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408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92 | 생성일 2022-06-12 09:42
  • 여름 햇살에 수줍음 타는 보라빛 향기,비비추꽃[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여름 햇살에 수줍음 타는 보라빛 향기,비비추꽃

    꽃말은 ‘하늘이 내린 인연’‘신비한 사랑’ 배배 꼬이고 엉킨 세상 표현하는 식물 꽃이 빛을 따라 반대로 각도 바꾸는 反向日性 옥으로 만든 비녀 ‘옥잠화(玉簪花)’와 사촌격 ‘자옥잠(紫玉簪)’ 별칭도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7-28 08:32
  • "꾀꼬리들의 봄의 합창"…산기슭의 보물주머니, 괴불주머니[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꾀꼬리들의 봄의 합창"…산기슭의 보물주머니, 괴불주머니

    ■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꽃말이 보물주머니…똥풀·종달새 머리깃 이름도 괴불은 아이들 한복 허리춤에 매다는 노리개 꾀꼬리 새끼들이 먹이 달라고 입을 쫙쫙 벌리는 모습 종달새가 먹이를 잡기 위해 날렵한 자세로 달려드는 형상 글·사진=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5-12 09:00
  • 미소 띤 미인의 보조개 ‘신부의 화관’ 조팝나무꽃…아스피린 원료[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미소 띤 미인의 보조개 ‘신부의 화관’ 조팝나무꽃…아스피린 원료

    ‘조밥’ 닮았대서 붙은 이름…서양은 ‘신부의 화관’ 명칭칭명 五月雪·미소 띤 미인의 보조개…바이엘사 아스피린의 약효 성분 조팝나무·공조팝나무·꼬리조팝나무(일본조팝나무) 구분 안동 출신 김이대 시인의 ‘조팝꽃’이다. 봄에는 유독 하얀 꽃들이 많다. 팥배(나무)꽃, 이팝(나무)꽃, 산딸나무꽃, 병아리꽃 등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5-06 07:54
  • 예수 배반한 유다가 목매단 ‘유다나무’…진홍색 밥풀떼기 박태기꽃[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예수 배반한 유다가 목매단 ‘유다나무’…진홍색 밥풀떼기 박태기꽃

    밥티나무·유다나무·칼집나무, 북한은 구슬꽃나무 형제 우애 상징, 사대부 집에 심기도…꽃말은 우정·의혹 중국이 원산…줄기나 뿌리껍질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 장정자 시인의 ‘박태기꽃’이다. 봄철 꽃봉오리 맺히는 것이 밥풀떼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변해서 박태기나무가 됐다.일부 지방에서는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5-04 16:33
  • 유럽산 물망초보다 더 친숙한 ‘토종 야생 물망초’ 꽃마리[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유럽산 물망초보다 더 친숙한 ‘토종 야생 물망초’ 꽃마리

    돌돌 말려 있다가 꽃이 피기 시작하면 태엽이 풀리듯 풀려 ‘꽃말이’서 유래 깜찍한 꽃 모양새, 꽃말도 물망초와 같은 ‘나를 잊지 마세요’ 꽃마리속은 전세계 85종…꽃따지, 꽃말이, 잣냉이 이름도 한방에서 전초를 부지채(附地菜) 계장(鷄腸)으로 불러 수족의 근육 마비, 야뇨증, 대장염, 이질, 종기 등 약재로 부산 기장 출신 박진규 시인의 시 ‘꽃마리처럼’이다. 꽃마리는 3월을 지나 4월에 피는,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의 하나다. 너무 작아서 보통 사람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시인도 50대 후반에야 처음 알게 된 이렇게 작은 꽃마리에서 작은 깨달음을 얻는다.‘오래전 스친 병아리 눈빛’ 같이 희미한, 존재감 없던 작디작은 꽃마리가 응달진 돌 틈을 밝히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4-07 08:18
  • 중세 유럽 바람둥이일수록 꽃박사, 아시나요…물망초는 ‘꽃말이 꽃이름 돼’[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중세 유럽 바람둥이일수록 꽃박사, 아시나요…물망초는 ‘꽃말이 꽃이름 돼’

