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263 현안 인터뷰
256 | 생성일 2020-04-03 11:06
  • “미국, 한국을 경제·안보 필수 파트너 인식… 관세협상서 거래할 카드 많다”[현안 인터뷰]

    “미국, 한국을 경제·안보 필수 파트너 인식… 관세협상서 거래할 카드 많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 질서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 심화 속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저물고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도 겨냥하고 있는 만큼,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인공지능(AI)과 제조

    최준영 기자 | 2025-05-21 09:14
  • “알래스카 LNG, 상업성만 봐선 안돼… 조선·철강 패키지로 접근해야”[현안 인터뷰]

    “알래스카 LNG, 상업성만 봐선 안돼… 조선·철강 패키지로 접근해야”

    “당장 상업적 타당성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는 국가 전략적으로 봐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취임 이래 ‘관세 장벽’을 통해 각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을 대폭 줄이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837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한국은 전체 수출액 가운데 18.7%(1278억 달러, 전체 교역국 중 2위)가 몰려 있는 미국의 정책적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근 양국 재무·통상 장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
  • 韓-EU FTA·환태평양 경제협정 참여… 실무 협상에도 능한 전문가[현안 인터뷰]

    韓-EU FTA·환태평양 경제협정 참여… 실무 협상에도 능한 전문가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경제 현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을 갖춘 통상 전문가다. 여 전 본부장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여 전 본부장은 1992년 행정고시 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여 전 본부장은 지난 2010년 세계은행에서 선임투자정책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이후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
  • “의대생 복귀가 정원동결 전제… 국민 앞에 한 약속 안 지킬 수 없어”[현안 인터뷰]

    “의대생 복귀가 정원동결 전제… 국민 앞에 한 약속 안 지킬 수 없어”

    교육은 백 년을 내다보는 일이라고 한다. 아이 한 명을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선 향후 백 년을 계획하고, 그 백 년 동안 쉼 없이 공을 들여야 한단 의미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대학의 시계는 1년 3개월째 의대 앞에서 멈춰 있다. 전국 40개 의대 상당수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탓에 몸살을 앓으며 여파가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다. 당초 반발의 이유가 정부의 의대 증원 문제였던 의대생들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려주겠다고 하자 ‘의대 교육 질 저하’를 명분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가 ‘의대 교육 정

    김현아 기자 | 2025-04-16 09:16
  • “지역대학 졸업후 정주하면… 저리로 주택구매 지원해야”

    회원교만 197개에 달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고민 중 하나는 ‘지역대 살리기’다. 학령인구 감소, ‘인서울’ 대학 쏠림 속에서 수많은 지역대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대의 위기는 곧 지역 소멸의 신호탄이기에 사회적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한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지역에 정주하는 학생들이 자기 소유의 집을 보유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 대출을 마련해주고, 장학금도 많이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역대학을 살리려면) 서

    김현아 기자 | 2025-04-16 09:15
  • “법치주의는 국가 지탱하는 약속… 다투는 순간 사회질서 무너져”[현안 인터뷰]

    “법치주의는 국가 지탱하는 약속… 다투는 순간 사회질서 무너져”

    ■ 현안 인터뷰 -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치인들 타협없이 갈등 키워 국민도 중재하는 사람 주목을 미비 법률 보완하는 개헌 필요 자의적 해석 줄이는 방향 돼야 갈수록 심각해지는 재판 지연 근본적인 해결책은 법관 증원 법관당 사건 수‘영미권의 5배’ 판사 5000명까지 빨리 늘려야 “헌법재판관들은 심리와 평결, 평의, 선고에 있어 엄청난 고심과 숙고를 거칩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내려 국민의 갈등과 반목을 끝내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 사회는 이를 존중해야 하고, 정치권도 헌재의

    김남석 기자 외1명 | 2025-04-02 09:22
  • 공대서 학·석사 마치고 로스쿨…“큰 틀에서 세상 바꾸는 일 하고 싶었다”

    ■ 현안 인터뷰 김 협회장은… 신기술 관련 특허 13개 달해 첫 ‘로스쿨 출신’ 협회장 당선 지난 2월 취임한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첫 협회장’을 비롯해 여러 최초 타이틀로 잘 알려진 입지전적 인물이다. 김 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법시험 출신 고참 변호사가 나처럼 일하고 출마했다면 훨씬 쉽게 당선됐을 것”이라며 “첫 로스쿨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거부감이 당선에 가장 큰 벽이었다”고 말했다. 그에게 ‘최초’라는 꼬리표는 남다른 강점인

    강한 기자 | 2025-04-02 09:22
  • “미국 상호관세, 세계무역 게임체인저… 조선, 한국의 강력한 협상카드”[현안 인터뷰]

    “미국 상호관세, 세계무역 게임체인저… 조선, 한국의 강력한 협상카드”

    ■ 현안 인터뷰 -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국가별 차등’ 상호관세, 美도 생소 품목관세보다 불확실성 더 증폭 韓, ‘더티15’ 지정 피하기 어려워 低관세 불구 대미 무역흑자 큰탓 조선, 기술력 갖춰 美와 협력용이 알래스카LNG, 인프라투자 부담 美, 제조업 키울 ‘온쇼어링’ 추진 韓, 경쟁력 강화방안 고민 시급 “상호관세는 ‘게임체인저’입니다. 새로운 세계에서는 정부가 대응을 잘해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확보해 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들어섰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을 통해 통상 압박에 대응했던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1일 문화일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통상 압박 강도가 1기에 비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상호관세를 비롯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박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세계 무역 체제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큰 한국이 미 행정부가 거론한 ‘문제적 15% 국가들(Dirty 15)’ 리스트에서 빠지기도 어려울 것

