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203018 민병기의 K스트리트
10 | 생성일 2025-11-18 09:37
  • 2011년 펜실베이니아 선거구 모양 가장 기괴… 민심 이반 역풍 불기도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특정 인물 또는 정당이 당선되도록 유리하게 하는 행위인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은 미국 정치사에서 꾸준히 등장했다. 하지만 지나친 게리맨더링은 역풍이 불기도 하고 당장 닥친 선거에서는 승리해도 더 큰 실패를 안겨주기도 했다. 게리맨더링은 1812년 매사추세츠주 엘브리지 게리 주지사가 몇 개 선거구에 지지표를 집중시켜 민주공화당이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는데 선거구 중 하나가 마치 신화 속 괴물인 샐러맨더(Salamander·도롱뇽)와 비슷한 데서 게리의 성과 샐러맨더를 합쳐 부르며 조롱한

    민병기 특파원 | 2026-04-28 09:18
  • 찢고 찢기는 ‘내로남불’ 선거구 전쟁… 美 정치 양극화가 낳은 촌극[민병기의 K스트리트]

    찢고 찢기는 ‘내로남불’ 선거구 전쟁… 美 정치 양극화가 낳은 촌극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2025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를 향해 올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두고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텍사스의 선거구를 새로 짜라고 ‘지시’하며 시작된 게리맨더링(인위적 선거구 개편) 전쟁은 지난 21일 버지니아주의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주민투표로 정점에 달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려 10개 주에서 선거구가 새로 그어졌거나 그어질 전망이다. 양당제가 고착화된 미국에서 상대를 ‘적’으로 보고 혐오하는 ‘정치의 양극화’가 선거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병기 특파원 | 2026-04-28 09:16
  • ‘도시 뒤흔든 집단난동’ 단속 뜨자… 배회하던 美청소년 10여명 뿔뿔이[민병기의 K스트리트]

    ‘도시 뒤흔든 집단난동’ 단속 뜨자… 배회하던 美청소년 10여명 뿔뿔이

    워싱턴=글·사진 민병기 특파원 지난 3월 21일 오후 9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 인근 ‘네이비야드’에는 경찰차만 20여 대가 집결해 있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수십 명의 경찰은 인근 거리를 순찰했다. 전날부터 강화된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Juvenile Curfew Zones) 단속에 나선 것이다. 워싱턴DC에선 오후 11시부터 만 17세 이하 청소년 9인 이상이 집단으로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통행금지 조치가 실행되고 있다.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네이비야드와 차이나타운, 야간 유동

    민병기 특파원 | 2026-04-02 09:10
  • 美 통행금지 조치 꾸준히 강화… 일각 “단속만 늘려” 실효성 의문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미국 워싱턴DC의 청소년 통행금지령(Juvenile Curfew Act)은 1995년 처음 도입됐다. 도입 직후 위헌 소송으로 집행이 중단됐다가 1999년 연방 법원에서 합헌 판결 후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통행금지 조치는 청소년 강력 범죄가 다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2023년부터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DC 시의회 등에서는 통행금지 조치의 실효성을 두고 공방이 오가기도 한다. 현재 DC 시의회는 오는 15일 만료되는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긴급법(Juvenile Curfew Zone Eme

    민병기 특파원 | 2026-04-02 09:06
  • 300곳 밀집 ‘데이터센터 앨리’… 서버 냉각증기 쉴 새 없이 분출[민병기의 K스트리트]

    300곳 밀집 ‘데이터센터 앨리’… 서버 냉각증기 쉴 새 없이 분출

    애시번(버지니아주) = 글·사진 민병기 특파원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애시번 일대에는 수마일을 가도록 대로 양쪽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혹은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현장이 늘어서 있었다. 이곳을 지칭하는 ‘데이터센터 앨리(alley)’라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70%가 어떤 식이든 버지니아 북부의 데이터센터를 거친다. 특히 일반 검색보다 4∼10배 이상 전력이 필요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상용화되며 북(北)버지니아의 데이터센터는 마치

    민병기 특파원 | 2026-02-19 09:30
  • ‘전기먹는 하마’ AI기업… 美 중간선거 변수 부상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등하는 전기요금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 주변 지역 주민들의 전기 요금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인공지능(AI) 기업들을 향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 비용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와 동부 연안의 주지사들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망 운영사인 PJM 인터커넥션에 새로운 발전소 건설 비용을 기술 대기업이 부담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PJM은 워싱턴DC와 동부

    민병기 특파원 | 2026-02-19 09:24
  • “코리안 트레저 보러 가자”… 워싱턴DC 점령한 한국미술[민병기의 K스트리트]

    “코리안 트레저 보러 가자”… 워싱턴DC 점령한 한국미술

    워싱턴=글·사진 민병기 특파원 “코리안 트레저 전시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주말인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지하철역에서 바로 이어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문이 열린 직후 들어선 한 백인 여성이 ‘한국의 보물-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열리는 전시장을 문의했다. 같은 시간 박물관에는 일본 관련 특별 전시 두 개가 열리고 있었고,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피콕룸’(공작새방)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동관 건물(아서 새클러 갤러리)로 향했다. 상대적으로

    민병기 특파원 | 2025-12-16 09:10
  • K-컬처, 美주류 됐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겪어 보면 확실히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고, 특히 K-팝과 K-컬처는 미국 사회 주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미국에 있는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미국 진출 시 겪게 되는 각종 규제나 보이지 않는 장벽 해소에 언젠가부터 K-팝과 K-컬처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 유력 인사의 딸이 좋아하는 보이그룹의 친필 사인 CD를 구해 건넸고 그 덕을 적지 않게 본 사례도 있다는 설명이었다. 한국 아이돌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미국 내에서 보다 쉽게 유통

    민병기 특파원 | 2025-12-16 09:10
  • “워싱턴DC 곳곳 총든 군인에 공포”… 노숙자는 줄어 도심 정화[민병기의 K스트리트]

    “워싱턴DC 곳곳 총든 군인에 공포”… 노숙자는 줄어 도심 정화

    워싱턴=글·사진 민병기 특파원 주말이었던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은 평일에 비해 한산했다.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 해군 최초 제독의 이름을 딴 패러것 광장 주변 지하철역 앞에는 등에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 선명하게 적힌 군인들이 서성이고 있었다. 둘씩 짝지은 이들이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요즘 DC에서는 생경한 모습이 아니다. 8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숙자와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수도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지 18일로 100일째 되기

    민병기 특파원 | 2025-11-18 09:43
  • “폭동 신속 진압 부대 모든 州에 창설 지시”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란 및 폭동(Civil Unrest, Riots)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된 ‘신속 대응 부대’(Quick-Reaction Forces)를 창설하도록 주방위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국방부 내부 문서를 인용, 내년까지 모든 주와 미국령 영토에 신속 대응 부대를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지침에 따르면 각 주의 방위군 조직에서 최대 500명의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WSJ는 “폭동 진압 부대의 배치는 국방부

    민병기 특파원 | 2025-11-1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