    ■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물망초의 원산지는 독일 등 유럽…물망초 가까운 친척은 꽃마리와 지치 영어 ‘Forget-Me-Not’, 독일어 ‘페어기스마인니히트’(Vergissmeinnicht) 번역 꽃말’은 오스만제국서 유래 …일부다처 문화에서 후첩· 정부와 은밀히 주고받은 암호통신문 ‘이슬람 꽃말’이 유럽 상류층으로 전파, 사교활동에 ‘사랑의 코드’로 사용 효능은 다양하며, 주로 항염, 진통, 항균, 항산화, 항암 등의 효과 오랜 세월 사용돼 글·사진 = 정충신 선임기자 이해인 시인의 ‘물망초(勿忘草)’다. 시인은 나만을 사랑해 달라고 애원하며 매달리는 ‘받는’ 사랑 대신 내가 당신의 포로가 되겠다는 ‘주는’ 사랑을 절절하게 갈망한다. 사랑은 추억을 꽃으로 피우고 물이 되어 흐른다. 물망초 잎은 보통 남보라색, 하늘색이며 중심부는 노란?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3-24 11:32
  • 개나리보다 먼저 피어 희망 전하는 ‘찐’ 봄전령사…‘黃梅’ 영춘화[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개나리보다 먼저 피어 희망 전하는 ‘찐’ 봄전령사…‘黃梅’ 영춘화

    중국 북부가 원산지로 토종인 개나리와 차별…같은 물푸레나무과 매화와 비슷한 시기 피어 ‘黃梅’,장원급제자 관모 꽂는 ‘어사화(御賜花)’로 불려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희망’…‘봄맞이꽃’보다 먼저 피는 진정한 봄의 전령사 아동문학가이기도 한 이창근 시인이 지난달 말 쓴 ‘영춘화의 봄맞이’는 진정한 봄의 전령사 영춘화에 빗대 4·10 총선 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혼탁하고 암담한 시국을 탄식한다. 영춘화(迎春化)는 문자 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 봄맞이꽃이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봄맞이꽃’이란 우리 이름을 가진 꽃이 있긴 하다. 작은 별들이 빛나는 것 같은 토종 봄맞이꽃은 봄이 한창 무르익은 4월에나 볼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3-10 10:13
  • 편백나무 10배, ‘피톤치드의 왕’ 몸값 비싼 상록침엽수 썰프레아[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편백나무 10배, ‘피톤치드의 왕’ 몸값 비싼 상록침엽수 썰프레아

    북아메리카 태평양지역이 원산지인 측백나무과 반려나무 향균·공기정화 물질인 피톤치드 편백나무의 10배 이상 배출 번식 어려워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투톤 컬러 희귀 상록침엽수 김영식 예비역 대장, 3월 육사 생활관에 묘목 360개 1000만원 기증 화제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썰프레아( Sulphurea)’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해서 건강을 목적으로 곁에 두기도 하지만, 곁가지가 위로 자라는 습성이 있어 따로 전정(剪定·가지치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무척 아름답게 자라고 빛깔이 아름답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반려나무로 인기가 높다. 성장이 더디고 번식이 어려운 탓에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나무다. 북아메리카 태평양 원산인 측백나무과로 학명은 ‘쿠프레수스 애리조니카 설프레아(Cupressus arizonica var Sulphurea)’. ‘설프레아’가 표기법상 맞지만 ‘썰프레아’ 또는 ‘셀프레아’로 주로 유통되고 있다. 똑같이 피톤치드를 내뿜어 살균을 돕는 호흡기 강화 특효약인 ‘율마’의 학명이 ‘윌마(Wilma)’임에도 어떤 이유에선지 율마로 유통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나라에는 네덜란드산 원

