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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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함 넘쳐… 글로 남기는 습관 이어가길”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심사위원 소감 6개월간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즐거웠다.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여전히 책을 놓지 않는 사람들은 멸종위기의 보호 대상이나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로 분류되고 있는 듯하다. 이번 프로젝트로 조금은 수동적으로 책을 읽고 덮어버리던 이들이 읽고 난 다음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정리하는 경험을 해볼 동기가 부여됐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지나온 과거의 경험, 사회·문화적 배경이 미치는 영향, 역사적 맥락과 같은 수많은 층위의 요소들이 독서 경험 안에서 책의 텍스트와 만나 케미스트리를 이룬 결과물인 리뷰는 다채롭고 생생했다. 이 프로젝트 이후에도 리뷰에 참여했던 모든 분이 책을 덮고 난 후에 그 여운과 생각정리를 글로 남기는 습관을 유지하시기를 바란다. 하지현 정신의학전문의 겸 작가
문화일보 | 2021-12-20 10:17 -
“자기 삶에 대한 성찰 공유… 행복한 경험”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심사위원 소감 서평이란 근본적으로 친절한 행위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이 세상의 진실과 자기 삶에 대한 성찰을 공유하며, 더 나은 세상에서 더 좋은 삶을 누리자고 소곤소곤 말 건네는 일이다. 세상을 느끼는 감각과 사유를 바꾸지 않고는 비루하기 짝이 없는 이 삶과 잔인하기 그지없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러기에 인류의 지혜가 온축된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의 공통 감각(common sense)을 혁신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틀을 달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좋은 서평은 또 하나의 작품으로 읽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여섯 달 동안 수많은 서평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이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에 와 닿는 좋은 서평이 많았고, 읽으면서 내 안에서 끝없이 변화가 일어났다. 행복한 경험이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일보 | 2021-12-20 10:17 -
“독자들과 느슨한 편지 주고받은 듯”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심사위원 소감 2021년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을 진행하며 내 독서 경험도 분명 확장됐다고 생각한다. 문학 중심의 독서를 하는 나를 경제경영, 역사, 다양한 산문의 세계로 이끌어준 문화일보와 예스24 운영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올 한해 어쩌면 독자분들과 아주 느슨한 편지를 주고받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동일한 책을 읽었고 그것에 대해 쓴 글을 읽으며 그 독서 경험이 가져온 독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전해 받는 일. 어쩔 수 없이 평가라는 형식을 갖추기는 했지만 그 소중한 글들에 대한 답신이라고 생각하며 매달 글들을 기다렸다. 함께 독서한 독자분들에게 앞으로도 책의 세계에서 이런 느슨하지만 오래고 계속될 대화를 지속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안녕을, 2022년도 읽는 기쁨과 함께하는 무궁한 안녕이 있으시기를 빈다. 김금희 소설가
문화일보 | 2021-12-20 10:17 -
소설 ‘달까지 가자’ 응모작 73편 최다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을 통해 독자들이 함께 읽은 책은 총 22권이다. 20일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기획에서 가장 많은 서평이 접수된 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의 가상화폐 투자를 소재로 한 장류진의 소설 ‘달까지 가자’(73편)다. 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김초엽의 소설 ‘지구 끝의 온실’이 72편으로 바로 뒤를 이었고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64편), 최은영의 ‘밝은 밤’(61편),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58편), 정유정의 ‘완전
오남석 기자 | 2021-12-20 10:17 -
“오늘도 씁니다”… ‘숨은 고수’ 479명, 절반이 3040 女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1∼6차 공모 결산 총 708편… 회당 118편꼴 남성 대상 4차 이재준씨 유일 책 읽고 글쓰기로 느낌 공유 마니아층 확고하게 자리잡아 문화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국내 1위 온라인서점 예스24와 함께 진행한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이 지난 17일 6차 공모 수상작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일상 속 책 읽기와 글 쓰기 문화를 증진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기획은 서평을 응모한 참가자들뿐 아니라 심사위원들과 주최 측 등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각종 영상 매체와 단문 메시지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도 책 읽기와 글 쓰기의 힘은 여전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기획에 호응해 준 모든 독자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책 읽기와 글 쓰기를 사랑하는 이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화일보·예스24 공동기획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서평가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을 ?
