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이 한국어로 전한 신년 소감 “여자월드컵 기대… 좋은 경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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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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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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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아놀드클라크컵과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어요. 선수들 컨디션이 좋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자신해요"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대표팀 부임 이후 선수들과 소통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한 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틈틈이 한국어를 섞어가며 자기 뜻을 전했다.

벨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월드컵 첫 경기"라며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콜롬비아전을 치르고) 그다음 단계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 지도자에게 질릴 정도로 들은 답변일 것이다. 그러나 거꾸로 보면 현실적인 목표"라며 "콜롬비아전 승리를 강구한 후 똑같은 방법으로 한 단계씩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콜롬비아와 1차전은 7월 25일, 모로코와 2차전은 30일, 독일과 3차전은 8월 3일 열린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위, 콜롬비아는 27위, 독일은 2위, 모로코는 76위다. 벨 감독은 "정보 수집은 이미 시작됐다"며 "상대국들도 2월과 4월에 경기를 하는데, 계속 추적할 것이다. 특히 독일은 현지에 있는 지인을 통해 정보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에 앞서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아놀드클라크컵에서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현재 기량을 점검한다. 한국은 17일 4위 잉글랜드, 20일 20위 벨기에, 23일 17위 이탈리아와 대결한다. 벨 감독은 "개인적으로 잉글랜드는 세계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감독(사리나 비흐만) 체제로 26경기 연속 무패(22승 4무)를 달리고 있다"며 "우리에겐 도전이 될 것이다. 유럽 스타일에 적응할 기회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직접 부딪히면서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 감독은 한국 생활의 좋은 점을 꼽아달라는 팬들의 질문에 "한국은 안전한 나라라고 느낀다. 카페를 좋아하는데, 매우 많다.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라고 답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에 대해 "고강도, 적극적, 포기하지마" 등 훈련과 관련된 말로 좌중을 웃게 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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