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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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고, 금값 사상최고 근접… ‘경기 침체’ 속단은 일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고 있는 악영향이 사라지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충돌이라는 돌발 변수가 또다시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이후 가장 즉각적인 영향을 받은 가격 지표는 국제유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의 무력충돌 발발 직후 국제유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지난 13일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조해동 기자 | 2025-06-17 09:00 -
美 관세전쟁 일단은 성공?… 무역수지 적자 한달새 55.5% 감소
“미국발 관세전쟁의 단기 성적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미국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지표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두 가지 골칫덩이’(재정수지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중 하나인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616억 달러(약 83조6000억 원)로, 전월 대비 55.5%나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이웃인 캐나다의 올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71억 캐나다달러(약 7조 원)를 기록, 전월(23억 캐나다달러)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조해동 기자 | 2025-06-10 09:06 -
‘EU 50% 관세’ 6월 → 7월 미룬 트럼프… 협상 타결도 늦어질 듯
‘관세전쟁은 언제 끝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오는 6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 달 넘게 큰 진전이 없는 미국과 EU 간의 관세 협상에 대해 기습적으로 ‘경고’를 날린 것이다. 그 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대해 6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50%
조해동 기자 | 2025-05-27 09:10 -
美신용등급 강등… “팍스 아메리카나 붕괴” vs “시장 영향 없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장기발행자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낮춰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등급 전망은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등급 변경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로 급격히 증가해 왔다”며 “이 기간 연방 재정지출은 증가한 반면, 감세 정책으로 재정수입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재정 적자와 부채가 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현저히 증가했
문화일보 | 2025-05-20 09:12 -
美-英 관세 타결안, 각국에 기준 될 듯… 세계 무역량 감소 불가피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한 뒤 처음으로 지난 8일 영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는 데 성공하면서 앞으로 열릴 한국과 미국 간의 협상에도 준거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2일 상호관세율을 일단 90일간 큰 폭으로 낮추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미국과 중국과의 협상 타결 내용은 세계 1·2위 무역 대국 간의 특별한 사례이기 때문에 ‘미·중 모델’보다는 ‘미·영 모델’이 앞으로 협상 타결을 해야 할 국가에 시사하는 점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무역협상을 타결한 국가로
조해동 기자 | 2025-05-13 09:10 -
美·中 서로 굴복 원해… 협상 하긴 하겠지만 ‘시기’ 예측불허
‘앞으로도 중국이 무반응으로 일관하면 미국은 전 세계적인 관세전쟁을 이어갈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세계 경제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전쟁이 너무나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신용정책 결정마저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정도다. 현시점에서 세계 경제계의 관심은 “관세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까”에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관세 문제에 대해)
조해동 기자 | 2025-04-29 09:19 -
파월에 사임 압박하는 트럼프… ‘Fed 흔들기’ 탓 시장만 요동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압박을 견딜 수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Fed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임 압박 이유는 금리를 빨리 인하하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Fed의 독립성은 폴 볼커 의장(12대·1979∼1987년) 시절에 확립됐다는 평가가 많다. 볼커 의장은 당시 미국 경제에 만연한 부실을 걷어내기 위해 정책금리를 20% 수준까지 급격히 올렸다. 볼커
조해동 기자 | 2025-04-22 09:12 -
트럼프 정부, 관세‘오락가락’… 中과 협상도 시간문제일 뿐
‘양치기 소년으로의 전락을 피할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 하고 관세정책을 바꾸면서 “언젠가는 양치기 소년처럼 다른 나라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발표한 관세정책을 뒤집기도 하고, 없던 내용을 추가해왔다. 예컨대 우리나라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지난 2일 발표 당시에는 25%였다가 행정명령에는 26%로 기재됐다.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는 최종적으로 25%로 확정됐지만, 과정을 살펴보면 과연 ‘대국(大國)’의 일 처리가 맞나 싶은 것이 한둘이 아니
조해동 기자 | 2025-04-15 09:12 -
美 관세發 물가상승 압력… 내달 연준 금리인하 해도 효과 미지수
■ 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미국이 동부시간 기준으로 지난 5일 10%의 기본 관세를 발효했다. 9일에는 국가별 상호관세(10%+α)도 발효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반발해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맞불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유럽연합(EU) 가입국 등 다른 나라도 “보복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격앙된 분위기다. 미국 주식시장 등 세계 금융시장은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지 않았는데도 패닉(공황) 상황을 맞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가 등이 급변하고 있는데, 금융지표 악화가 오랜 기간 이어지지 않고 진정되
조해동 기자 | 2025-04-08 09:13 -
2일 ‘상호관세’ 예고만으로 물가 뛰어… 경제 둔화·회복 기로
■ 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2일 미국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공언해온 ‘상호관세’가 마침내 부과된다. 변덕이 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 몇몇 나라, 몇몇 기업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철회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세계 1위 경제 대국’ 자리를 놓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은 일전불사의 각오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이 예정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이익을 훼손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럽연합(EU)
조해동 기자 | 2025-04-01 09:23 -
인플레 우려 속 ‘3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발표… 경기논쟁 분수령
■ 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미국 경기 논쟁이 격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 관련 심리 지표는 급락세를 보이고 실물 지표도 다소 나빠지고는 있지만, 침체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상황에서, 상호 관세 부과 전인 25일 발표될 콘퍼런스보드(CB)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월보다 7.0포인트 하락한 98.3이었다.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낙폭이 컸고, 시장 전망치(102.5
조해동 기자 | 2025-03-25 09:14 -
Fed, 다시 구원투수 될까… 18~19일 ‘점도표 수정’ 여부 촉각
■ 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식시장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8∼19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미국의 정책 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Fed가 이번에 정책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다. 정책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1%다. 정책 금리 결정은 사실상 동결로 결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정책 금리 결정과 함께 나올 FOMC 참가자들의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조해동 기자 | 2025-03-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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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전쟁 일단은 성공?… 무역수지 적자 한달새 55.5% 감소
“미국발 관세전쟁의 단기 성적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미국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지표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두 가지 골칫덩이’(재정수지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중 하나인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616억 달러(약 83조6000억 원)로, 전월 대비 55.5%나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이웃인 캐나다의 올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71억 캐나다달러(약 7조 원)를 기록, 전월(23억 캐나다달러)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조해동 기자 | 2025-06-10 09:06 -
유가 뛰고, 금값 사상최고 근접… ‘경기 침체’ 속단은 일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고 있는 악영향이 사라지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충돌이라는 돌발 변수가 또다시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이후 가장 즉각적인 영향을 받은 가격 지표는 국제유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의 무력충돌 발발 직후 국제유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지난 13일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조해동 기자 | 2025-06-17 09:00 -
‘EU 50% 관세’ 6월 → 7월 미룬 트럼프… 협상 타결도 늦어질 듯
‘관세전쟁은 언제 끝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오는 6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 달 넘게 큰 진전이 없는 미국과 EU 간의 관세 협상에 대해 기습적으로 ‘경고’를 날린 것이다. 그 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대해 6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50%
조해동 기자 | 2025-05-27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