의 기술 역량도 총망라됐다. 2026년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앞두고 2005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2009년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16년 만에 추가된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인 HMGM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대, 미국 시장 공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직접 둘러본 HMGMA는 완성차 생산 공정에 더해 핵심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주요 계열사의 기술 역량이 어우러진 ‘첨단 미래차 클러스터’라는 관계자의 설명대로였다. 여의도 4배에 달하는 부지에는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자리 잡아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의 배터리 시스템과 모듈 공장을 운영하?

    민병기 특파원 | 2025-04-08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