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찰스 하월 3세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끝난 2023 LIV골프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2023 LIV골프인비테이셔널 개막전(총상금 2500만 달러)의 주인공은 찰스 하월 3세(미국)다.
하월 3세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2023 LIV 개막전 마지막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고른 하월 3세는 피터 율라인(미국·12언더파 201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5900만 원)를 챙겼다.
하월 3세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크러셔스GC 소속으로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39억4400만 원)로 4명의 선수가 25%씩 나눠 가진다. 하월 3세는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상금 75만 달러(9억8600만 원)까지 475만 달러의 막대한 상금을 쓸어 담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하월 3세는 LIV 출범과 함께 이적했고, 2022시즌엔 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한 차례에 그쳤다. 하지만 새 시즌 첫 대회에서 마지막 3라운드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첫 우승과 거액의 상금을 모두 손에 넣었다. 율라인 등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로 출발한 하월 3세는 전반 9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치고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LIV에 출전하고 있는 교포 선수들의 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케빈 나(미국)가 1언더파 212타 공동 20위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LIV 데뷔전을 치른 대니 리(뉴질랜드)는 3오버파 216타 34위다. 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인 김시환(미국)은 23오버파 236타로 최하위다. 하지만 김시환은 상금 12만 달러(1억5800만 원)를 받는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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