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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67건
생성일 2012-07-05
CCTV의 주적은 누구일까
사진·글=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가축을 보호하거나 적군의 접근이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유자철선으로 된 장애물을 뜻하는 철조망. 이 때문에 인터넷 백과사전에 등록된 철조망의 카테고리는 ‘국방 및 군사’ 중에 ‘군사시설 및 장비’로 설정돼 있습니다. 군부대나 위험지역에서 볼 수 �
백동현 기자
2023-11-23 11:38:28
강아지 인형, 버려진 사연은 뭘까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인형들은 저마다 사연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어린 시절 품에서 떨어뜨리지 못한 애착 인형 사랑하는 이에게서 선물로 받은 애정 담긴 인형 여행지에서 마음을 빼앗겨 먼 곳에서부터 입양해 온 인형 재미 삼아 시작한 것이 오기가 돼 인형 값보다 더 큰 값을
박윤슬 기자
2023-11-16 11:39:51
가을의 끝…추억 한 장 ‘찰칵’
사진·글=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정동길에서 한 연인이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있다. 바닥 가득한 낙엽처럼 연인들의 추억이 쌓여 가고, 가을은 깊어만 간다.
곽성호 기자
2023-11-09 11:36:45
해가 수줍게 얼굴 내민 가을 아침
사진·글=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누가 그랬나요? 가을 하늘은 해 질 녘이 예쁘다고. 해가 수줍게 얼굴을 내민 이른 아침 푸른 도화지에 가을을 넣습니다. 저만치 가는 비행기가 붓이 되어 푸른 도화지에 선을 긋습니다. 지나가는 구름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쉬고 있습니다. 기지
윤성호 기자
2023-11-02 11:34:24
자판기 ‘랜덤 음료수’… 순간의 고민 덜어주네요
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목이 마르고 허기가 져 음료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커피, 탄산, 과일, 이온음료…. 다양한 맛과 색깔의 제품이 자판기에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다 좋은데,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던 찰나 제 시선이 머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랜덤 음료수입니다. �
문호남 기자
2023-10-26 11:46:40
한양 성곽길의 코스모스… “우리, 딱 1년 만이네요”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우리, 다시 1년 만의 만남.’ 볕이 좋고 하늘도 좋아 나선 길이었습니다. 한양 성곽길 따라 아무렇게나 피어난 코스모스. “우리, 딱 1년 만이네요?” 수줍게 흔들리며 바라보는 코스모스에 나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인사합니다. 다시 만날 약속도 기약도 없던 가을 어�
김동훈 기자
2023-10-19 11:36:23
하늘 가르는 비행기가 부러워… 가을 타나 봐
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두꺼워진 옷차림, 떨어지는 은행, 물들어가는 단풍 등이 가을이 왔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운치 있게 노을이 지는 도심의 공활한 가을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가 오늘따라 유독 자유로워 보이는 이 마음이 더욱 확실한 가을을 알리는 신호처럼 느껴집니다. 내 곁을 스쳐
백동현 기자
2023-10-12 11:36:58
‘lovely’는 뭘까?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마네킹 정중앙에 붙어 있는 종이에 적힌 재치 있는 문구. ‘Something Lovely COMING SOON.’ 종이 한 장 붙였을 뿐인데, 그 또한 작품처럼 보이게 한다. 말 한마디, 단어 하나에 논란이 일고 싸움이 이는 팍팍한 세상 속에서 짧은 영어
박윤슬 기자
2023-10-05 11:35:42
장마철 빨래… 내 마음만큼 ‘꿉꿉’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장마 기간에 빨랫감 처리는 모두의 숙제. 마른 듯 마르지 않은 옷들의 꿉꿉함, 섬유 유연제로도 극복하지 못하는 악취. 매년 반복되는 장마인데, 이 시기 빨래는 참 곤혹스럽다.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생활의 지혜를 아무리 모아 봐도 별반 다를 것 없는 결과
윤성호 기자
2023-09-21 11:37:52
담쟁이넝쿨이 내 손을 잡아 줄까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담을 타고 올라갈 담쟁이가 더 이상 오를 벽이 없어지자 공중에 매달린 줄기에서 나온 넝쿨손만 하염없이 허공에 내밀고 있다. “이대로 내일까지 있으면 담쟁이넝쿨이 내 손을 잡아 줄까?” “글쎄? 그럴까?” 객쩍은 말이라 생각했지만, 돌아서서 오는 길에 자못
곽성호 기자
2023-09-14 11:35:12
턱걸이 ‘끙끙’…사마귀 ‘사뿐’
