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358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32 | 생성일 2021-11-02 10:50
  • 글로벌 마인드·디지털 역량 탁월… 새로운 기업·조직문화 만드는 세대

    글로벌 마인드·디지털 역량 탁월… 새로운 기업·조직문화 만드는 세대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연공서열 보다는 실력 중시 조직의 소통·화합 가교역할 최근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조직원들 간 수평적인 소통 문화, 성과주의, 개인주의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각 조직 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세대와 젊은 세대 간 소통 방식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30대들이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기업 및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에서 ‘성과주의’와 ‘공정’이 주요 화두가 되면서 밀레니얼세대 임원 발탁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연공서열에 따른 역할 부여가 아닌, 실력이 있으면 나이와 무관하게 제대로 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에서 성과주의와 공정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 기업문화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기업들은 적극적인 소통을 중요시하는 MZ세대와의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CEO와 임직원 간 소통 기회를 대폭 늘리고, ?

    이정민 기자 외1명 | 2021-11-25 10:30
  • 결혼은 선택, 자기계발은 필수… 명품·해외여행·취미에 지갑 여는 ‘포미族’

    결혼은 선택, 자기계발은 필수… 명품·해외여행·취미에 지갑 여는 ‘포미族’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 ⑨ 문화 다양성의 주력군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위해선 아낌없이 투자 점심시간 이용 어학강의 듣고 퇴근뒤에는 와인·골프동호회 결혼에 굳이 목매지 않으면서 취미활동 이어가며 자아실현 SNS통해 타인에게 자극받고 자신만의 만족감 충족에 몰두 세대론 연구에서 후기 산업화 세대, 정보화 세대, 88만 원 세대, 삼포(연애·결혼·출산 포기) 세대 등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30대는 거대 담론보다는 자신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민감한 개인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과거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대체로 독서나 운동, 음악·영화 감상 등 혼자만의 공간에서 많지 않은 시간과 돈을 들이는 활동 같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다. 하지만 30대에게 이제 취미는 와인 동호회, 골프 등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이나 춤, 재테크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독서 등 고전적인 취미 활동도 혼자가 아닌 모임으로 하고, 재능 공유 혹은 전문가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배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0대들은 이처럼 개인의 발전과 만족, 자아실현을 위해 다양한 취미 활동에 돈을 아끼지 않고 그

    이정민 기자 외2명 | 2021-11-25 10:26
  • “30대는 단일집단 아냐… 같은 시대 살아왔어도 다양성 뚜렷”

    “30대는 단일집단 아냐… 같은 시대 살아왔어도 다양성 뚜렷”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30대가 보는 30대론 - 강남규 문화사회硏 연구위원 지역·경제력·성장환경 등 영향 ‘세대론’아닌 ‘세대성’ 주목해야 밀레니얼·MZ 세대 등 묶는 것 상업·정치적 마케팅 전략 불과 “대한민국 30대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공통점을 찾되 세대를 단일집단이 아닌 젠더, 지역, 경제력, 성장환경 등 여러 층위가 섞인 집단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강남규(31)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을 만났다. 그는 우리 시대의 정치와 사회 담론들을 시민의 책임과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예리하게 분석한 칼럼집 ‘지금은 없는 시민(2020년)’으로 30대 ‘논객’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30대가 바라보는 ‘30대론’ 역시 범상치 않았다. 20대를 갓 벗어나 ‘20대론’도 일부 포함된다. 강 위원은 먼저 세대론의 ‘작위성’을 문제 삼았다. 크게는 무려 10세나 차이 나는 사람들을 같은 연령대라는 이유만으로 묶어버리는 것은 상업적 마케팅 목적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표심 획득을 위한 전략에도 세대론이 동원된다. 그는 “5∼6년 전 (주로 30대인) 밀레니얼 세?

