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지 논란 속… 네타냐후, 요르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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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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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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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내 긴장감 해소 차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요르단을 깜짝 방문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담했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이 예루살렘 성지(알아크사 사원)를 방문한 이후 아랍권 내 고조된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왕실은 24일 성명을 내고 압둘라 국왕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만나 알아크사 사원의 상황과 역사적, 법적 현상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실은 특히 국왕이 “평화의 기회를 훼손하는 그 어떤 조치도 중단하라”고 네타냐후 총리에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내고 지역의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양자 전략과 안보 및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벤그비르 장관이 지난 3일 이슬람교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방문을 강행한 이후 아랍권 국가들 내 이스라엘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자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동예루살렘 성지에서는 이슬람교도만 기도와 예배가 가능한데, 벤그비르 장관은 유대교도 역시 성지에서 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팔레스타인은 즉각 “전례 없는 도발”이라고 비판했고, 관리 권한을 가진 요르단도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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