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점심시간, 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운동기구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체력 단련에 진심인 표정입니다. 많은 기구 중 철봉이 인기가 가장 좋습니다. 턱걸이를 하기 위해 너도나도 힘껏 당겨 봅니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일이라
문호남 기자
2023-09-07 11:35:02
여름날의 ‘흔적’ 지우기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난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자매가 뙤약볕 아래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던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최고 단계의 자외선 차단 크림을 덕지덕지 발랐지만, 하루 종일 물놀이에 당해낼 재간은 없었나 봅니다. 벌겋게 일광화상 입은 얼굴과
김동훈 기자
2023-08-31 11:34:34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사진·글 = 백동현 기자 00east@munhwa.com 어르신이 모아 쌓아둔 폐지가 바람에 날려 우수수 리어카에서 떨어집니다. 차도의 갓길이라 자칫 위험한 상황이 생길까 주행 중인 차의 비상등을 켰습니다. 이어 정차를 위해 사이드미러를 보는 순간,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힘겹게
백동현 기자
2023-08-24 11:34:27
죽은 나무 위로 ‘새 생명’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그루터기는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죽기 마련입니다. 처음엔 자연의 잔인한 섭리라 생각했습니다. 죽은 나무 위로 새 생명이 그 자리를 차지하다니. 그러나 다시 자세히 보니 그 위의 나무가 그루터기를 감싸 안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 생각하니 꽤나 따뜻하고 애틋
박윤슬 기자
2023-08-17 11:34:46
“화분 가져가신 분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동네 도넛 가게 앞입니다. 작은 화분 몇 개가 가게 앞 쇼케이스 겸 윈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화분을 가져가신 ‘분’께 드리는 말씀으로 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문구가 당신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지켜보고 있으니 다시 가져다 두든지, 아니
곽성호 기자
2023-08-10 11:34:32
부모 마음 알아줄지… ‘어른되기’ 방학쿠폰 써볼까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어김없이 돌아온 아이의 방학. 맞벌이 부부에겐 꽤 곤혹스럽다. 아이에겐 더없이 신남이 분명하다. 방학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듯, 정성껏 만든 쿠폰이 식탁 위에 놓여 있다. 내 마음을 혹하게 하는 ‘안마’ ‘말동무’ ‘정리’ 등과 같은 쿠폰도 있다.
윤성호 기자
2023-08-03 11:35:15
물웅덩이에 놓인 ‘작은 배려’
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비가 많이 내립니다. 자주 다니는 길에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한 번에 뛰어넘을 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아무리 꾀를 써봐도 물을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제 신발은 며칠 동안 축축했습니다. 어느 날 징검다리가 생겼습니다. 크고 작은 �
문호남 기자
2023-07-27 11:31:45
“동물원에 갈걸 그랬나”… 동물원 옆 미술관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거기가 어디든 눕고 싶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호기롭게 찾은 미술관. 이제 첫 전시관을 보고 나왔을 뿐인데, 온몸을 배배 꼬며 의자에 털썩 드러눕는 두 녀석. 어르고 달래도 요지부동. “미술관 옆 동물원이나 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듭니다만, 이참
김동훈 기자
2023-07-20 11:36:19
지하철 가장 끝자리 인기…‘상처 난’ 시트
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승객 한 명 없는 텅 빈 열차가 들어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자리에 앉으십니까? 가장 끝자리에 앉는다고 답변한 주변 지인들에게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가운데 자리보다 먼저 문을 나설 수 있어서, 양옆으로 사람과 부딪히지 않을 수 있어서, 한쪽 벽에 기댈 수 있어서
백동현 기자
2023-07-13 11:45:10
민달팽이도 나도 무주택자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비가 그친 어느 오후. 인왕산 자락에서 조금 낯선 생물체와 마주쳤다. 와!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다. 집이 없는 민달팽이. 느릿느릿 자신만의 템포로 어딘가를 가고 있었다. 한참을 보다 보니 어쩐지 허전하다. ‘나도 집이 없
박윤슬 기자
2023-07-06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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