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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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
“꿈이 있어야 인생 맛있어… 꿈이 밥이요, 글이요, 역사가 되는 거지”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배우 최불암 Q. 한국사회 혼란 극단적 경쟁서 초래… 휴머니즘 회복 절실한 시대 인정·배려 인본주의에 바탕 미디어, 제대로 작품 만들어야 AI시대에도 사람 뒷전은 안돼 식당서 로봇 보면 발로 차고파 우리 국민 ‘정화하는 힘’ 가져 바람직한 한국인상 보여줄 것 아파보니‘인생의 허무함’느껴 ‘한국인의 밥상’ 후배에 물려줘 인터뷰=장재선 부국장(전임기자) jeijei@munhwa.com 정리 =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그는 음유시인이다. 시집을 즐겨 읽고, 술자리에서 시음(詩吟)을 좋아한다.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시의 울림을 주며, 그 속에 한참 머물게 한다. 더러 술자리를 함께한 문화일보 기자에게 설을 앞두고 보내온 문자의 한 대목. ‘구정이라도 신문은 쉬기가 어려울 것이라 짐작됩니다. 점점- 세월은 없어지는데…술잔 놓고 그냥 말할 것이 많고 속내를 보이고 싶은 느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불암’. 80대의 그가 직접 쓴 문자 메시지의 아취(雅趣)는 그의 청년 시절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1950년대 서울 명동에서 어머니(이명숙)가 열었던 주점 ‘은성’
장재선 전임기자 외1명 | 2025-04-08 09:42 -
“23년 지났지만 모이면 늘 같아… 당시 회상하다 결국 울고 말죠”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Q. 오늘 서해수호의 날… 제2연평해전 용사로서 소회 NLL사수 전투로 오른발 잃고 참수리 357호 전우 6명 희생 北도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데 정치권 통합 아닌 분열 안타까워 나라에 헌신한 유공자에 힘되려 고민 끝에 보훈부 차관직 맡아 한국전쟁 참전국 중심 보훈외교 독립 지원 외국인 서훈 등 확대 인터뷰 = 이제교 부국장 jklee@munhwa.com 시작은 늘 같다. 누구 아들과 딸이 군대에 갔고, 누구는 허리가 아프고, 술잔이 돌다가
이제교 기자 | 2025-03-28 10:00 -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中서 유해발굴 성사 위해 노력”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현지 추모식 정부대표로 참석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지난 2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뤼순(旅順)감옥박물관에서 거행된 현지 추모식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안중근 의사님의 유해 발굴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국내외에 천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현지 추모식에 보훈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했지만,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정부대표단장을 차관으로 격상했다. 이 차관은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은 전국민적 관심사”라며 “하지만 11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국민적 상징성을 감안할 때,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은 반드시 이뤄야 할 ‘국가적 책무’”라며 “이를 위해 외교적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해발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 2025-03-28 09:56 -
“산업 포트폴리오 한국이 일본보다 우수… ‘수출 5강’ 시간문제”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강경성 코트라 사장 Q. 위기의 한국호, 미래가 있는가 반도체·2차전지·LNG船 건재 포트폴리오 편중된 일본 맹추격 수출격차 200억달러까지 좁혀 전력 계통 교체주기 돌아온 美 시스템 수요 맞출 곳은 한국뿐 세계 정상급 원전 기술도 경쟁력 관세전쟁속 정부·기업인 미국행 대응 패키지·전략 잘 마련할 것 인터뷰 = 이관범 산업부장 frog@munhwa.com 정리 =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전 세계 85개국·131개의 해외 무역관을 운영하는 코트라의 수장인 강경성 사
이관범 기자 외1명 | 2025-03-21 09:51 -
“그동안 나도 포수에 많이 속았다… ABS 도입해 공정성 강화”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김병주 KBO 심판위원장 Q. 기계장치 도입… 인간 심판의 역할은 美·日리그 아직 못한 ABS 판정 한국 지난해 성공적으로 도입 올해 높이 1㎝ 낮추는 등 보완 1000만 관중시대 좋지만 겁도나 오해 안 사려 사적 관계도 조심 주심 시절 훌륭한 투수 많았지만 이대진 9연속 삼진 가장 인상적 인터뷰=방승배 체육부장 bsb@munhwa.com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짧은 머리스타일에 훤칠하면서도 균형 잡힌 당당한 체구와 날카로워 보이는 눈빛. 야구 팬들에게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더 익숙할지도 모를 그는 김병주(57) 한국프로야구(KBO) 심판위원장이다. “조연 역할을 해야 할 심판이 드러나면 안 된다”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하던 김 심판위원장을 설득해 지난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났다. 스트라이크·볼, 아웃·세이프 판정처럼 찰나의 판단을 수십 년 해온 때문인지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군더더기 없이 짧고 간명한 답변이 돌아왔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프로야구의 인기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고, 대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하지만 그는 오히려 걱?