    박준희 기자 | 2025-03-26 09:13
  • 트럼프 1기 FTA 개정 협상 참여… 첫 여성 통상교섭본부장 기록[현안 인터뷰]

    트럼프 1기 FTA 개정 협상 참여… 첫 여성 통상교섭본부장 기록

    ■ 현안 인터뷰 -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역사상 ‘1호’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이를 꼽으라면 유명희(57)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1년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췄다. 본격적인 통상 전문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95년 말 산업부의 전신인 통상산업부의 세계무역기구(WTO)담당관실 사무관으로 부임하면서부터다. 당시는 WTO가 출범한 뒤

    박준희 기자 | 2025-03-26 09:11
  • “정치권, 선악 프레임 골몰… ‘비나인 니글렉트’조차 없이 반목 되풀이”[현안 인터뷰]

    “정치권, 선악 프레임 골몰… ‘비나인 니글렉트’조차 없이 반목 되풀이”

    ■ 현안 인터뷰 한국정치학회 이끄는 김범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관용·자제’ 잃고 극단 대결 보수·진보 합의 못할 부분 많아 존중 못한다면 그냥 무시하라 국회 떠난 ‘광장 정치’ 진단 직접 민주주의 실현 장점이지만 열성·소수의 목소리 과대 포장 87체제 한계… 개헌 적기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제 등 여러 차례 원포인트 개헌 추천 국내 최대 정치학 학술 단체인 한국정치학회를 이끄는 김범

    손기은 기자 외1명 | 2025-03-12 09:11
  • “난 수비보다 ‘공격형 회장’… 안정 대신 적극 변화 이끌것” [현안 인터뷰]

    “난 수비보다 ‘공격형 회장’… 안정 대신 적극 변화 이끌것”

    ■ 현안 인터뷰 - 28일 임기 시작…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40代 젊은 ‘체육계 대통령’ 선거·조직운영도 공격적스타일 문체부·노조와 관계 적극 개선 전문·생활체육 동반 성장 강조 학생 선수에 직업 선택권 주고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 등 필요 ‘공정위 논란’ 정면 돌파 순기능 알려 부정적 시선 타파 모두가 납득할 새 기준 세울것 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쁘기로는 대한민국에서도 손으로 꼽을 정도다. 지난달 14일 선거에 이기흥 전 회장을 제치고 차기 체육회장에 뽑힌 유 당선인은 이달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 승인을 받았고 오는 28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유 당선인은 선거 직후부터 체육계의 미래와 발전, 개혁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방문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체육회를 구성하는 선수·지도자·직원들을 찾고 있다. 유 당선인은 문체부에서 유 장관, 장미란 차관을 만나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리고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들에게 협조

    허종호 기자 | 2025-02-26 09:04
  • ‘올림픽 금은동’ 韓 탁구 레전드 유승민… IOC 선수위원 이어 체육회장 선거서도 ‘역전’ [현안 인터뷰]

    ‘올림픽 금은동’ 韓 탁구 레전드 유승민… IOC 선수위원 이어 체육회장 선거서도 ‘역전’

    ■ 현안 인터뷰 - 유승민 당선인은… 유승민(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다. 대한민국에 단 3개뿐인 올림픽 탁구 금메달의 주인공 중 한 명이며, 특히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유 당선인과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밖에 없다. 유 당선인은 7세 때 탁구 동호인인 아버지 유우형 씨의 권유로 라켓을 잡았다. 9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유 당선인은 ‘탁구 신동’으로 불렸다. 재능과 더불어 노력도 더해졌다. 유 당선인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등교 전 원미산을 매일 올랐다. 유 당선인의 양쪽 종아리엔 2㎏의

    허종호 기자 | 2025-02-26 09:04
  • “미국, 한국을 경제·안보 필수 파트너 인식… 관세협상서 거래할 카드 많다”[현안 인터뷰]

    “미국, 한국을 경제·안보 필수 파트너 인식… 관세협상서 거래할 카드 많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 질서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 심화 속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저물고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도 겨냥하고 있는 만큼,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인공지능(AI)과 제조

    최준영 기자 | 2025-05-21 09:14
  • “알래스카 LNG, 상업성만 봐선 안돼… 조선·철강 패키지로 접근해야”[현안 인터뷰]

    “알래스카 LNG, 상업성만 봐선 안돼… 조선·철강 패키지로 접근해야”

    “당장 상업적 타당성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는 국가 전략적으로 봐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취임 이래 ‘관세 장벽’을 통해 각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을 대폭 줄이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837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한국은 전체 수출액 가운데 18.7%(1278억 달러, 전체 교역국 중 2위)가 몰려 있는 미국의 정책적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근 양국 재무·통상 장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
  • 韓-EU FTA·환태평양 경제협정 참여… 실무 협상에도 능한 전문가[현안 인터뷰]

    韓-EU FTA·환태평양 경제협정 참여… 실무 협상에도 능한 전문가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경제 현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을 갖춘 통상 전문가다. 여 전 본부장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여 전 본부장은 1992년 행정고시 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여 전 본부장은 지난 2010년 세계은행에서 선임투자정책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이후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