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시진핑에 무릎 꿇어”… 중 눈치보는 미 문화산업에 ‘경고장’[Global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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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12 11:55
업데이트 2023-01-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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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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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갤러거
“디즈니CEO 등 청문회 부를것”


미국 하원에서 신설된 중국 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사진) 하원의원이 11일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며 NBA를 비롯해 디즈니 경영진을 위원회에 불러 증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하자마자 미국 문화 산업 및 빅테크 기업의 대(對)중국 관계를 들여다보겠다며 경고장을 내민 것이다. 한편 공화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차남 헌터를 겨냥해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CEO,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를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고 싶다며 “중국 공산당이 이들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 국민 앞에서 토론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갤러거 위원장은 NBA가 시 주석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고 표현한 데 대해 “더 큰 우려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의 기술·경제 등을 통제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나머지 분야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년 미 프로농구 휴스턴 로키츠팀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에서의 보이콧으로 해당 발언을 사과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는 이날 재무부에 바이든 일가의 재무 기록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감독위원장인 제임스 코머 의원(공화)은 수 달 전부터 바이든 일가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핵심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밀문서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에 대한 공화당의 추궁도 거세질 전망이다. 또 공화당 내부 일부 하원의원들은 ‘경력 허위’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의 사임을 촉구했다.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당내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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