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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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고품격 미술품 무료관람… 好… 好… 好
■ 2022 설특집 - 들를 만한 미술관 글·사진 = 장재선 선임기자 국공립 미술관들은 설 연휴 기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받는다. 이 미술관들은 쾌적한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는 야외 공간을 잘 꾸며 놓고 있어서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좋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개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개방한다. 서울관은 설 당일인 2월 1일 하루 휴관한다. 미술관 측은 “오는 31일 관별로 호랑이띠 관람객 중 선착순 20팀에게 국립현대미술관 초대권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열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기증한 작품 중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58점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서울관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시리즈의 하나로 ‘문경원&전준호-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도 열고 있다. 남측 비무장지대(DMZ) 내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영상과 설치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갈등, 문명의 위기 등을 성찰한다. 옆 전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
장재선 전임기자 | 2022-01-28 10:10 -
虎… 虎… 虎… 국립박물관서 지신 밟고 악귀 쫓기
■ 2022 설특집 - 가볼 만한 박물관 ‘오미크론 잡귀야 물렀거라. 범 내려온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맞는 호랑이띠 해 임인년 설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국립박물관과 궁궐 등이 진행하는 다채로운 행사의 키워드는 ‘벽사’와 ‘비대면’이다. 대면 행사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예로부터 민간에서 사악한 기운을 막는 강인하고 용맹한 수호신으로 여겨져 온 호랑이 관련 행사와 전시가 눈길을 잡아끈다. 지난해 말부터 특별전 ‘호랑이 나라’를 진행해 온 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에도 호랑이를 주제로 내세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목판에 그려보는 ‘범 내려온다’, 조선시대 민화 속 호랑이 얼굴을 가면으로 만드는 ‘어흥! 호랑이~로 변신’, 점토로 호랑이 탈을 만드는 ‘점토로 꾸미는 호랑이 가면’ 등이 대표적이다. 민속박물관 측은 “우리 선조들은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상용품에 호랑이를 그리거나 꾸몄다”며 “호랑이 그림과 가면을 만들며 코로나19의 나쁜 기운을 막기를 기원해보자”고 제안했다. 민속박물관은 정초에 액운을 물리치고 경사로운 일을 ?
오남석 기자 | 2022-01-28 09:56 -
OTT 켜면… 지상파 틀면… ‘집콕’ 온가족 지루할 틈 없겠네
■ 설 연휴 풍성한 ‘콘텐츠 상차림’ OTT 켜면… 학교 누비는 좀비떼 지상파 틀면… 송가인 리사이틀쇼 - 젊은층 겨냥 OTT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디즈니+ ‘너와나의 경찰수업’ 인기 티빙선 이효리 출연 ‘서울 체크인’ - 중장년층 유혹 지상파·종편 KBS, 송해-송가인 내세운 특집극 MBC ‘옷소매…’ 버라이어티 쇼 MBN 음악추리예능 ‘…아트싱어’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하지만 마냥 들뜰 분위기는 아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대에 접어들며 명절 나들이는커녕 고향 방문조차 어렵다. 결국 적잖은 이가 ‘집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이 연휴 간 무료함을 달랠 풍성한 콘텐츠 상차림을 내놨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나홀로 시청족(族)’인 젊은 세대를 주 타깃으로 삼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중장년층을 포함한 가족 단위 시청자를 겨냥한 TV의 플랫폼별 콘텐츠 성향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에 슬기로운 콘텐츠 소비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한다. ◇세뱃돈 ‘받는’ 자녀 세대 위한 OTT 후발주자인 OTT 플랫폼들도 TV,
안진용 기자 | 2022-01-28 09:48 -
따뜻한 에세이·묵직한 논픽션…이 한 권의 책 속으로 ‘명절 나들이’
■ 파워라이터 7인의 ‘설 연휴 추천 책 14권’ ‘칼럼계 아이돌’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부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대표 필자’ 임명묵 작가까지 한국의 파워 라이터 7인이 설날 명절에 읽으면 좋은 책을 골랐다.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에세이도 있고, 가부장제의 급소를 찌르는 도발적 산문도 있다. 장쾌한 무협 액션물과 인간의 존엄에 관한 묵직한 논픽션도 있다. 여기에 타인의 마음에 가닿기 위한 문학적 실험까지, 마치 선물 꾸러미를 품에 안은 듯 푸근해진다. 이 정도 리스트면 긴 연휴가 금세 지나갈 것 같다. 가족을 만나러 길을 나서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한 시대지만, 책 속엔 우리가 헤쳐가야 할 길이 담겨 있을 것이다. 파워 라이터들이 추천한 14권의 책과 함께 흐트러진 새해 구상을 다잡아보시길. 여전히 불안한 나날을 지나고 있는 당신 자신에게 “힘내라”는 말을 건네며. - 김영민 서울대 교수 “불로장생 비법 찾아서… 휴식으론 만화책이 최고” 김영민 서울대 교수는 “연휴에 휴식 삼아 읽기로는 만화책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라며 만화 ‘앵무살?
