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313 Global Window
122 | 생성일 2021-02-16 10:27
  • “인권보다 강력한 치안”… 중남미 ‘부켈레 따라하기’ 논란[Global Window]

    “인권보다 강력한 치안”… 중남미 ‘부켈레 따라하기’ 논란

    고질적인 치안 불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이 취임 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치안을 안정시킨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따라 하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잇단 정치인·법관·경찰 피살(멕시코), 대통령 후보 암살(에콰도르)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강력한 범죄 소탕 효과를 거둔 부켈레식 치안 정책 도입을 통해 인기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쯤은 희생시킬 수 있다는 부켈레식 정책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노 두라(mano dura·철권 통치), 범죄

    정지연 기자 | 2025-05-13 09:16
  •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농산물 대체생산지 부상

    남미·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일부 국가들이 미·중 관세전쟁 와중에 각종 농산물·광물의 대체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질적 치안 불안 문제 등으로 번번이 성장 기회를 놓치던 이들 국가가 이번 미·중 충돌을 계기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미·중 간 무역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을 꼽았다. 미국의 ‘관세 폭격’을 정면으로 맞은 중국이 기존에 들여오던 미국산 농산물을 대체할 수입원으로

    박상훈 기자 | 2025-05-13 09:16
  • 맨해튼 33번가 미국 Fed 지하엔 세계 최대 ‘황금의 방’이 있다[Global Window]

    맨해튼 33번가 미국 Fed 지하엔 세계 최대 ‘황금의 방’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금의 가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혔던 달러 가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정책 혼선 등으로 하락하면서 금 수요가 다시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 믿을 건 결국 ‘금’이란 인식이 커지면서 해외 금고에 보관된 금을 자국으로 송환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며 베일에 감춰진 세계 금 보관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저장고는 미국과 영국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관하고

    황혜진 기자 | 2025-04-22 09:22
  • 미국 8133t으로 보유량 1위… 독일 3351t·이탈리아 2451t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고강도 관세 정책과 유예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은 대표 안전자산인 금을 적극 사들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행은 11년째 금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아 금 보유량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주요 40개국의 세계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2024년 말 기준 미국은 8133.5t으로 세계에서 가장

    이종혜 기자 | 2025-04-22 09:22
  • 민족갈등·권력투쟁 아프리카 內戰… 실상은 금·석유 걸린 錢爭[Global Window]

    민족갈등·권력투쟁 아프리카 內戰… 실상은 금·석유 걸린 錢爭

    ■ Global Window - 민주콩고·수단·남수단… 끝나지 않는 내전 민주콩고 르완다서 지원 의심받는 M23 투치족 보호명분 콜탄 등 밀수 정부군은 美에 군사지원 요청 수단 아프리카의 3번째 金 생산국 군부와 RSF사령관 권력 투쟁 반군 금광 점령해 내전 장기화 남수단 2차례 내전 끝에 수단서 독립 주요 송유관 파괴되며 경제난 대통령·부통령 갈등 내전위기 전 세계 자원 경쟁이 치열해지

    박상훈 기자 | 2025-04-01 09:15
  • 트럼프, 희토류 증산 행정명령… 광산기업 “환영” vs 환경단체 “우려”

    ■ Global Window 경쟁국 中이 희토류 매장량 1위 정제·가공 장악해…공급망 위협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행정명령 ‘미국 광물 생산 증가를 위한 즉각적 조치’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에 미국 내 광산 기업들은 찬사를 보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꾸로 가는 기후변화 대응 방식’에 환경단체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유독 희토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에 눈독을 들였다

    정지연 기자 | 2025-04-01 09:15
  • 미국 해외원조 끊자 식량난·전염병 확산… “아프리카 소아마비 年20만 늘 것”[Global Window]

    미국 해외원조 끊자 식량난·전염병 확산… “아프리카 소아마비 年20만 늘 것”

