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철도로 단절된 북아현동 연결… ‘과선교’ 이달 착공[서울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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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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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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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사이드

1 - 1구역과 1 - 2구역 잇기로
주민 교통불편 해소 큰 기대
주변은 공원형태 녹지교 조성


서울 서대문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북아현 과선교’(조감도)가 북아현동 일대에 생긴다.

북아현 과선교는 북아현동 1011-10번지 일대 북아현 1-1구역과 1-2구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과선교는 철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철로 위에 만든 다리를 말한다.

1-1구역과 1-2구역 사이에는 경의중앙선 철로가 자리해 있다. 이번 과선교 설치로 경의중앙선으로 단절된 도로를 연결해 그동안 지속해온 주민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다리 옆으로는 공원 형태의 녹지교를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만든다. 규모는 과선교가 폭 20m에 연장 52m, 녹지교가 폭 29m에 연장 42m다.

북아현 과선교가 생기면서 북아현 1-1구역과 1-2구역에 자리한 아파트 단지 간 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1구역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아현역 등 지하철역에 가기 위해선 1-2구역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야 했다. 이 문제로 2년 넘게 두 아파트 단지 주민들 간 갈등이 빚어졌다. 과선교가 생기면 1-1구역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를 통하지 않고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7일 북아현 복주산 근린공원에서 열린 과선교 착공식에서 “과선교가 설치되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아현 과선교 착공은 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2014년 첫 사업계획이 세워졌지만 그동안 번번이 무산됐다. 이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이후 구는 과선교 착공에 힘썼다. 지난해 9월에는 조달청에 의뢰해 당초 건설사가 요구한 공사비 230억 원을 170억 원대로 낮추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공사비를 부풀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돼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구청이 발주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홍제·홍은 △연희·신촌 △남·북가좌 △천연·충현·북아현으로 나뉘는 관내 4대 권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상권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연세로 차량 통행 정상화를 시작으로 신촌을 되살릴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9개 대학이 있는 대학도시 서대문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 대학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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