방승배 기자 외1명 | 2025-03-14 09:15 -
“남북 충돌땐 한국은 완전히 달라진 북한군 상대하게 될 것”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Q. 우크라전 참전 北…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전쟁, 우크라 나토 가입 추진탓? 러 영토 야망 때문에 벌어진 일 우크라 빠진 종전협상 수용못해 북·러 군사협력, 전세계에 위협 러 군사기술 이미 많이 넘어가 실전경험까지 더해 막강 위력 북한군 포로들 북한行 거부하면 한국行 문제 대화할 준비돼 있다 인터뷰 = 김석 국제부장 suk@munhwa.com 정리 =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국제적
김석 기자 외1명 | 2025-03-07 09:17 -
“이재명 빼곤 사회적 공감대… 개헌으로 국회 권한남용 막아야”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유정복 인천시장 Q. 지금을 개헌의 적기라고 보는 이유는 양원제로 국회의원 줄서기 막고 중앙정부 권한 지방 분권화해야 李대표도 국정혼란의 원인 제공 대통령 되는 것에 국민 걱정 커 조기대선 정국 ‘중도 싸움’중요 보수엔 이준석 같은사람도 필요 권력욕 사로잡힌 대통령은 안돼 난 직분에 순진하게 충실한 사람 인터뷰 = 김만용 전국부장 mykim@munhwa.com 정리 =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67) 인천시장의 문화일보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약 2㎞ 떨어진 한 호텔에선 유 시장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이는 ‘제이비(JB)포럼’이 출범한다. 정직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한 조직이라는데 이날 유일한 특별강의자가 다름 아닌 유 시장이다. 오는 5월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유 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하고, 이 조직이 대선후보 유정복의 선거운동을 돕는 외곽조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유 시장은 지난 17일 인천시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속내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김만용 기자 외1명 | 2025-02-28 09:24 -
계엄 반대하지만 탄핵감인지 의문… 尹, 읍소했다면 野 탄핵 더 했을것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Q. 탄핵심판 어떻게 보나 단심제 헌재 탄핵심판 문제많아 野실체 알려지며 ‘민심 대반전’ 반도체 현장은 ‘속도 전쟁’인데 주 52시간에 묶여 혁신 안 나와 민주당, 노조 눈치 보고 보이콧 저출생·고령화로 현장 활력잃어 상반기에 일자리 창출 집중할것 정년연장 경사노위 논의 재개도 인터뷰 = 김충남 사회부장 utopian21@munhwa.com 정리=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이다. 인터뷰는 어렵게 성사됐다. 탄
김충남 기자 외1명 | 2025-02-21 10:29 -
노동운동가 출신… 탄핵정국 與 잠룡으로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김문수 장관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요즘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그는 “전화가 하도 많이 오고 문자, SNS 연락도 많이 와 잠을 제대로 못 자 그렇다”고 했다. 알던 사람들 연락을 야박하게 할 수 없어 답이라도 해주고, 봤다는 표시라도 하려면 하루에 2시간씩 걸린다고 한다. 요즘 김 장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대 재학 중 학생시위로 제적당하고, 노동운동으로 2년 6개월간 복역하는 등 운동가의 삶을 살았던 그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6년 신한국당 경기 부천소사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내리
김충남 기자 | 2025-02-21 10:22 -
“국가 위기때 비합리적 선동 위력… 똑똑한 사람이 음모론에 더 몰입”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셔머 Q. 왜 사람들은 음모론에 빠지나 ‘음모론’ 엔 영원한 경계 필요 성급한 일반화 등 사고의 오류 ‘이상한 것’ 믿게 되는 사람들 과학은 이를 밝힐 최고의 도구 주요사건들 ‘과잉결정’ 가능성 법원 폭동, 美 국회난입 연상케 정치와 군중심리 속 이성 잃고 도덕적 감정에 굴복하게 된 탓 “尹, 본인 음모론에 영향 받아” 심연에 숨은 ‘대리진실’ 의심 비이성적 논리에 빠질 수도 기행 막을 제도적 장치둬야 인터뷰 = 김인구 문화부장 clark@munhwa.com 정리=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구속과 재판 등 요즘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날마다 헌정사 초유의 사건들로 요동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통령이 구속되자 그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집단 난동을 부리면서 정치 양극화와 진영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런 사태를 두고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게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김인구 기자 외1명 | 2025-02-14 09:10 -
