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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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세계 패권 전쟁의 향방을 묻다
현시점에서 세계 경제를 뒤덮고 있는 최고의 화두(話頭)를 묻는다면 ‘트럼프 2.0 시대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꼽을 사람이 많을 것이다. 평소 상황이라면 세계 경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을 위주로 움직여간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처럼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나라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1월 취임할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그것은 그만큼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경제 정책을 줄줄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해동 기자 | 2024-12-16 10:06 -
'보치아 전설' 정호원 금메달, 한국 보치아 10년 연속 '金'
개인 통산 네 번째 금메달 한국 선수단 세 번째 金 보치아 간판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개인 통산 네 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 결승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2(3-0 1-0 0-2 1-0)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장애인 사격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 박진호(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스포츠등급 SH1)에
박준우 기자 | 2024-09-03 07:36 -
사격 조정두, 파리 패럴림픽 韓 첫 금메달…女 이윤리는 은메달
장애인 사격 권총 에이스 조정두(37·BDH파라스)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정두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234.9점)을 크게 이겼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이윤리(49·완도군청)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공기권총 결선은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먼저 10발씩 쏜 뒤 두 발씩 사격해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김유진 기자 | 2024-08-30 23:13 -
대퇴골 골절에도 마라톤 완주한 ‘영국 올림픽 국가대표’
영국의 로즈 하비(31·사진)가 대퇴골 피로골절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2024 파리올림픽 여자마라톤을 완주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하비는 “다른 대회라면 중도에 포기했겠지만, 올림픽이기에 참았고 올림픽 정신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을 3주 앞두고 통증이 악화했지만 하비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에 전념했다. 피로골절은 반복되는 자극에 의해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하며, 뼈에 가느다란 실금이 생기는 골절이다. 완전히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통증은 무척 심하다. 직업이 변호사인 하비는 11일 열린 파리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 51분 03초로 7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시카고마라톤에선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 23분 21초를 작성, 영국대표로 선발됐다. 영국의 여자마라톤 역대 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 시판 하산(네덜란드)의 파리올림픽 우승기록 2시간 22분 55초보다 16초 뒤진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선임기자 | 2024-08-14 11:46 -
근대5종의 2연속 올림픽 메달, ‘키다리아저씨’와 40년 동행의 결과
LH, 1985년부터 비인기종목 근대5종연맹 지원 연간 20억 원 안팎 지원하고 실업팀도 운영 한국 근대5종이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숨은 배경엔 묵묵히 후원을 아끼지 않은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가 있다. 성승민(한국체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한국 근대5종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지난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
오해원 기자 | 2024-08-14 10:42 -
‘기후변화 극복’ ‘성평등’ 미션 내건… 파리의 축제는 계속된다
■ 박은하 전 주영국대사의 파리리포트 축제는 사람들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의 영혼을 춤추게 하는 마법의 시간이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다 함께”의 기치 아래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겨눈 지난 2주는 전 세계의 서로 다른 삶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한 진정한 축제였다.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대단원이 파리라는 마법의 도시에서 막을 내렸다.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 신에게 바쳐진 제례였고 인류의 다양한 문명에서 공통으로 종교적인 성스러운 제례로부터 출발한 축제였다. 축제를 의미하는 Festival은 성일(聖日)을 뜻하는 라틴어 F
문화일보 | 2024-08-13 11:54 -
문체부, ‘안세영 논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본격 착수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딴 직후 선수 부상관리, 선수 훈련 지원,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를 계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띤다. 문체부는 올해 기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협회와 국가대표팀 관계자 조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세웠다. 조사단은 문체부 체육국장을 단장으로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협회의 선수 관리 실태 점검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등 다른 종목 발전에도 영향?
김유진 기자 | 2024-08-12 14:38 -
거침없는 ‘Z세대 DNA’ … 4년후 LA선 더 진화한다
파리 올림픽 ‘17일 열전’ 마무리 한국 메달 총 32개… 역대 2번째 성적 파리 =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열린 2024 파리올림픽이 12일 오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일에도 여자 역도 박혜정과 여자 근대5종 성승민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보탰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종합순위는 8위. 총 32개의 메달은 1988 서울올림픽(금 12·은 10·동 11, 메달 33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금메달 13개는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과 동률이다. 한국은 22개 종목, 144명으로 1976 몬트리올올림픽(50명 파견) 이후 가장 작은 규모 선수단을 꾸렸지만, 선수 11명당 금메달 1개라는 최상의 성과를 냈다. 특히 ‘젠지(Gen Z:Z세대라고도 불리는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들이 중심이 돼 ‘파리의 기적’을 일궜다. 당차며 개성이 강한 젠지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를 즐겼다. 패배엔 아쉬워하지 않고,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
정세영 기자 | 2024-08-12 11:52 -
‘자신감’ ‘품격’ 보여줬다… Z세대의 유쾌한 올림픽
■ 반전 드라마 쓴 파리올림픽 금메달 선수 평균나이 24세 실력 갖추고 즐기면서 경기 승자·패자 모두 매너 돋보여 각분야 간판스타로 자리매김 파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장상민 기자 20세기형 ‘헝그리 정신’은 진정 옛말이 됐다. 21세기형 ‘자신감’을 앞세운 ‘젠지(Gen Z : Z세대라고도 불리는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가 2024 파리올림픽 무대를 휘저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5개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한국 선수단은 13개(은9·동10)의 금메달을 따내며 2008
정세영 기자 외1명 | 2024-08-12 11:40 -
‘태극 낭자’의 힘… 金 13개 중 7개 목에 걸어
총메달 수도 남성보다 많아 2024 파리올림픽은 ‘남녀 성평등’의 기치 아래 역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의 성비를 정확하게 50%씩 맞춰 열렸다. 1만50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남녀는 정확하게 5250명씩 출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경향에 맞춰 파리올림픽에 여성 선수의 출전을 늘리기 위해 여성 종목과 혼성 종목의 수를 더 늘렸다. 덕분에 32개 종목 중 28개 종목에서 출전 선수의 남녀 비율이 정확하게 50%씩 나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한국 선수단도 파리올림픽에 144명의 출전 선수 중 여성 선수가 절반 이상인 78명이나 됐다. 그 결과 한국
오해원 기자 | 2024-08-12 11:40 -
폐회 날까지 메달 행진… “투혼으로 200% 성과”
총·칼·활 대활약 - 투기종목 희비 태권도 부활… 유도 4년뒤 더 기대 파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한국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폐회 날까지 메달 행진을 펼쳤다. 성승민(한국체대)이 아시아인으론 처음으로 근대5종 여자부에서 메달(동)을 획득했다. 박혜정(고양시청)은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이며 당초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단일 올림픽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은9,
정세영 기자 | 2024-08-12 11:40 -
아테네부터 파리까지… 美 터라시, 6번째 금 맛
女농구 올림픽 8연패 견인 “우수한 선수들과 겨뤄 영광” 미국이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8연패를 이뤘다. 미국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67-66, 1점 차로 꺾고 우승했다. 미국은 종료 3.8초를 앞두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67-64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프랑스의 개비 윌리엄스가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런데 윌리엄스의 발이 3점 슛 라인 안쪽에 있었던 탓에 2득점만 인정돼 1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미국 여자농
김린아 기자 | 2024-08-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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