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AI칩·입항료… 초조한 트럼프, 꿈쩍않는 중국 몰아붙이기 2025-04-18 16: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의 해운·조선 산업에 대한 견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대화 의사와 관세협상 타결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나선 것은 관세 맞대응으로 버티기에 나선 중국에 대한 초조함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협상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 미국, 예멘 후티 반군 장악 항만 공습…“최소 38명 사망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또다시 공습을 가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미국이 예멘 서부 홍해 연안의 라스이사 항구를 폭격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도 X를 통해 “이번 공격의 목적은 동포들을 착취하고 고통을 가하는 후티 반군의 경제적 ‘내전’ 수단… 포격에 부서진 비행기 17일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수도 하르툼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르툼 국제공항 활주로에 포격으로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브러져 있다. 하르툼 재탈환에 나선 RSF가 이날 정부군 점령 지역을 포격하면서 최소 57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AP 뉴시스 “에르메스, 트럼프에 손들었다”…내달 미국서 가격인상 프랑스의 명품 기업 에르메스가 관세여파로 다음달 1일부터 미국에서만 제품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에르메스의 에리크 뒤 알구에 재무 담당 부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값 92.1% 급등”…日,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3% 상승 일본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고 총무성이 18일 발표했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가 2월(3.0%)보다 늘었으며,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상승은 둔화했지만, 쌀 등 식료품 고물가가 지속됐다”고 짚었다. 특히 쌀류의 경우, 지난달과 작년 같은 달을 비교해 92.1%
최신기사 인기기사 ‘행방불명’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3개월 만에…사체로 발견 일본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가 사망했다. 향년 25세. 이타가키 미즈키의 유족 측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앓고있던 정신 질환으로 인해 올해 1월 말부터 행방불명 상태였다”면서 “경찰 및 친구들의 협조로 수색을 계속해왔으나 얼마 전 경찰로부터 도쿄 시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팬 여러분께 늦게 알려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평소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예 활동에 임해왔 곽선미 기자 2025-04-18 15:09 트럼프 더 압박나선 월가…“관세 협상 서둘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월가 거물들이 잇따라 신속한 관세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최고책임운영자(COO)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하게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 둔화를 예상한다”면서 “경제 둔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관세 외교의 기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 위험은 불확실성의 기간과 직접적으 황혜진 기자 2025-04-18 11:51 美, 中에 입항료… 관세 이어 ‘해운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해운·조선 산업 구도 재편에 나서는 동시에 관세 협상을 압박하는 이중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부문 지배력에 대한 USTR 301조 조치’를 통해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 운영 해운사, 외국 건조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번 조치와 관련, “선박과 황혜진 기자 2025-04-18 11:51 재소자 손 잡은 교황 폐렴에서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목요일인 17일 이탈리아 로마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를 방문해 휠체어에 앉은 채 재소자들의 손을 잡으며 “여러분 곁에 있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2025-04-18 11:47 아이티 갱단에 미국은 ‘총기 슈퍼마켓’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원들이 미국 당국의 느슨한 단속을 틈타 각종 무기를 대거 밀반입해 온 현장을 적발했다. 갱단들의 폭력 사태로 무정부 상황에 빠진 아이티 상황에 미국의 책임이 일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은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출발한 선박 내 컨테이너를 표적 수사해 돌격 소총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대거 적발했다. BBC는 “아이티에서 적발된 총기류의 반입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아이티 북부 항구까지 약 120 정지연 기자 2025-04-18 11:46 검색 이어 온라인 광고기술까지… 미 법원 “구글 불법적 독점” 판결 구글이 온라인광고 관련 일부 기술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는 미 법원 판결이 나왔다.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 독점했다는 지난해 8월 판결에 이어 또다시 법정에서 패소한 것으로, 두 재판 결과로 핵심사업 분할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온라인광고 관련 기술시장 반독점 소송을 맡은 레오니 브링케마 버지니아주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구글이 광고 기술시장 3개 분야 중 광고 서버와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광고 서버는 각종 웹사이트 박상훈 기자 2025-04-18 11:46 “극우 막자”… 루마니아 야당, 자당 후보 대신 무소속 지지 루마니아 중도 우파 야당 구국연합(USR)이 극우 후보의 결선 진출을 막기 위해 자당 후보 대신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USR 후보 엘레나 라스코니는 이에 반발해 대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밝혀 대선 결과가 주목된다. 17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USR은 지난주 라스코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0∼13일 여론조사에서 극우 성향의 제오르제 시미온 결속동맹(AUR) 대표와 빅토르 폰타 전 총리가 각각 33.4%, 24.7%의 지지율을 기 정지연 기자 2025-04-18 11:46 트럼프 “우크라와 24일 광물협정 서명”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을 24일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도 이날 한발 진전된 단계인 의향서(MOI) 체결 사실을 밝히며 빠른 시일 내로 최종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시에 그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서 배제됐던 유럽이 미국, 우크라이나 등과 논의에 돌입하면서 휴전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취재진으로 이종혜 기자 2025-04-18 11:46 미 대법, ‘출생시민권 제한’ 중지명령 심리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일부 판사들의 권한 행사 범위에 대한 심리를 내달 15일 시작한다. 해당 명령의 전국적 효력중지 가처분을 내린 하급심 판사들의 권한이 자신들의 관할지역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한 쟁의’ 요청을 대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보수 우위의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게 될 경우 일부 지역에서 출생시민권이 즉시 제한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에 따 박상훈 기자 2025-04-18 11:46 일본, 트럼프 직접 압박 따른 방위비 증액 전망에… 3대 중공업주 들썩 관세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방위비 부담 확대를 압박받은 일본이 이달 중 열릴 2번째 협의에서 방위비 지출 확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면서 다음 주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중 다시 재개될 미·일 관세협의에서 일본이 방위비 지출 확대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방위비 지출 확대 가능성에 일본 방위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일 이종혜 기자 2025-04-18 11:46 ‘해양굴기’ 중국, 상업용 선박 51% 장악… 미국은 0.1% 불과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미국이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선박 보유국인 중국의 상업용 선박 세계 시장 점유율은 51%에 달해 미국(0.1%)을 크게 앞지른다. 18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 등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상업용 선박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3285만t으로 전체의 51%를 장악하고 있다. 한국이 1831만t으로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박세희 특파원 2025-04-18 11:46 IMF 총재 “내주 새 경제전망 눈에 띄게 하향할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관세 전쟁을 이유로 오는 22일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WEO)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IMF 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IMF·세계은행(WB) 춘계총회(21~26일)에서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해 “새 성장 전망에는 눈에 띄는 하향 조정(notable markdowns)이 포함될 것”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가의 경우 인플레이션의 상향 전망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 황혜진 기자 2025-04-18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