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센터 짓는다 10여개 시민단체 추진

  • 문화일보
  • 입력 2000-11-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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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비정부기구(NGO)센터를 자체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민운동기금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10여개 시민단체 간부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시민단체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처럼 시민단체들이 NGO센터 건설에 적극 나서기로 한 데는 임대료를 점점 감당하기 어려운 때문. 특히 최근 3년여동안 시민단체의 메카로 불리며 곳곳에서 모여들었던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의 임대료 상승은 가난한 시민단체들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연합회관측이 최근 평당 2~3만원하던 임대료를 5만4000원으로 갑절가까이 올리면서 이곳에 입주해 있는 30여개 시민단체들은 다른 사무실을 알아보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 이미 환경과 공해연구회, 겨례문화 답사회 등이 연합회관을 빠져나갔고 녹색연합과 환경정의시민연대 등도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운동기금 양용희(梁龍熙46)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시민단체의 가장 큰 약점은 빈약한 재정과 시민단체들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의 부족이었다며 NGO센터 건립은 이 두가지 문제의 해결과 함께 시민단체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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