    김충남 기자 | 2021-11-25 10:20
  • “소득격차에 출산·육아까지 고민… 일하는 여성 ‘불안’은 커져”

    “소득격차에 출산·육아까지 고민… 일하는 여성 ‘불안’은 커져”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30대 워킹맘 시각 -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 ‘존중받는 과정’ 중시하는 30대 ‘공정’이 화두가 될수밖에 없어 출발점 다른 사람을 보면 불편 젠더 갈등도 존중 욕구의 연장 “회사를 창업할 때부터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 재택근무’를 경영 방침으로 정해놓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경력 보유 여성(경력 단절 여성의 순화어)’분이 많이 지원해주셨는데 최근에는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찾아 이직해 오시는 워킹맘이 더 많아진 거 같아요.” 지난 24일 만난 임이랑(36)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여섯 살, 두 살 아들 둘을 키우며 회사를 운영하는 워킹맘이다. 스스로가 첫 아이를 낳으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일을 쉴 수밖에 없었던 ‘경단녀’ 아닌 경력 보유 여성이기도 했다. 아기를 키우며 얻은 목디스크 탓에 편한 아기 띠를 찾다가 아예 직접 만들어 팔기로 결심하고 2017년 창업했다. 육아 탓에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임 대표는 처음부터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전 직원 재택근무였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 경력 보유 여성이 임 대

    임정환 기자 | 2021-11-25 10:19
  • ‘강남역 살인’에 女 응집·“잠재적 가해자 취급” 男 분노… 극단 치닫는 갈등

    ‘강남역 살인’에 女 응집·“잠재적 가해자 취급” 男 분노… 극단 치닫는 갈등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⑧ 절박한 젠더·갈등의 젠더 - 원인과 해법 IMF·금융위기후 극심해진 경쟁 남성들 자기비하·여성혐오 늘고 여성들은 일상 위협 공포로 인식 미투·82년생 김지영이 기폭제役 2030남성들 ‘역차별 귀결’ 우려 “여성도 군복무 준하는 봉사 필요” 올바른 성평등 교육 제도화 필요 남녀 다 ‘강요된 역할’ 벗어나야 “이 범죄의 이름은 ‘아파트 살인’이 아니라 ‘교제 살인’이다. 이별을 통보했다고 칼로 찌르고 19층에서 밀어 죽이는 세상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장혜영 정의당 의원)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2021년을 마지막으로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한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베란다 밖으로 던진 사건을 두고 정치권이 각각 여성과 남성의 편에 서서 ‘대리전’을 벌였다.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젠더 문제를 20∼30대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원, 결국 남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정혜 기자 외1명 | 2021-11-24 10:48
  • “고성장 멈춘 사회서 청년요구 번번이 거절당해…‘너 때문에’ 탓하다 적대감만 늘어”

    “고성장 멈춘 사회서 청년요구 번번이 거절당해…‘너 때문에’ 탓하다 적대감만 늘어”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사회구조 인식하면 이해 가능 하지만 사회가 성찰시간 안줘 상대 돌보며 나도 돌봄 받게돼 곁 내주는 ‘공존 의식’이 해법” “지금의 30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한국에 몰아친 ‘신자본주의 키즈(kids)’다. 자기계발과 책임을 내면화한 세대로, 다른 사람을 짓밟지 않으면 내가 죽는 ‘사냥꾼 사회’에서 즉자적이고 순간의 이해득실을 철저히 계산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남녀 모두가 사냥꾼이 됐다. 사회 구조를 깊이 인식하면 남녀 모두 이해될 문제인데 이 사회는 성찰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사진)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22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갈등 해법은 상호 돌봄을 통한 ‘우정의 세계’ 구축으로,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공존’이라는 화두로 수렴됐다. 조한 교수는 먼저 청년층의 극심한 젠더 갈등을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한국 사회에서 신자본주의가 낳은 부산물로 진단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파편화된 청년층은 노력한 만큼 보상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고압축 성장을 하다 멈춘 한국 사회에서 그

