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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10202344 it book
1 | 생성일 2021-07-09 09:54
  • < it book >감시·통제로 이룬 사회안정에 만족하는 중국인들

    < it book >감시·통제로 이룬 사회안정에 만족하는 중국인들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 중국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을 통제하고 감시한다. 단적인 예가 알리바바와 디디추싱에 대한 압박과 중국 전역에 설치한 2000만 대가 넘는 인공지능(AI)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누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의 정보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추출해 자동판단한다. 이보다 더 섬뜩한 것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인터넷 등을 통한 여론 통제다. 과거에는 불온한 내용의 게시물을 드러내놓고 삭제했으나, 최근에는 자기 게시글이 삭제되는지조차 모르도록 다른 이용자들의 화면에서만 게시물을 지우거나, 추천 글 순위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교묘하게 여론을 검열한다. 국민을 감시하는 거대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중국을, 이 책의 저자는 ‘감시사회’로 규정한다. ‘빅 브러더’가 등장하는 조지 오웰의 ‘1984’나 전체주의를 떠올리겠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정작 중국인들은 이러한 감시와 통제에 불만을 품기는커녕 만족스러워하고 있으니 말이다. 중국인들은 감시와 통제가 사회적 혼란을 막고 정치적 안정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감시카메라 수를

    박경일 전임기자 | 2021-07-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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