오남석 기자 | 2021-12-20 10:17 -
“따뜻하고 공감가는 문장…치밀한 분석 만나는 기쁨”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6차 서평 심사평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글들이 도착해서 놀랐다.”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 우수서평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금희 작가가 6차 공모 심사를 마치고 내놓은 소감이다. 김 작가는 “서평 대상 책들이 세대론적 불행(‘요즘 애들’), 실패의 극복(‘인생의 맛 모모푸쿠’), 읽는 존재(‘독서와 일본인’), 그리고 결코 작별할 수 없는 이들을 향한 구원(‘작별하지 않는다’) 등 쓰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아주 절실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도 “책 내용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읽어내는 힘과 자기 삶의 경험을 교차해 의미를 찾아내는 힘을 함께 갖춘 좋은 서평이 많았다”고 평가하고 “따뜻하고 공감 가는 문장과 치밀한 분석을 함께 만나는 기쁨도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현 정신의학전문의 겸 작가는 ‘요즘 애들’에 대한 생생한 서평이 예상보다 많은 데 놀라움을 표했다. 하 작가는 “꽤 두꺼운 분량으로 읽어가기 쉽지 않은 책일 수 있고 미국의 이야기임
오남석 기자 | 2021-12-17 10:39 -
제주 4·3사건의 魂… 우주서 전해오는 뻐근한 사랑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6차 공모 大賞 - ‘작별하지 않는다’ 신숙희 씨 선정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지음 | 문학동네 문화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책 읽기와 글쓰기 문화 증진을 위해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함께 진행해 온 ‘국민 서평 프로젝트-읽고 쓰는 기쁨’ 6차 공모에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에 대한 신숙희 씨의 서평이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신 씨는 앞서 두 차례 우수상을 수상한 끝에 ‘국민 서평 프로젝트’ 마지막 회차인 이번에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우수상에는 ‘요즘 애들’(앤 헬렌 피터슨 지음·RHK)에 대한 이지원·김채영·김경학 씨의 서평,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최신웅 씨의 서평이 뽑혔다. 1∼5차 공모에서는 대상 1편, 우수상 3편이 각각 선정됐으나, 6차 공모에선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훌륭한 서평이 많아 우수상에 4편이 뽑혔다. ‘작별하지 않는다’와 ‘요즘 애들’, ‘독서와 일본인’(쓰노 가이타로 지음·마음산책), ‘인생의 맛 모모푸쿠’(데이비드 장 지음·푸른숲)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문화일보 | 2021-12-17 10:36 -
“M세대 번아웃, ‘게으른 개인’ 아닌 ‘잘못된 시스템’ 탓”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 6차 공모 도서 ‘요즘 애들’ 저자 앤 헬렌 피터슨 번아웃은 우리 시대의 상태 일시적 병증 치부해선 안돼 일 위주 돌아갔던 생활방식 이젠 삶 중심으로 전환돼야 상황 바꾸려면 행동 나서야 투표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 “번아웃(Burnout)은 일시적 병증이 아닌 우리 시대의 상태입니다. 이제 일(Work)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바꿀 수 있습니다.” 문화일보·예스24 공동기획 ‘국민 서평 프로젝트 - 읽고 쓰는 기쁨’ 6차 서평 도서인 ‘요즘 애들’(원제 This generation)의 저자 앤 헬렌 피터슨(사진)은 “번아웃이 우리 시대의 자본주의를 뒤덮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자는 자신이 속한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최고 학력을 쌓고 제일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로 규정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 스스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의 주장을 더 들어봤다.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나 조부모도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나이 든 사람들은
오남석 기자 | 2021-12-03 10:29 -
자기학대라고 할만큼 꾸준함으로… 요리제국 이뤘다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 ‘6차 공모 책’ 선정 데이비드장의 ‘인생의 맛 모모푸쿠’ 인생의 맛 모모푸쿠 | 데이비드 장 지음, 이용재 옮김 | 푸른숲 터럭만큼의 성공이라도 집채만큼 키워 자신을 알리지 않으면 모자란 이 취급을 받는 현실에서 데이비드 장의 이야기는 너무 참이라 거짓 같은 울림을 안긴다. ‘나는 정말 이 자리까지 올 줄 몰랐다’니. 그는 현재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에서 도합 열 군데의 레스토랑을 ‘모모푸쿠’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레스토랑 한 군데만 잘 꾸려 나가도 성공한 셰프 대접을 받는 판국인데 그는 자신만의 제국을 이루었다. 넷플릭스의 ‘어글리 딜리셔스’ 등 음식 관련 쇼에 출연해 연예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도 쌓았다. 그런데도 ‘정말 이 자리까지 올 줄 몰랐다’니. 머리말을 읽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 크고 요란스럽게 자랑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 납작 엎드리는 형국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터럭?