    ■ Global Window - 트럼프‘국제개발처 자금 지원 중단’행정명령 50일 ‘예산 절감’이유,원조 올스톱 미국, USAID 사실상 해체수순 계약 6200개중 5800개 폐기 나이지리아 급식소 문 닫고 민주콩고 엠폭스 확진 폭증 모잠비크는 에이즈 ‘무방비’ 국가위기 사태로 번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해외 개발 원조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10일(현지시간)로 50일을 맞았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경찰이자 후견인 역할을

    황혜진 기자 외1명 | 2025-03-11 09:23
  • 역성장·난민에 지쳐… 오른쪽으로 기우는 ‘유럽의 맏형’[Global Window]

    역성장·난민에 지쳐… 오른쪽으로 기우는 ‘유럽의 맏형’

    ■ Global Window - 독일 조기총선 D-5… 판세분석 중도 좌파 숄츠정권 심판론에 ‘기독연합’ 정권탈환 눈앞으로 ‘극우’AfD 지지율 20% 2위로 선전땐 3개정당 연정 꾸릴수도 사민당·녹색당 각각 15% 기록 오는 23일 실시되는 독일 조기총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자력 안보를 압박하고,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등 유럽의 경제·안보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유럽의 맏형’ 독일의 차기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국 최저 수준의 경제성장과 잇단 난민 범죄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가운데, 중도 우파 성향의 제1야당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퇴진 이후 3년여 만에 정권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극우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이 약진하며 원내 2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향후 유럽 내 극우 물결이 거세질 우려도 제기된다. ◇메르츠 기민당 대표 차기 총리 유력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2021년 9월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을 원내 1당으로 약진시키며, 메르켈 전 총리가 이끌었던 기독

    이현욱 기자 외1명 | 2025-02-18 09:27
  • 코인으로 밀거래하고, 텔레그램 접선… ‘테크’가 국제갱단 키웠다[Global Window]

    코인으로 밀거래하고, 텔레그램 접선… ‘테크’가 국제갱단 키웠다

    ■ Global Window - 신기술이 부른 범죄조직 대형화 계좌추적 어려운 가상화폐 등장 사법당국 눈 피하며 주머니 불려 합성마약 전세계 어디서든 생산 美 펜타닐사망 10년새 2000%↑ 범죄조직 크는데 수사력 뒤처져 인터폴 예산, 뉴욕 경찰국의 2% 기술 발전과 합성 마약의 등장으로 범죄조직이 대형화·국제화하고 있다. 합성 마약 판매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텔레그램 등 암호화된 메신저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유통으로 제도권 내 수사망을 회피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반면 범죄 조직을 수사하는 국제기구의 규모와 예산은 턱없

    박상훈 기자 | 2025-02-04 09:34
  • 무정부 아이티·8만명 피난 에콰도르… 국가까지 위협하는 조폭세력

    ■ Global Window 범죄조직 소탕 나선 멕시코정부 시장·법관 고위인사 살해되기도 날이 갈수록 대형화하는 범죄조직에 국가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세력 규모가 국가를 압도하면서 사실상 무정부 사태에 놓이게 된 것이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선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후 3년 넘게 갱단의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무장 단체가 공항, 경찰서, 교도소 등 국가 주요 시설에 총격을 가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외신들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80%는 사실상 범죄조직에 장악된 상태라고

    정지연 기자 | 2025-02-04 09:31
  • 美석유업계 ‘트럼프 잭팟’ 터트리자… 세계 각국도 ‘시추 러시’[Global Window]

    美석유업계 ‘트럼프 잭팟’ 터트리자… 세계 각국도 ‘시추 러시’

