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서 집회·하원 수장엔 친구 임명...캐나다 신임 보수당 대표 ‘파격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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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9-14 11:11
업데이트 2022-09-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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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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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알리에브르, 본격 정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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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제1야당 보수당 신임 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43·사진)가 13일 지도부 구상을 공개했다. 성 소수자(LGBT)와 유색인종 의원이 포함된 그림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집회를 여는 등 파격 행보로 주목을 받은 그가 본격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 CTV뉴스, CBS뉴스 등에 따르면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멜리사 랜츠먼·팀 어펄 하원의원을 부대표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랜츠먼 의원은 성 소수자, 어펄 의원은 보수당에서 소수에 속하는 남아시아 출신 유색인이다. 하원 원내대표에는 이전에 당 대표를 지낸 ‘동갑내기’ 앤드루 시어 하원의원을 올렸다. 오는 2025년 연방 선거를 앞두고 젊고 다양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기존 정치 문법을 깬 행보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특히 밴쿠버 시내 나이트클럽에서 집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워싱턴포스트(WP) 취재진은 “설정도 파격적이었지만, 보통 이러한 행사에 참석하는 연령대와 달리 40세 미만 남성들이 가득 모여 있었다”고 전했다.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1979년 16세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이후 교사인 양부모에게 입양돼 대학에서부터 보수당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5세에 2004년 총선에서 오타와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보수당 역대 최연소 타이틀을 얻었다. 대중에게 자신의 의견을 쉽게 전달하는 연설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2일 당 대표 당선 연설에서 “당신이 당신의 급여, 은퇴, 집, 국가와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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