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인기기사 미국, 예멘 후티 반군 장악 항만 공습…“최소 38명 사망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또다시 공습을 가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미국이 예멘 서부 홍해 연안의 라스이사 항구를 폭격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도 X를 통해 “이번 공격의 목적은 동포들을 착취하고 고통을 가하는 후티 반군의 경제적 원천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라스이사 항에는 대형 유류 탱크와 정유시설 등이 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이종혜 기자 2025-04-18 11:58 트럼프 더 압박나선 월가…“관세 협상 서둘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월가 거물들이 잇따라 신속한 관세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최고책임운영자(COO)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하게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 둔화를 예상한다”면서 “경제 둔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관세 외교의 기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 위험은 불확실성의 기간과 직접적으 황혜진 기자 2025-04-18 11:51 아이티 갱단에 미국은 ‘총기 슈퍼마켓’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원들이 미국 당국의 느슨한 단속을 틈타 각종 무기를 대거 밀반입해 온 현장을 적발했다. 갱단들의 폭력 사태로 무정부 상황에 빠진 아이티 상황에 미국의 책임이 일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은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출발한 선박 내 컨테이너를 표적 수사해 돌격 소총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대거 적발했다. BBC는 “아이티에서 적발된 총기류의 반입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아이티 북부 항구까지 약 120 정지연 기자 2025-04-18 11:46 관세·AI칩·입항료… 초조한 트럼프, 꿈쩍않는 중국 몰아붙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의 해운·조선 산업에 대한 견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대화 의사와 관세협상 타결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나선 것은 관세 맞대응으로 버티기에 나선 중국에 대한 초조함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협상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이날 내놓은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 운영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저가 수주로 전 세계 해운·조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정면으로 겨냥한 황혜진 기자 2025-04-18 11:46 일본, 트럼프 직접 압박 따른 방위비 증액 전망에… 3대 중공업주 들썩 관세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방위비 부담 확대를 압박받은 일본이 이달 중 열릴 2번째 협의에서 방위비 지출 확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면서 다음 주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중 다시 재개될 미·일 관세협의에서 일본이 방위비 지출 확대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방위비 지출 확대 가능성에 일본 방위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일 이종혜 기자 2025-04-18 11:46 ‘해양굴기’ 중국, 상업용 선박 51% 장악… 미국은 0.1% 불과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미국이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선박 보유국인 중국의 상업용 선박 세계 시장 점유율은 51%에 달해 미국(0.1%)을 크게 앞지른다. 18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 등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상업용 선박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3285만t으로 전체의 51%를 장악하고 있다. 한국이 1831만t으로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박세희 특파원 2025-04-18 11:46 IMF 총재 “내주 새 경제전망 눈에 띄게 하향할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관세 전쟁을 이유로 오는 22일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WEO)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IMF 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IMF·세계은행(WB) 춘계총회(21~26일)에서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해 “새 성장 전망에는 눈에 띄는 하향 조정(notable markdowns)이 포함될 것”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가의 경우 인플레이션의 상향 전망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 황혜진 기자 2025-04-18 11:45 “에르메스, 트럼프에 손들었다”…내달 미국서 가격인상 프랑스의 명품 기업 에르메스가 관세여파로 다음달 1일부터 미국에서만 제품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에르메스의 에리크 뒤 알구에 재무 담당 부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 인상이 관세로 인한 것이어서 미국 시장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며 미국이 이달 초 부과한 10% 보편 관세의 여파를 완전히 이종혜 기자 2025-04-18 11:18 “쌀값 92.1% 급등”…日,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3% 상승 일본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고 총무성이 18일 발표했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가 2월(3.0%)보다 늘었으며,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상승은 둔화했지만, 쌀 등 식료품 고물가가 지속됐다”고 짚었다. 특히 쌀류의 경우, 지난달과 작년 같은 달을 비교해 92.1%나 올랐다.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71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쌀값 급등에 대응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비축미를 방출했으나, 쌀 정지연 기자 2025-04-18 10:47 하이재킹 시도한 美 용의자…탑승객이 총 쏴서 저지 중미 국가 벨리스에서 항공기 하이재킹(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다른 탑승객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현지시간) 벨리스시티 필립 골드슨 국제공항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벨리스 북부 코로살에서 이륙한 ‘트로픽 에어’의 세스나 기종 항공기(Cessna Caravan V3HIG)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파일럿을 위협하며 항로 변경을 시도했다. 이 항공기는 코로살에서 70km가량 떨어진 샌페드로로 가던 중 벨리스시티 방향으로 틀어 필립 골드슨 공항 주변 영공을 정지연 기자 2025-04-18 10:30 결국 트럼프 바람대로?…루이뷔통 회장 “美 생산량 늘릴 수밖에”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7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실패해 유럽산에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생산량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르노 회장은 그룹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하며 유럽 지도자들에게 미국과 “현명하게 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미 여러 기업이 미국으로 생산을 더 이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는 브뤼셀(유럽연합·EU) 박상훈 기자 2025-04-18 10:25 이러다가 주한미군도?…“美, 시리아서 병력 수백명 감축 착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종식에 따른 시리아 안보 상황 변화를 감안해 미군이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 중이던 병력 중 수백명을 철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운용 중이던 기지 8곳 가운데 ‘M.S.S. 그린빌리지’와 ‘M.S.S. 유프라테스’ 등으로 명명된 3곳을 폐쇄하면서 현지 주둔 병력 규모를 2천명에서 14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시리아에 최소 500명의 병력은 유지할 것을 권고해온 미군 사령관들은 앞으로 60일 후 병 박상훈 기자 2025-04-1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