    정충신 선임기자 | 2024-01-13 09:40
  • 한겨울에도 ‘알알이 영근 사랑’…‘불의 가시’ 피라칸타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한겨울에도 ‘알알이 영근 사랑’…‘불의 가시’ 피라칸타

    중국 양쯔강 이남이 원산지…라틴어로 ‘불의 가시’ 의미 개량종 무늬피라칸타 노지 월동…삭막한 겨울에도 붉은 열매 오뉴월에 눈이 온 듯 하얀꽃…겨울 붉은 열매 눈 뒤집어써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조승래 시인의 ‘가족’이다. 피라칸타 나무의 원산지인 중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시인에게 황량하고 시린 겨울 내내 붉은 열매를 피워내는 피라칸타(Pyracantha)의 강인한 생명력이 인상깊게 와닿았던 것 같다.피라칸타는 중국 양쯔강 이남이 원산지인 상록 활엽 관목이다. 겨울철 공원, 길거리에서 붉은색 또는 주황색 열매를 빽빽하게 달고 있다. 열매가 지름 5~6mm 정도로 작지만 정말 다닥다닥 많이도 달려 있다. 피라칸타는 라틴어로 ‘Pyr(불)’+ ‘akanthos(가시)’의

    정충신 선임기자 | 2023-12-16 07:33
  • 크리스마스 축복의 꽃 ‘포인세티아’…예수님 십자가 성혈처럼 붉은잎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크리스마스 축복의 꽃 ‘포인세티아’…예수님 십자가 성혈처럼 붉은잎

    멕시코 원산인 교목… 국산 품종 비중도 절반으로 확산 미국장관 지낸 외교관 출신 조엘 로버츠 포인세트 이름 딴 것 붉은 잎은 가짜꽃… 꽃말은 ‘축복’‘ 행복’ ‘제 마음은 불타오르고 있어요’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정충신 선임기자 | 2023-12-09 13:47
  • 트롯황제 나훈아의 “울엄마 생각나게 하는” ‘홍시’의 추억…감나무[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트롯황제 나훈아의 “울엄마 생각나게 하는” ‘홍시’의 추억…감나무

    감나무는 일년내내 간식거리· 기쁨주는 우리 민족의 ‘반려나무’ 상주 곶감 ‘둥시’,씨가 없는 청도 ‘반시’, 진영단감, 하동 악양면과 영암의 대봉감 감 많이 먹으면 ‘똥구멍 메인다’…홍시 떫은감 하루 5개 이상 먹으면 ‘탄닌’으로 변비 확률 감 꼭지 부분은 ‘시체(枾체)’로 한방에서 기 통하게 해,감꼭지 끓인 물 딸꾹질 멈춰 음식 궁합상 간장게장 등 게 종류와 같이 먹으면 설사 일으킨다는 설도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정충신 선임기자 | 2023-11-12 10:56
  • 입술에 붉디붉은 립스틱 바른 듯…허브향의 핫립세이지[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입술에 붉디붉은 립스틱 바른 듯…허브향의 핫립세이지

    ■ 정충신의 꽃·나무 카페 새의 부리 닮은 듯…꽃말은 가정의 덕망, 건강, 존경 5∼7월 개화기간이지만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래 피기도 ‘민트·바질’과 더불어 허브류 중에서 가장 큰 집안…‘샐비어’로 불려 고대부터 만병통치약 식물로…‘불멸의 허브’ 명칭도 글·사진=정충신 선임기자 붉은 입술을 가진 허브 향기의 ‘핫립세이지(Hotlipsage)’ 꽃은 유독 눈길을 끈다. ‘핫 립(Hot lip)’ 이름 그대로 마치 립스틱을 바른 것 같아서 더욱 매력적인 식물이다. 꼬꼬닭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새의 부리를 닮

    정충신 선임기자 | 2023-1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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