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박세희의 '차이나 스캔'
총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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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일 2025-1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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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위해 출근했어요”… 中청년들은 요즘 가짜회사에 간다
베이징=글·사진 박세희 특파원 3일 오전 9시, 베이징(北京) 이좡(亦庄)경제기술개발구. 기자가 도착한 빌딩 2층 사무실에는 이미 10여 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형 모니터 앞에서 뭔가를 타이핑하거나, 노트북 화면을 응시하며 마우스를 조작하고 있었다. 언뜻 보기엔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 사무실 같아 보이지만 이곳의 정체는 정식 회사가 아닌 ‘가짜 회사’다. 최근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이와 같은 ‘가짜 출근 회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돈을 받고 다니는 직장이 아니라 돈을 내고 출근해 ‘일하는 것
박세희 특파원 | 2025-11-04 09:29 -
고령화·실업난 압력… 中정부 공무원 시험 상한연령 38세로 올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중국이 마침내 ‘35세의 벽’을 흔들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 시험 응시 상한 연령을 35세에서 38세로 올리면서다. 정보기술(IT) 업계 등에선 35세가 되면 회사를 나가야 하고, 35세 이상의 실직자는 재취업이 어려워 ‘35세의 저주’라는 말이 흔했지만 고령화와 노동 인구 감소 등이 맞물리며 중국이 인력 관리 체계를 재설계하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국가공무원망은 ‘2026년 중앙행정기관 및 직속기관 공무원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중국 정부는 내년 3만8100명의 국가직 공무원
박세희 특파원 | 2025-11-04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