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 원격발사대’ 첫 전개훈련…“사드시스템 추가배치 효과”

  • 문화일보
  • 입력 2023-03-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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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 훈련을 하는 모습. 록히드마틴 홈페이지



사드 성능개량 통해 레이더 1개로
멀리 떨어진 발사대에서 요격 가능
사드 시스템 추가 배치 효과
패트리엇 시스템과 통합운용



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기지에서 처음으로 ‘사드 원격 발사대 전개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사드 원격 발사대 전개훈련은 2023 전반기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시행했다"며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증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으로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측은 "사드체계 작전과 운용 정상화는 성주 사드기지에 한 지속적인 작전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격발사대 훈련을 통해 사드체계의 방어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훈련 의의를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기존에 유선으로 연결된 발사대를 수십㎞ 이상 분리, 배치해 원격조종에 의해 레이더 탐지·요격이 가능하도록 사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왔다. 1개의 사드레이더에 의해 원격으로 탐지·요격이 가능하게 사드시스템을 여러개 배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해 미국 국방부의 ‘합동긴급작전소요’(Joint Emergent Operational Need, JEON)에 따라 사드 3단계 성능개량 작업을 지난해 10월 완료했다.

1단계는 사드 포대에서 기존에 유선으로 연결된 발사대를 분리·배치해 원격 조종·통제하는 작업이었다. 포대는 성주 기지에 있더라도 발사대를 옮겨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단계는 성주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의 수집 정보를 패트리엇 발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사드와 비교해 탐지거리가 짧은 패트리엇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보완돼 요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한다. 최종 3단계는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의 레이더와 발사대를 통합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완료되면 맞춤형 미사일 요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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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경 성능개량 작업이 완료되면서 고도 40~150㎞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 체계와 고도 40㎞ 이하의 패트리엇 체계가 ‘한 몸’처럼 통합 운용되면서 상·하층 방어가 동시에 가능하게 됐다. 패트리엇 레이더(100~170㎞)보다 탐지 거리가 긴 사드 레이더(600~800㎞)로 패트리엇 요격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는 사드 기지의 운용을 통해 한미 연합군과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협력하며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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