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철근누락 은폐' 주장에 오세훈 "GTX 은폐 아니다" 정면 반박 [문화일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은폐가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정말 해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는 4월 말 업무를 정지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 그때까지 보고를 못 받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 사안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도기본) 업무"라며 "도기본 본부장 입장에서는 서울 시내에 관리하는 사업장이 1000군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하청업체의 부실 시공을 발견해 지체 없이 서울시, 정확히는 도기본에 보고했다"며 "도기본이 가장 먼저 판단한 것은 이 상태에서 계속 공사를 할 수 있느냐는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그 정도 철근이 빠진 것으로는 콘크리트를 지지하는 하중이 70~80%가 된다는 것이었다"며 "당장 공사를 중지시킬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술적 판단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보강 조치와 관련해서는 "그 상태로 둘 수는 없기 때문에 전체 구간에 철판을 대는 방식으로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보강 공사는 6주에서 8주 정도면 되고, 8월 중순 개통에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발주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한 달에 한 번씩 서류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보고를 받고도 은폐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팩트가 아니지 않느냐"며 "해명이 되자 그다음에는 안전불감증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기본이 판단한 기술적, 과학적 판단에 어디에 오류가 있고 어디에 안전불감증이 있느냐"며 "이걸 정치화한 저분들이 안전을 정치 소재, 선거 소재로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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