나윤석 기자 외1명 | 2022-01-28 09:48 -
“액운아 물렀거라”… 경복궁·호암산으로 ‘범 보러간다’
■ 2022 설특집 - 가볼 만한 호랑이 관련 명소들 호랑이 자주 출몰하던 경복궁 근정전 ‘백호상’ 해학적 자태 종로 도시텃밭 등산로따라 20분 인왕산 범바위 일출·일몰 ‘일품’ 관악산 서쪽 끝자락 호암산 이름부터 ‘호랑이 기운’과 연관 안성 복거마을 담벼락·지붕 등 곳곳에 호랑이 그림도 인상적 이제 곧 설날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두 번째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며 걸었던 기대만큼 시작이 좋으셨는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실망하지 마시길. 달력을 비롯해 거의 모든 것은 신년에 바뀌지만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설날에 바뀌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띠’입니다. 설날에 비로소 임인년이 시작됩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랍니다. 예부터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피邪)의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서울관광재단의 추천을 참조해 모든 액운을 떨쳐버릴 수 있는 호랑이 기운이 넘치는 곳들을 수도권에서 골라봤습니다. # 역병을 물리치는 부적…경복궁 호랑이 민가까지 호랑이가 출몰하던 시절. 호랑이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궁궐 안까지 난입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박경일 전임기자 | 2022-01-28 09:36 -
“설·추석 대이동의 시대 지나서 각자 일정에 맞춰 자주 만나길”
■ 2022 설특집 - 학자 3인이 말하는 ‘팬데믹 시대 명절’ - 최재천 “20여년간 명절 이동은 포기 ‘명절의 일상화’ 받아들여야” - 송재룡 “서서히 변해가던 전통문화 코로나 계기로 속도 빨라져” - 권숙인 “인류의 회귀본능 감안하면 명절의 의미 계속 이어질것” ‘명절이란 무엇인가.’ 철학적 질문 같지만, 코로나19 세상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질문이다. 예매 전쟁을 거쳐 한 손에 기차표, 다른 한 손에 선물을 들고 ‘명절 대이동’을 하던 모습이 2년 새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 SNS를 꾹 눌러 가족과 안부를 교환하고, 택배 아저씨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일이 더는 불효가 아닌 일이 됐다. 심지어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향 방문을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하며, 명절 대이동을 뜯어말리는 상황까지 왔다. 이렇게 낯선 시대, 명절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국내 대표 진화생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3인이 철학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이 질문에 대해 사유했다.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28일 ‘명절의 일상화’라는 개념으로 2022년 설(2?
전세원 기자 외2명 | 2022-01-28 09:31 -
세뱃돈이 종잣돈… 우리 아이들 ‘투자 고수’로 길러볼까
■ 2022 설특집 18세 이하는 부모가 계좌개설 세금없이 증여하는 한도 금액 미성년자는 10년간 2000만원 어린 시절 설 명절이면 늘 설레는 마음으로 일가친척을 찾는다. 일가친척들을 만난다는 기쁨도 있지만 세뱃돈으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수중에 있는 돈은 얼마 지나지 않아 스르르 녹아버리기 십상이다. 이참에 세뱃돈을 활용, 바람직한 주식 투자 습성을 길러주는 것은 어떨까. 일단 주식 투자를 하려면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미성년자의 경우 본인의 직접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만 18세 생일이 지나야 한다. 번거롭더라도 부모가 직접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증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미성년자 자녀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일반 또는 상세)와 기본증명서(상세), 내점하는 법정대리인 신분증 등은 꼭 지참해야 한다. 증권사에 따라선 거래도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든 서류는 3개월 이내 발급분이어야 하고 주민등록번호 전체 표기로 해야 한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한도 금액(증여재산공제)도 잘 활용해?
유회경 기자 | 2022-01-28 09:30 -
보상소비 예측 딱 맞았네… 2400만원 와인 선물세트도 불티
■ 2022 설특집 대부분 사전예약 초기에 완판 10만~20만원 사이 저가 세트도 작년보다 매출 183%까지 늘어 ‘이런 비싼 선물은 도대체 누가 받을까?’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앞서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보상소비 영향으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고가제품 선호 현상이 명절 선물 소비 트렌드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련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정부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한 것도 힘을 보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0만 원 이상 20만 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은 약 34% 늘면서 청탁금지법 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15만 원 이상 프리미엄 과일 세트는 매출이 80% 증가했다. ‘애플망고 만복 세트’(16만5000원)는 지난해보다 세 배나 더 팔려나갔다. 주류는 10만 원 이하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늘어난 반면, 10만 원 이?
이희권 | 2022-0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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