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숙박예약서비스 급성장… 호텔업계 ‘양날의 검’

  • 문화일보
  • 입력 2018-02-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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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늘어나는 효과 있지만
수수료 최대 30% 부담해야
호텔. 자체 할인패키지 강화


온라인 호텔 예약 서비스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고객 유치 수는 증가하는 반면 수수료 부담이 높아지는 등 호텔 업계에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호텔 체인들은 수수료를 피하고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패키지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 예약을 대행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호텔들의 수수료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예약 수수료는 호텔별로, 시기별로 달라지는데 5%에서 최대 30%까지도 부담하고 있다. 전 세계 호텔 예약 산업 매출은 지난해 10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업체인 데일리호텔의 경우 특급호텔 및 숙박 유형 모두를 포함하는 국내 스테이(숙박) 거래액 규모가 2016년 대비 지난해 28.3% 상승했다. 거래건수로만 봐도 2016년 대비 지난해 26.2% 상승했다. 이 외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 대표적인 글로벌 서비스들도 지난해 국내 매출 상승곡선을 그렸다.

유명 특급호텔 등 호텔 체인들은 자체 패키지 상품 예약 시 파격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한 호텔 관계자는 “예약 서비스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게 용이하고, 더 많은 외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점차 수수료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수수료를 아끼자는 차원이 아니라 단골고객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최근 글로벌 트래블러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신규 럭셔리 호텔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디럭스룸에 숙박하면 조식, 와인, 어메니티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신라스테이는 지난 1월 3일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전화로 직접 예약하는 고객에게 2월 숙박비를 최대 65% 할인해줬다. 신라리워즈 회원이면 5박 시 1박 무료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글래드호텔은 ‘설 힐링 페스트’ 패키지를 내놓고 연박 시 4월에 새롭게 오픈할 글래드 마포 숙박권(1박)을 증정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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