“빅테크 슈퍼카와 경주는 무의미… 우리가 잘 달릴 의료AI 길 찾았다”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윤사중 프리딕티브AI CEO Q. 세계 인공지능 경쟁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의료데이터 진단만으로는 한계 예측 AI로 미래 질병 예방 도전 세계 첫 유전체 AI플랫폼 개발로 안전한 치료·맞춤 예방의학 실현 美존스홉킨스대 겸임교수 활동중 中, 美에 필적할 딥시크 개발 충격 의료 AI도 저비용 고효율이 목표 인터뷰 = 유회경 경제부장 yoology@munhwa.com “막대한 자금과 인력으로 중무장한 미국 빅테크들과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배기량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고속도로에서 경주를 벌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만 AI 분야에선 고속도로뿐 아니라 다양한 길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페라리(빅테크)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없고, 우리가 잘 달릴 수 있는 골목길(의료 전문 AI)에서 사업을 시작한 셈이죠.” 경기 성남시 분당 네이버 빌딩 5층에서 윤사중 프리딕티브AI CEO를 만났다. 아직 회사 규모가 작아 다른 많은 스타트업들과 함께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었다. 공유 회의실 하나를 골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랜 해외 생활 탓에 한
유회경 기자 | 2025-02-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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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
“꿈이 있어야 인생 맛있어… 꿈이 밥이요, 글이요, 역사가 되는 거지”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배우 최불암 Q. 한국사회 혼란 극단적 경쟁서 초래… 휴머니즘 회복 절실한 시대 인정·배려 인본주의에 바탕 미디어, 제대로 작품 만들어야 AI시대에도 사람 뒷전은 안돼 식당서 로봇 보면 발로 차고파 우리 국민 ‘정화하는 힘’ 가져 바람직한 한국인상 보여줄 것 아파보니‘인생의 허무함’느껴 ‘한국인의 밥상’ 후배에 물려줘 인터뷰=장재선 부국장(전임기자) jeijei@munhwa.com 정리 =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그는 음유시인이다. 시집을 즐겨 읽고, 술자리에서 시음(詩吟)을 좋아한다.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시의 울림을 주며, 그 속에 한참 머물게 한다. 더러 술자리를 함께한 문화일보 기자에게 설을 앞두고 보내온 문자의 한 대목. ‘구정이라도 신문은 쉬기가 어려울 것이라 짐작됩니다. 점점- 세월은 없어지는데…술잔 놓고 그냥 말할 것이 많고 속내를 보이고 싶은 느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불암’. 80대의 그가 직접 쓴 문자 메시지의 아취(雅趣)는 그의 청년 시절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1950년대 서울 명동에서 어머니(이명숙)가 열었던 주점 ‘은성’
장재선 전임기자 외1명 | 2025-04-08 09:42 -
“23년 지났지만 모이면 늘 같아… 당시 회상하다 결국 울고 말죠”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Q. 오늘 서해수호의 날… 제2연평해전 용사로서 소회 NLL사수 전투로 오른발 잃고 참수리 357호 전우 6명 희생 北도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데 정치권 통합 아닌 분열 안타까워 나라에 헌신한 유공자에 힘되려 고민 끝에 보훈부 차관직 맡아 한국전쟁 참전국 중심 보훈외교 독립 지원 외국인 서훈 등 확대 인터뷰 = 이제교 부국장 jklee@munhwa.com 시작은 늘 같다. 누구 아들과 딸이 군대에 갔고, 누구는 허리가 아프고, 술잔이 돌다가
이제교 기자 | 2025-03-28 10:00 -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中서 유해발굴 성사 위해 노력”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현지 추모식 정부대표로 참석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지난 2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뤼순(旅順)감옥박물관에서 거행된 현지 추모식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안중근 의사님의 유해 발굴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국내외에 천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현지 추모식에 보훈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했지만,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정부대표단장을 차관으로 격상했다. 이 차관은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은 전국민적 관심사”라며 “하지만 11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국민적 상징성을 감안할 때,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은 반드시 이뤄야 할 ‘국가적 책무’”라며 “이를 위해 외교적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해발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 2025-03-28 09:56 -
“산업 포트폴리오 한국이 일본보다 우수… ‘수출 5강’ 시간문제”
■ 데스크가 만난 사람 - 강경성 코트라 사장 Q. 위기의 한국호, 미래가 있는가 반도체·2차전지·LNG船 건재 포트폴리오 편중된 일본 맹추격 수출격차 200억달러까지 좁혀 전력 계통 교체주기 돌아온 美 시스템 수요 맞출 곳은 한국뿐 세계 정상급 원전 기술도 경쟁력 관세전쟁속 정부·기업인 미국행 대응 패키지·전략 잘 마련할 것 인터뷰 = 이관범 산업부장 frog@munhwa.com 정리 =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전 세계 85개국·131개의 해외 무역관을 운영하는 코트라의 수장인 강경성 사
이관범 기자 외1명 | 2025-03-2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