    ■ Global Window - 석유·화석연료 ‘부활 기지개’ 선거자금 지원-규제폐기 빅딜 파리협약 재탈퇴·시추권 얻어 내무·에너지부엔 ‘親석유’장관 노르웨이·영국 등 시추허가 증가 진행땐 150억t 이산화탄소 배출 ‘화석연료 산업 활성화’를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각종 규제에 움츠러들었던 미 석유업계가 슬슬 몸을 풀고 있다. 대선 초기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며 선거 자금을 제공해온 대가로 ‘규제 철폐’라는 전리품을 챙겼고, 현 정부의 ‘친환경’ 흔적을 지울 업계 인사들을 트럼프 2기 행정부 요직에 앉히면서 호재를 맞은 덕이다. 다른 선진국들도 겉으로는 ‘화석연료 시대의 종결’을 외치면서 뒤로는 석유 시추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 석유 및 화석연료 업계가 화려한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트럼프 지지하고 전리품 받은 석유업계 =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석유 업계의 노골적 지지는 미 대선 레이스 초반인 지난 4월 시작됐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최측근 중

    박상훈 기자 | 2024-12-03 09:11
  • COP29, 동력 저하… 공동성명도 발표 못하고 막내려

    ■ Global Window 3000억달러 부담액 겨우 합의 기후 변화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간신히 기후자금 마련에는 합의했지만 공동 성명도 발표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COP29가 난항을 겪으면서 기후 변화 회의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시 기후 변화 합의의 동력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COP29에서 200개국 협상단은 당초 예정됐던 폐막일로부터 30여 시간을 넘긴 지난달 24일 ‘신규 기후 재원 조성 목표(NCOG)’ 수립 합의에 겨우 도달했다. 21일 나온 합의문에 불만을 표현한 개도국들이 반발하면서 협상을 다시 벌였기 때문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출범 당시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은 의무적으로 기금을 부담해왔다. 그간 연간 1000억 달러(약 140조1600억 원)를 부담해왔던 선진국들은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재원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에 개도국들은 연간 1조 달러 부담을 주장하며 선진국들이 협약?

    이종혜 기자 | 2024-12-03 09:11
  • “인권보다 강력한 치안”… 중남미 ‘부켈레 따라하기’ 논란[Global Window]

    “인권보다 강력한 치안”… 중남미 ‘부켈레 따라하기’ 논란

    고질적인 치안 불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이 취임 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치안을 안정시킨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따라 하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잇단 정치인·법관·경찰 피살(멕시코), 대통령 후보 암살(에콰도르)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강력한 범죄 소탕 효과를 거둔 부켈레식 치안 정책 도입을 통해 인기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쯤은 희생시킬 수 있다는 부켈레식 정책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노 두라(mano dura·철권 통치), 범죄

    정지연 기자 | 2025-05-13 09:16
  •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농산물 대체생산지 부상

    남미·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일부 국가들이 미·중 관세전쟁 와중에 각종 농산물·광물의 대체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질적 치안 불안 문제 등으로 번번이 성장 기회를 놓치던 이들 국가가 이번 미·중 충돌을 계기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미·중 간 무역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을 꼽았다. 미국의 ‘관세 폭격’을 정면으로 맞은 중국이 기존에 들여오던 미국산 농산물을 대체할 수입원으로

    박상훈 기자 | 2025-05-13 09:16
  • 맨해튼 33번가 미국 Fed 지하엔 세계 최대 ‘황금의 방’이 있다[Global Window]

    맨해튼 33번가 미국 Fed 지하엔 세계 최대 ‘황금의 방’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금의 가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혔던 달러 가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정책 혼선 등으로 하락하면서 금 수요가 다시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 믿을 건 결국 ‘금’이란 인식이 커지면서 해외 금고에 보관된 금을 자국으로 송환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며 베일에 감춰진 세계 금 보관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저장고는 미국과 영국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관하고

    황혜진 기자 | 2025-04-22 09:22
  • 미국 8133t으로 보유량 1위… 독일 3351t·이탈리아 2451t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고강도 관세 정책과 유예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은 대표 안전자산인 금을 적극 사들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행은 11년째 금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아 금 보유량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주요 40개국의 세계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2024년 말 기준 미국은 8133.5t으로 세계에서 가장

    이종혜 기자 | 2025-04-22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