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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워싱턴을, 오늘은 싱가포르를, 내일은 베이징을 들여다봅니다. 미·북 정상회담이 사상 최초로 열렸던 지난 6월 12일, 제 일상은 센토사섬 회담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조그만 고무보트에 인생을 걸었다가 차디찬 바닷속으로 사라진 난민들… 외신을 타고 전해진 모습에 가슴이 아려 옵니다.

이제 기자가 된 지 만 2년, 문화일보 국제부 막내입니다. 탐사취재 기획을 짜면서, 모니터 속 외신을 들여다보면서 세계와 소통합니다. 아메리카 퍼스트, 중국의 패권 도전, 중동 긴장 고조 등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호(號)의 미래를 고민합니다. 쏟아지는 외국 정상들의 발언 행간에 숨어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밤잠을 잊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가짜뉴스와도 싸워야 합니다. 새벽에 쏟아져 들어온 서방 외신을 면밀히 분석해 틀을 잡고 팩트를 가려 한국 사회에 전하는 책임은 온전히 석간 문화일보 국제부의 몫입니다. 우리는 글로벌 의제를 주도해 나갑니다. 도전하십시오. 22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채 20기 김현아


※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www.munhwa.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