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人도 채소·곡식 조리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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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0-12-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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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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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먼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이 보리, 콩, 식물줄기 및 뿌리 등을 삶거나 굽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가 나왔다.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육식만 했다는 기존 학설을 뒤엎는 것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수준 높은 식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돌로레스 파이퍼노 박사 등 연구팀은 ‘프로시딩스 오브 내셔널 사이언스 아카데미’지 최근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3만6000년 전∼4만4000년 전 이라크와 벨기에에서 출토된 네안데르탈인 이 화석들에서 다양한 식물류의 흔적을 분류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부 곡류의 전분은 삼거나 굽는 방식으로 조리된 흔적을 분명히 나타냈다. 식물류는 풀, 콩, 뿌리,야자 등 다양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불을 사용해 육식뿐만 아니라 식물류를 조리해 먹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할 때 인류의 요리 역사는 기존 연대보다 훨씬 더 일찍부터 시작된 것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디펜던트, 로이터통신 등은 27일 지적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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