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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천재’ 차은우, 브랜드 평판서 지드래곤, 방탄 진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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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89건
생성일 2015-11-27
행복은 성적순 아니라지만… 교육의 질 확보해야 ‘평등 사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추울 때 추운 곳에서 고생 안 한다.’ ‘좋은 대학’이 ‘편안한 삶’을 보장해준다는 의미를 담은 이 말은 세계에서 교육열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남들보다 더 많은 소득은 상대적으로 안락한 삶을 보�
장상민 기자
2025-01-17 09:17:24
인간도 감염되는 조류독감… 대비 안하면 ‘최악의 팬데믹’ 올 수도
조류독감의 역사와 기원, 해결책을 담은 책이다. 조류독감은 말 그대로 야생 조류와 가금류의 독감을 뜻한다. 저자 로버트 웹스터는 인간과 조류독감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힌 과학자로 1960년대부터 독감(인플루엔자)을 연구했다. 스페인에서부터 캐나다, 중국까지 독감이 최초로 발견된 지역은 물론 야생 조류에서 바�
김유진 기자
2025-01-17 09:17:11
700년간 공존한 두 제국… 그 비결은?
고대 세계의 두 제국, 로마와 페르시아의 경쟁 관계를 들여다본 책이다. 두 개의 제국이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간 공존할 수 있었는지, 경쟁의 경험이 서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주변 국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거시적인 시선으로 따라간다. 방대한 제국의 역사를 다루는 만큼 책의 볼륨도 묵직하다. 로마와 경쟁하�
박경일 전임 기자
2025-01-17 09:17:08
‘공감’ 스위치 끄고… 부당한 명령에 복종하는 뇌
“내가 안 했다면 내 자리에서 다른 관료가 했을 거예요.” 수많은 유대인을 가스실로 보낸 나치 독일의 친위대 중령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 그가 1961년 이스라엘의 법정에서 한 이 변론은 명령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상급자의 명령은 절대적이고 복종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것이
신재우 기자
2025-01-17 09:14:28
물고기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알아봤다
‘자기 인식’은 인간의 가장 큰 능력 중 하나로 인간과 일부 유인원만 가능하다는 게 통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물고기도 거울을 볼 수 있다고, 즉 자기를 인식한다고 주장한다. 진짜일까. 과연 어떻게? 인류학자와 영장류학자의 권위에 맞선 새로운 과학적 진실을 좇으려면, 우선 침팬지의 자기 인식 실험부터 이해해
박동미 기자
2025-01-17 09:06:25
국가 지도자의 ‘전략적 멍청함’… 어떻게 나라를 망쳤나
문화는 한 집단이 공유하는 믿음과 가치관, 태도와 관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인간 행동을 규정하는 가장 밑바탕에 놓인 힘으로, 개인의 습관이나 행동 양식, 공동체의 도덕과 거래 양태, 집단의 협력과 투쟁 등 온갖 움직임을 결정한다. 나쁜 문화에 사로잡히면 전쟁과 같은 결정적 행위를 수행할 때도 자칫 비합�
문화일보
2025-01-10 09:27:32
‘나쁜 감정’은 흙 속의 지렁이… 때론 삶을 비옥하게 만들어
인간은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이고 싶어 한다. 감정적이라는 평가는 개인의 미성숙함을 상징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왔고 그것이야말로 미덕으로 여겨졌다. 대부분의 철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부정적 감정을 나쁘다고 치부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문학 분야에서 명문가로 손�
김유진 기자
2025-01-10 09:25:09
고래의 시선으로 본 ‘인간의 끝없는 탐욕’
2020년 작고한 세계적인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유작. 그는 ‘연애 소설 읽는 노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주로 환경, 소수민족 문제 등을 다루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글쓰기로도 유명했다. 고래의 시선에서 인간의 잔혹함과 탐욕을 그린 이 책 역시 일종의 ‘철학 동화’다. 이야기
박동미 기자
2025-01-10 09:25:06
한권 한권… 책으로 쌓아올린 과학의 금자탑
인류의 역사 속에서 책은 언제나 연결 고리였다. 시대의 지성인과 독자를 잇는 다리이자, 시대를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였고 학계에서는 지식이 오가는 통로로 기능했다. 과학계에서도 책은 그 역할을 다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코페르�
신재우 기자
2025-01-10 09:22:25
뇌의 종합적 발전, 지식만 담아선 한계… ‘타인의 삶 경험’ 문학 읽어야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이 더 나은 사람을 만들고 더 좋은 삶을 보장할 것이다. 이 같은 낙관적 명제는 아주 오랫동안 인류에게 진리로 받아들여졌다. 어떤 질문을 던져도 순식간에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이에 대한 최첨단 방식의 증명이다. 그러나 영문학에서 시작해 정신분석학과 뇌과학까
