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노벨상 시상 시작… 개인 959명 · 단체 30곳 수상 영예[역사 속의 Thi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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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1 08:59
업데이트 2022-12-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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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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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97세로 역대 최고령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왼쪽) 미국 텍사스대 교수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로부터 노벨 화학상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 역사 속의 This week

“내 전 재산으로 기금을 마련해 매년 인류에 가장 큰 공헌한 사람에게 국적을 가리지 말고 상을 수여해주시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화학자이자 기업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이 1895년 11월 27일 유언장에 서명함으로써 노벨상이 제정됐다.

1900년에 설립된 노벨재단이 기금을 관리하고 첫 시상식은 1901년 노벨 사망일인 12월 10일에 열렸다. 이후 매년 같은 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거행되며 평화상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세계적 권위의 노벨상은 6개 부문(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경제학, 문학, 평화)의 선정기관이 다르다. 전해 9월부터 부문당 1000여 명의 전문가들에게 추천을 의뢰하고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정해 10월에 발표한다. 올해까지 959명의 개인과 30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이 중 5명이 상을 두 번 받았고 단체 중에는 유엔난민기구가 두 번,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61명이고 역대 최연소는 17세에 평화상을 받은 말랄라 유사프자이, 최고령은 97세로 화학상을 수상한 존 구디너프다.

상을 다섯 개나 가져간 가족도 있다. 퀴리 부인은 남편과 함께 물리학상을 받은 뒤 화학상을 단독 수상했고, 딸과 사위가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수상자를 최다 배출한 국가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1위고 우리나라는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마하트마 간디는 생전에 다섯 차례나 평화상 후보 명단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고,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을 비롯해 레프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안톤 체호프, 마르셀 프루스트 등 위대한 작가들도 노벨상과 인연이 없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금메달이 주어지는데 올해 상금은 1000만 크로나(약 13억 원)로 공동 수상의 경우에는 수상자들이 나눠서 받게 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상금을 주로 주택구입이나 자녀교육, 연구, 기부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전액을 전 부인에게 양도했는데 이혼 당시 노벨상을 타면 상금을 위자료로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에는 2021년 언론 탄압에 맞선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경매에 내놓은 메달이 노벨상 메달 경매 사상 최고가인 1억350만 달러(약 1390억 원)에 낙찰됐다. 그는 “이 메달은 평화를 위한 것이다. 내 나라 러시아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어린이들에게 메달의 가치를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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