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2529 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55 | 생성일 2024-12-31 09:14
  • 길어지는 전쟁·껑충 뛴 기름값에 물가 꿈틀… ‘짖지 않던 개’ 침묵 깰까[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길어지는 전쟁·껑충 뛴 기름값에 물가 꿈틀… ‘짖지 않던 개’ 침묵 깰까

    ‘짖지 않던 개는 돌아올까.’ 국제통화기금(IMF)이 2013년 4월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짖지 않던 개(The Dog That Didn’t Bark)’가 된 물가에 세계 경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MF는 2007∼2009년 큰 침체기를 겪었는데도 세계 경제에서 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그 뒤 세계 경제가 회복됐는데도 물가가 크게 오르지도 않자 은유적인 의미에서 물가를 짖지 않던 개라고 불렀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고 세계 원유 수송량의

    조해동 기자 | 2026-04-07 09:13
  • 소비자물가·국제유가 고공행진… 세계 경제 전망 ‘예측불가’[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소비자물가·국제유가 고공행진… 세계 경제 전망 ‘예측불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세계 경제와 주요국 경제에 미칠 충격파도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주요 20개국(G20)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1.2%포인트 높은 4.0%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9%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외 의존도가 높거나 원유 수급에서 중동산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2.1→1.7%)와 유로존(

    조해동 기자 | 2026-03-31 09:23
  • 전쟁發 인플레에 美금리인하 기대 후퇴… CME 페드워치 “4월 FOMC 금리동결 확률 87.6%”[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전쟁發 인플레에 美금리인하 기대 후퇴… CME 페드워치 “4월 FOMC 금리동결 확률 87.6%”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국의 통화 정책 방향에 변화가 발생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정책금리를 현행 3.50∼3.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는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대다수 참가자는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것도 배제

    조해동 기자 | 2026-03-24 09:16
  • “이란, 위안화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석유 → 통화전쟁 비화 가능성[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이란, 위안화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석유 → 통화전쟁 비화 가능성

    ‘석유전쟁이 곧 통화전쟁이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이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만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뉴스가 파문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는 겉보기에는 석유전쟁처럼 보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세계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미국의 힘이 약화했음에

    조해동 기자 | 2026-03-17 09:13
  • 올 경제전망 갈아엎을 ‘美 - 이란 전쟁’… 한달간 지속땐 세계성장률 급락 불가피[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올 경제전망 갈아엎을 ‘美 - 이란 전쟁’… 한달간 지속땐 세계성장률 급락 불가피

    경제전망 기관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전망의 전제(前提)가 무너지는 상황이다. 경제전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망의 전제를 설정하고, 나름대로 정교하게 고안된 거시경제 모형을 가동한 뒤, 마지막으로 전망기관 전문가의 수정 작업까지 거쳐야 나오는 결과물이다. 그러나 전쟁이나 지진·해일·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 등 예측이 불가능한 비(非)경제적 대형 사건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기존 경제전망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는 9일 한때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어섰다. 영국 B

    조해동 기자 | 2026-03-10 09:02
  • 자산가격 급등락 뒤엔 ‘사상최대 美 통화량’ … 향후 변동성, ‘워시’에 달렸다[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자산가격 급등락 뒤엔 ‘사상최대 美 통화량’ … 향후 변동성, ‘워시’에 달렸다

    ‘최근 자산 가격 급등락, 통화량과 관련 있을까.’ 최근 주식, 비트코인, 금·은 등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커지면서 이런 현상의 배후에 통화량이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칙적으로 보면, 주가 등 자산 가격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경제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의미로 ‘랜덤 워크(Random Walk)’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지금까지 경제학계에서 어떤 요인과 자산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산 가격의 등락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의미한 관계를

    조해동 기자 | 2026-02-10 09:28
  • 美 관세전쟁 승전보?… 전 분야에 걸쳐 중장기적인 득실 따져봐야[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美 관세전쟁 승전보?… 전 분야에 걸쳐 중장기적인 득실 따져봐야

    ‘미국의 관세 승전보 사실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1년 전만 해도 우리는 죽은 나라였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덕에 우리는 연방 재정 적자를 1년 만에 27%나 줄였고, 월 무역 적자를 77%나 삭감했다”면서 “미국이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자신이 주도한 ‘관세 전쟁’의 성과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 지표는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관세 전쟁을 통해 미국이 거둔 성과가 중장기적으

    조해동 기자 | 2026-02-03 09:11
  •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더욱 명확해진 ‘각자도생 세계 경제’[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더욱 명확해진 ‘각자도생 세계 경제’

    북극해 근처에 있는 인구 5만6000명 안팎의 섬 그린란드가 국제 정치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장악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얼음의 용해, 풍부한 광물 자원, 유라시아, 북아메리카 및 북극 지역 사이의 전략적 위치 등으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덴마크 왕국, 유럽연합 등에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욕심을 내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군사·전략 등 국제 정치적 중요성 때문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러

    조해동 기자 | 2026-01-27 09:14
  • 美, 이란 군사개입 현실화땐 국제유가 급등… 韓경제에도 ‘비상등’[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美, 이란 군사개입 현실화땐 국제유가 급등… 韓경제에도 ‘비상등’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한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어 이란의 시위에도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변수는 서로 연결돼 있지만 최근 베네수엘라·이란 사태와 관련돼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국제 유가다. 국제 유가가 급변동하면 원유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발발한 이란의 시위로 최소한

    조해동 기자 | 2026-01-13 09:21
  •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국제 원유값 안정… 하루 생산량 원래 적어[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국제 원유값 안정… 하루 생산량 원래 적어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석유 전쟁’이 재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의 근본적 원인에도, 미국 공격의 배후에도 석유를 둘러싼 패권 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0~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호적이었던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가 무너진 것도 석유 때문이었다. 1999년 2월 좌파 성향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베네수엘라는 엑손모빌 등 미국 대형 석유회사가 개발해온 최대 유전지대인 ‘오리노코 벨트’ 등의 석유 사업을 완전히 국유화했다. 미국으로서는 ‘눈 뜨고 코 베인 격’이었

    조해동 기자 | 2026-01-06 09:13
  • 새해 최대변수 ‘금리’… Fed 인하 움직임에 리스크 관리 중요성 커져[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새해 최대변수 ‘금리’… Fed 인하 움직임에 리스크 관리 중요성 커져

    새해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는 어떻게 전개될까. 2025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를 지탱해왔던 주춧돌이 무너져 내린 해였다. 2차 대전 이후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등은 미국을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라고 불리는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다. 물론 그전에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무너질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돼 왔다. 이와 관련, 경제 분야에서는 1971년 미 달러화의 금태환 중지 발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조해동 기자 | 2025-12-30 09:24
  • ‘유동성 과잉’에 내년 세계경제 불안정… ‘AI 거품론’도 여전[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유동성 과잉’에 내년 세계경제 불안정… ‘AI 거품론’도 여전

    ‘내년 미국 경제, 유동성(liquidity)과 인공지능(AI) 거품 여부에 주목하라!’ 지난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서 시장이 주목한 것은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이 아니라 Fed가 월 400억 달러 규모로 국채 단기물을 사들이는 ‘준비금 관리 매입(RMP·Reserve Management Purchases)’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이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사실상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인하하지 않았다면 시장에 큰 충격을 줬겠지만, 인하한 이상

    문화일보 | 2025-12-16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