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딛습니다… 이른 아침 일터 향하는 어르신들[도시풍경]

  • 문화일보
  • 입력 2022-11-25 09:04
  • 업데이트 2022-12-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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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차가운 공기를 스치고 아침 해가 막 얼굴을 내밀 즈음
노란 모자와 조끼의 어르신들이 하나둘 거리를 나선다.
세월이라는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아직 스스로 나아갈 수 있다.

지난달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노인 일자리를 6만1000개나 삭감했다”며 이를 ‘패륜 예산’이라 비판했다.
정부는 최근 기조를 바꿔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며 논쟁은 마무리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2019년 기준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34개국 중에서 가장 높다.
노인 일자리 문제를 단순히 소모적 정쟁으로 쓸 수 없는 이유다.

고개를 들어보니 노란 조끼는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 촬영노트

‘일하는’ 노인이 있는 풍경. 아직 도시보다는 농촌을 더 먼저 떠올리게 된다. 노란 조끼 없이도 자연스레 도시 풍경에 어우러질 어르신들의 모습도 상상해 본다.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박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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