장상민 기자
2025-01-10 09:19:58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 ‘공감각의 향연’
시각과 청각은 오랜 기간 조응해온 감각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는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 이전에 유려한 모양새의 악기들과 100명에 달하는 규모로 관객들을 압도하고 LP부터 시작해 CD, 현대에 디지털 음반까지 음악에는 앨범 아트가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발 나아간 질문을 던져본다. 우리 눈앞에 펼�
신재우 기자
2025-01-03 09:19:53
낯선 이들의 친절에도… 전쟁 트라우마는 극복되지 않았다
‘가디언’에서 세계문제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아버지 로베르트 보거(오스트리아식 발음)의 사망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와의 말다툼 후 사라져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아버지의 침울한 성정과 끊이지 않던 외도를 지적한 어머니의 말은 늘 반복되던 것이기에 진정 자�
장상민 기자
2025-01-03 09:18:59
인류 문명의 비밀 품은 ‘도심 속 예술’
이탈리아 피렌체는 해마다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시다. 방문객들은 우피치 미술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베키오 다리, 조토의 종탑 등 도시가 품고 있는 예술적, 상징적 건축물과 그 안에 담긴 르네상스의 역사에 대해 주목한다. 도시는 인간 문명의 집합체이고, 예술은 그 안에서 탄생하고 �
김인구 기자
2025-01-03 09:18:50
시대의 질서가 흔들릴 때… 서로를 지킨 시민과 헌법
헌법이 다시 화두다. 근대 국가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 최후의 보루이고 그 때문에 국가의 위기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이 재소환된다.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헌법 정신의 탄생으로 여겨지는 영국의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
신재우 기자
2024-12-27 09:40:03
페르시아선 ‘단짠 뷔페’ 그리스선 ‘건강 밥상’ 유행한 이유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의 참가자 에드워드 리는 파이널 미션에서 새롭게 해석한 한식 비빔밥을 선보였다. 그는 비빔밥을 에드워드가 아닌 ‘이균’이 만들었다고 말하며 자신을 ‘비빔인간’이라 소개했다. 맛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에서조차 자신이 살아온 삶과 음식에 담긴 문화적
장상민 기자
2024-12-27 09:36:59
인류 고급 취미 ‘차·향·꽃’의 변천사
차, 향, 꽃의 공통점은 뭘까. 미각, 후각, 시각을 아우르는, 각기 나름의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라는 것 아닐까. 아름다운데 무용하지도 않다. 때로 그것은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되기도 했으니까. 그 유명한 보스턴 차 사건만 해도 그렇지 않나. 책은 이러한 굵직한 사건을 촉발하게 한, 인간의 취미
박동미 기자
2024-12-27 09:36:56
민주주의 위기·약자 목소리 고찰… ‘10권의 통찰’ 우리 사회를 말하다
정치 양극화, 소외되는 약자의 목소리, 그리고 과거의 기억. 2024년 문화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책’은 우리 사회를 오롯이 담았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상기시키는 책들이 유독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올 한 해 북리뷰 지면을 통해 소개된 책을 중심으로 북리뷰팀 기자들이 10권의 책을 엄선했다. 민주주의 위기에 �
신재우 기자 외 2명
2024-12-20 10:29:04
종말론의 홍수… 이면엔 ‘가부장 세계’ 회귀 욕망
우울한 시절이다. 세상엔 말세의 징후가 선연하다. 기후 재앙으로 날씨는 갈수록 변덕스럽고 이상해진다. 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면서, 다수의 살림은 나날이 팍팍해진다. 공동 번영의 꿈이 소실되고, 증오와 적대를 선동하고 분열과 혼란을 부추기는 자들이 여기저기 날뛴다. 곳곳에서 파시스트들이 책동을 벌여�
문화일보
2024-12-13 10:16:09
늙지 않는 바닷가재 등 해양생물의 경이
바닷가재 요리에는 일종의 로망이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맛 때문에 누구나 선호한다는 것. 고품격 식자재로 인식돼 특별한 기념일이 되면 항상 첫 번째 선택지로 고려된다. 그런데 혹시 아시는지. 이 바닷가재의 나이가 지금까지 측정된 것으로는 최고 140년이나 되며, 절대로 늙지 않는 세포를 가지고
김인구 기자
2024-12-13 09:59:17
日출신 영국 이주 노동자… ‘펑크 정신’으로 기득권 직격
이 책의 작가 브래디 미카코는 그야말로 ‘독특한 위치’에 있는 작가다. 인종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그렇다. 후쿠오카 출신의 일본인인 그는 젊어서 펑크록에 심취해 영국을 자주 오가다가, 지금은 아일랜드 이주민 집안의 남자와 결혼해 영국 브라이턴 빈민가에서 살고 있다. 일본에서 음악 칼럼니스�
박경일 전임 기자
2024-12-13 0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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