문화일보 | 2021-12-01 09:42 -
‘제주 4·3의 기억’… 시적언어로 형상화한 인간의 존엄과 사랑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 ‘6차 공모책’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지음 | 문학동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5년 만에 펴낸 신작 장편이다. ‘소년이 온다’에서 5월 광주의 비극을 생생하게 그려냈던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제주 4·3의 기억을 밀도 높은 시적인 언어로 형상화하며 인간의 존엄에 대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간절한 사랑에 대해 말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이끌어가는 것은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작가 자신을 연상시키는 소설가 경하는 5월 광주에 대한 소설을 쓴 뒤로 반복되는 꿈을 꾼다. 눈 내리는 벌판에 묘비처럼 널린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바닷물에 잠겨가는 꿈. 경하는 그 꿈에 관한 작업을 친구 인선과 함께 영상으로 담고자 하지만, 몇 해 동안 가까스로 삶을 회복하는 사이 작업은 진척되지 못한다. 경하의 동갑내기 친구인 인선은 역사 속 여성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오다 고령의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제주로 내려간 후로 목공 일을 시작하고, ?
문화일보 | 2021-11-26 10:10 -
日출판평론가가 본 일본 독서문화 역사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 ‘6차 공모 책’ 쓰노 가이타로의 ‘독서와 일본인’ 독서와 일본인 | 쓰노 가이타로 지음, 임경택 옮김 | 마음산책 ‘독서와 일본인’은 60여 년간 일본 출판계에 몸담아온 베테랑 편집자이자 출판 평론가 쓰노 가이타로의 역작으로, 그는 일본의 출판문화사를 독서문화를 통해 기술하고 있다. 옮긴이가 이 책을 만난 것은, 15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통해서였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일본, 오키나와의 출판인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인데, 출판과 독서문화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일본 측 위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독서와 일본인’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 ‘일본인의 독서사’는 헤이안 시대부터 메이지 유신 전기까지 현재 일본에 보편화된 독서 방식(“혼자, 스스로, 조용히 읽는다”)이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며, 2부 ‘독서의 황금시대’는 저자 쓰노가 통과한 20세기 독서 현장을 중계한다. 고대까지만 하더라도 소수 남성 엘리트의 전유물이었던 독서가 여성들에게도 개방되고 오늘날처럼 묵독이 보편화된 때는 ‘겐지 이야기’
문화일보 | 2021-11-24 10:28 -
‘국민 서평’ 마지막 공모… 내달 9일 마감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 한강 5년만의 장편소설 등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지음│문학동네 요즘 애들 | 앤 헬렌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RHK 독서와 일본인 | 쓰노 가이타로 지음, 임경택 옮김 | 마음산책 인생의 맛 모모푸쿠 | 데이비드 장 지음, 이용재 옮김 | 푸른숲 ‘국민 서평 프로젝트 - 읽고 쓰는 기쁨’ 6차 서평 공모 대상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채식주의자’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문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5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요즘 애들’은 번아웃에 빠진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한 논픽션이다. ‘독서와 일본인’은 베테랑 출판인이자 평론가가 기록한 일본의 독서 문화사다. ‘인생의 맛 모모푸쿠’는 2010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한국계 미국인 스타 셰프가 솔직하게 풀어낸 인생 이야기다. 마감은 12월 9일, 분량은 200자 원고지 8∼10장(1600∼2000자)이다. QR코드(그림)로 접속하거나 예스24 인터넷 홈페이지 검색창에 ‘국민 서평 프로젝트 - 읽고 쓰는 기쁨’이라고 치면 관련 페이지로 연결된다
오남석 기자 | 2021-11-12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