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3분의1 절제”…‘미스트롯’ 정미애, 설암 3기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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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입력 2023-01-27 06:21
업데이트 2023-01-2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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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2023.01.26.(사진 = ‘인간극장’ 제공)



트로트 가수 정미애(41)가 설암 3기를 딛고 다시 무대에 나선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정미애의 충격적인 근황이 밝혀진다. 정미애는 ‘미스트롯’ 시즌1(2019)에서 1위(진) 송가인에 이어 2위(선)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정미애는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2014년 8월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이선희 편에 ‘애기엄마 이선희’라는 이름으로 출연해서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노래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미스트롯’으로 스타가 됐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육아도 병행했다. 넷째 출산 후 2주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열정적인 가수였다.

그러나 2021년 12월 그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건강 문제라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 자세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아 추측만 퍼져나갔다. 그로부터 1년 뒤 정미애는 ‘인간극장’ 제작진에 직접 연락을 취했다.

1년 간 세상과 담을 쌓았던 정미애의 집은 남편 조성환, 4명 아이 재운, 인성, 아영, 승우가 있는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었다. 그동안 엄마 정미애로 지내던 그는 감춰뒀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정미애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체력은 바닥이었고 늘 잔병을 달고 살았다. 특히 입안의 염증이 몇 달씩 낫지 않으며 그를 괴롭혔다. 그러던 정미애는 설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는다. 이 병은 노래는커녕,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컸다. 얼굴은 불균형하게 변했고 조금만 피곤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아나운서 같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해 수술 후 6개월 동안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았다.

정미애는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입안이 꼬이도록 노래를 연습했다. 그렇게 정미애는 일 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그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았다.

제작진은 “아픔을 겪은 정미애의 마음은 그의 노래에 깊이를 더했다. 방송을 통해 정미애의 새로운 신곡 또한 최초로 공개된다”며 “예기치 않은 시련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정미애의 무대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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