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보는 새해 운세… 외국인도 관심집중[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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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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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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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MBTI가 어떻게 되세요?”
과거엔 타고난 혈액형 별로 성격을 분류했다면
현재는 16가지 MBTI로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며 공감대를 쌓고 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2020년부터 MZ 세대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다.
비대면 사회에 상대방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됐다.
그 때문에 소개팅은 물론, 일부 기업에서 채용 과정에 MBTI를 참고하기도 한단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MBTI 운세 기계가 전국 곳곳에 생겼다.
MBTI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한글 안내문을 읽고 기계를 만졌다.
플라스틱 공이 나왔고 그 안엔 운세가 적힌 종이가 들어 있다.
그들은 고개를 좌우로 갸우뚱했다.
‘ISFP의 직장운, 찬스를 놓치지 않도록 늘 긴장해야 합니다.’
‘건강운, 별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몸이 피로합니다.’
‘연애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노력해야 합니다.’
당연한 말들이 화려한 포장지 안에 그럴싸하게 적혀 있다.
세상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우리 마음은 하루에 수십 번 롤러코스터를 탄다.
MBTI는 MBTI일 뿐. 과몰입할 필요는 없다.
서로를 더 잘 알고 싶은 관심과 재미 정도로 소소하게 즐기자.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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