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인기기사 ‘시럽급여’ 20회 걸쳐 1억 받은 사람의 진짜 직업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1명이 실업급여를 20회에 걸쳐 1억 원 가까이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업급여 수급 횟수를 제한하거나 반복 수급자에 대한 구직급여 감액 적용, 현재 18개월인 기준기간과 180일인 기여기간을 연장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럽급여’는 일을 안 해도 너무 쉽게 돈을 받을 수 있어 근로의욕을 떨어트린다는 의미로 붙은 오명이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업급여를 가장 많이 받 임정환 기자 2025-04-18 14:15 열악한 근무환경… “장애인은 선생님 하지 말라고 하는 듯” “시각장애인으로서 어렵게 교원 자격증을 따서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 됐지만, 열악한 장애 교원들의 업무 환경을 보면 마치 사회가 ‘장애인은 교원으로 서지 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남중에서 만난 박준범(30) 교사의 토로다. 5세 전에 시력을 잃은 박 교사는 6년 차 중학교 영어 교사다. 5교시 시작종이 울리자 박 교사의 업무지원인 장모(37) 씨는 수업에 필요한 노트북 컴퓨터와 활동지를 챙기고, 박 교사의 팔꿈치를 잡은 채 4층에 위치한 교실로 움직였다. 장 씨는 앞을 보지 못하는 박 교사를 김린아 기자 외1명 2025-04-18 11:55 정부 백기에 더 나가는 의대생… “2029년까지 증원 0명”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했지만 상당수 의대생은 내년 증원 0명에 그치지 않고 2027∼2029년에도 3058명으로 동결해야 복귀할 수 있다면서 수업에 불참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필수의료 패키지도 독소 조항이라면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20일 장외 집회를 열고 의료개혁 백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증원 백지화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불문율을 정부가 스스로 입증하면서 의료계는 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자신들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대정부 투쟁 김현아 기자 외3명 2025-04-18 11:55 “AI시대에 적합한 장애인 맞춤형 디지털 일자리 개발할 것” “인공지능(AI) 시대엔 장애인에게 기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전문 직무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종성(사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공단 본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디지털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대폭 확대하고 신산업 분야에서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직무를 적극 개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I 시대에는 기술이 빠른 속도로 변화해 비장애인도 적응하기 쉽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직무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이사장은 “기술과 성장이 강조되 정철순 기자 2025-04-18 11:39 국가성평등지수 첫 ‘후퇴’…지역별 상~하위는 어디? 한국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가성평등지수’가 사실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줄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평가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발표된다. 남녀 격차를 측정해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으로 나타낸다.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조사 첫해 66.1점을 시작으로 매년 상승해 2021년 박준우 기자 2025-04-18 10:38 국토부 ‘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위 구성…조사 착수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가운데 정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활동 중인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 소속 전문가로 구성됐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해 독립적으 구혁 기자 2025-04-17 17:47 여성 독박육아 다시 증가… 성평등지수 첫 후퇴 한국 양성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국가성평등지수가 2010년 집계 이래 처음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여성이 ‘독박 육아’를 하거나 ‘나 홀로 가사’를 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젠더 페널티(gender penalty·여성이 겪게 되는 보이지 않는 불이익 상황)’가 부과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65.4점으로, 전년인 2022년(66.2점) 대비 0.8점 하락했다 김현아 기자 2025-04-17 11:56 산업인력공단, 청년 해외취업 지원위한 재외공관 협의회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해외 취업의 꿈을 펼치고 싶은 청년들과 외교관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재외공관 해외취업담당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15개국 재외공관 해외취업담당관이 참석해 첫날에는 국가(공관)별 해외취업지원 우수사례 및 전략을 공유하고, 둘째 날에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현지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에 참석하는 청년 구직자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멘토들에게 진출국의 상황 및 해외 취업 노하우 정철순 기자 2025-04-17 11:40 퇴직 25년 지났는데…‘난청’ 산재보상 논란 조선업계에서 근무하다 1995년 일을 그만둔 A 씨는 퇴직한 지 25년이 지난 2020년 6월 귀가 잘 들리지 않자 소음성 난청 산재 신청을 했다. 이후 2022년 85세 나이에 산재 승인을 받았다. 1980년대 초 3년간 소음 작업장에서 근무하고 퇴직한 B 씨는 무려 37년이 지난 70세 나이에 산재 신청을 해 2021년 보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제조업 공장을 운영하는 C 씨는 “이미 업계에선 소음성 난청이 ‘제2의 퇴직금’으로 불리고 있다”며 “퇴직 후 수십 년이 지나 생긴 노인성 난청으로 산재 보상을 받는 건 의학적으로나 상 이근홍 기자 2025-04-16 11:57 “이젠 연속극 실컷 보세요”… 난청어르신에‘소리’선물 “소리가 잘 안 들린 지 10년이 넘었어요. 보청기를 살 형편이 안 돼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힘들고 TV는 자막방송만 봤는데 자식들도 못해 주는 보청기를 무료로 해줘 눈물이 납니다.”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예일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서 만난 박광자(81) 할머니는 마용운 대표원장이 보청기를 귀에 꽂아주자 “좋아하는 일일연속극을 실컷 보고, 경로당에서도 못 듣는다고 놀림 받지 않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 할머니는 예일이비인후과가 경남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저소득 어르신 기부 보청기 박영수 기자 2025-04-16 11:36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 대학생 94.6% “반대” 내년부터 시행되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대학생 대부분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포항공대 등 9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은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9명 이상(94.6%)이 국민연금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매우 부정적’이란 응답이 73.6%, ‘부정적’ 응답은 21.0%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1384명을 대상으로 이재희 기자 2025-04-15 11:54 국힘 “4.5일 근무제 추진...금요일 4시간 일하고 퇴근” 국민의힘은 14일 유연 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 4.5일제를 시범 실시 중인 울산 중구청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라며 “총 근무 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주 4.5일제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 박준우 기자 2025-04-14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