    민정혜 기자 | 2021-11-24 10:45
  • 직장·가정에 지친 30대 기혼男 “일만 하는 기계된 것 같다”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가장 = 남성’ 인식 약해졌지만 부양책임에 가사 부담도 가중 30대男 미혼비중 첫 50% 넘어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가장이란 개념 자체가 약했다. 그래도 경제적 문제에선 아내보다 더 큰 책임을 느낀 것 같다. 아내가 1년 육아휴직을 하면서 ‘남자가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담이 현실화됐다.” 결혼 5년 차 정이환(34·가명) 씨가 고백한 30대 기혼 남성으로서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이다. 실제 통계에서는 30대 남성은 자신이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관념이 약했지만 실질적으로 남성의 부양 책임이 컸고 다른 세대에 비해 부양 책임에 가사·육아 부담까지 가중되며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9∼10월 만 19세 이상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가치관 심층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부양 책임을 주로 남성이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은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에 30대 79.6%가 동의했다. 이 동의율은 전체 75.4%보다 4.2%포인트 높았고, 전체 연령대 가운데서도 가장 높았다. 하지만 ‘남녀가 경제적 부양 책임?

    민정혜 기자 외1명 | 2021-11-23 10:29
  • 퇴근후 집으로 ‘육아 출근’, 소득따라 불평등한 ‘가사 분담’… 워킹맘의 현실

    퇴근후 집으로 ‘육아 출근’, 소득따라 불평등한 ‘가사 분담’… 워킹맘의 현실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 ⑦ 35세 여성기자의 ‘독박育我’ 일기 육아휴직후 ‘쉬는 사람’ 돼 가사·육아 전담 당연한 일로 월급 100만원 더 많은 남편 승진 배제 걱정에 휴직 못해 복직후 직장서 살아남기위해 아이 아파도 상사에게 말못해 남편은 점점 집안일 무임승차 일-가정 양립문화 와닿지않아 2021년 11월 23일. 약간 흐림. 아이가 태어나고 4년 8개월이 흐른 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이자 엄마로서 쓰는 ‘육아(育我)’ 일기다. 아이를 낳고 엄마로서 직접 부딪힌 가정과 사회, 직장 생활은 30대 기혼 여성의 절박하고 절실한 삶의 모습을 그려 공전의 히트를 친 ‘82년생 김지영(작가 조남주, 2016년)’의 그 현실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지영과 나의 이야기는 2021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30대 기혼 여성의 ‘전형’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나에게도 젖어든 모성신화 = 아이를 낳자마자 모성애가 샘솟지 않은 건 엄마로서 내가 겪은 첫 불행이었다. 사람들이 으레 모성애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처럼 나 역시 아이를 출산하면 저절로 아이를 끔찍하게 사랑만 하게 될 것으로 넘겨짚었다

    민정혜 기자 | 2021-11-23 10:29
  • “직장은 계약 상대, 내 살 길은 내가”… 워라밸 막는다면 언제라도 이직

    “직장은 계약 상대, 내 살 길은 내가”… 워라밸 막는다면 언제라도 이직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 ⑥ ‘생존적 개인주의’의 양면 권위주의는 강하게 거부하며 조직보다는 개인 이익 우선 적성·커리어·연봉 등 따라 생존 방식으로서 이직 선택 회사 생활보다 육아 우선하고 승진·인사평가에 목매지 않아 퇴근뒤 지인들과 사업 구상에 직장 다니며 사업 도전하기도 “팀 분위기를 해치지 마라.” 8년 차 직장인 김모(36) 씨는 대기업을 다니다 1년 전쯤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근마켓으로 이직했다. 개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기보다는 조직을 최우선하는 전 직장의 기업문화가 김 씨와 맞지 않았다. 김 씨의 공식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였으나 회사 대표에게 아침 인사를 하기 위해 항상 15분 전까지 와야 했다. 한 번은 급한 약속이 있어 팀장보다 먼저 퇴근했다가 그다음 날 바로 위 상사에게 분위기를 해친다며 잔소리를 들었다. 김 씨는 지난 19일 문화일보와 만나 “분기별 인사고과에서 팀원이 돌아가면서 최고점을 나눠 가졌는데, 이의를 제기하면 ‘네가 잘한 건 알지만 팀 전체의 사기가 중요하다’는 핀잔을 들었다”고 말했다. 요즘 김 씨는 자유롭고 거침없는 의견 개진이 가능한 새로운

    전세원 기자 | 2021-11-22 10:29
  • 소수자에 대한 배타성 강한 30대…“난민 수용 반대” 75%로 최다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이주 노동자 등 ‘이질적 타자’ 이익 침해하는 경쟁자로 인식 인권·평등 중시 성향과 대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우리 사회의 30대가 난민과 이주노동자 등 외부 ‘소수자’들에 대한 배타성을 드러내고 있다. 젊은층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악화하고, 성장기 치열한 취업경쟁 등을 거치면서 외부의 ‘이질적 타자(他者)’를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경쟁자로 인식하는 탓으로 분석된다. 20~30대 젊은층이 외부 소수자를 배타적으로 보는 태도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문화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20~50대 세대 인식 설문조사에서 해외 난민 수용 찬반을 묻는 질문에 30대의 75.0%가 반대해 전 세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30대에 이어 20대의 73.4%가 난민 수용에 반대했고, 40대(61.6%)와 50대(52.8%)로 갈수록 반대 응답률이 낮아졌다. ‘국내 취업난 해결을 위해 이주노동자의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 질문에서는 전체적으로 절반 이상이 찬성했지만 20대(64.2%)와 30대(64.4) 찬성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6월 한국일보·한국리서

    김충남 기자 | 2021-11-22 10:28
  • “민노총 정치몰두 못 참아” 新노조 문화 여는 MZ세대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공정과 정의를 중시하는 30대 중심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노조가 정치투쟁 위주로 기득권을 옹호하는 노조를 거부하고, 노사 협력·합리성 등을 내세우며 신(新)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제3 노조인 ‘올(All)바른노조’ 설립을 주도한 송시영(29) 위원장과 조은호(30) 부위원장은 15일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기존 노조는 민주노총을 위한 노조였다”면서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회사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 근거를 갖고 사 측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노조가 정치활동에 전념할 뿐 외주업체인 고객센터의 직접고용을 ‘불공정’으로 규정한 젊은 세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새로운 노사문화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노사 협력 △합리적 요구와 투명성 제고 △정치투쟁 반대와 직원 권익 쟁취 등을 제시했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치열한 경쟁을 겪은 30대들은 불공정에 매우 민감한데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창구가 없자 새로운 MZ세대 노조 설립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전세원 기자 | 2021-11-16 11:28
  • 대립·정치투쟁 NO! 합리적 요구는 YES!… ‘노조만을 위한 노조’ 탈피

    대립·정치투쟁 NO! 합리적 요구는 YES!… ‘노조만을 위한 노조’ 탈피

    ■ 대한민국 30代 리포트 - ⑤ 공정과 정의를 향한 외침… 서울교통公 ‘올바른 노조’ 2030세대가 주축으로 만들어 무조건적 복지증진 주장 대신 “일한만큼 보상 해달라” 요구 회사·직원 ‘상생방안’도 고민 조합원 확대… ‘교섭권’ 목표 “공정채용” 기존 노조와 차별화 “회사가 없으면 직원도 없고, 직원이 없으면 회사도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내 20~30대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직원들이 주축이 돼서 만든 ‘올(All)바른노조’는 설립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15일 출범한 올바른노조는 서울교통공사의 세 번째 노조다. 민주노총 산하의 1노조를 거부하고,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노조를 만들어 기득권으로 자리 잡은 민주노총의 행보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특히 올바른노조 설립에 앞장선 1992년생 송시영 위원장과 1991년생 조은호 부위원장은 정치 노선의 선명성만을 내세우면서 무분별한 투쟁을 일삼아온 기존 노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 대신 △노사 대립보다는 협력 중시 △사 측에 노조의 합리적 요구 제시 △정치 투쟁 위주 반대와 직원들을 위한

    전세원 기자 | 2021-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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