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원정출산’ 했다가 정치적 논란된 스페인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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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4-01 07:28
업데이트 2023-04-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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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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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나 오브레곤.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대리모 논쟁’ 불붙어
스페인 정부 “여성의 몸에 대한 착취”


68세 스페인 유명 여배우가 미국인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인 외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대서특필되며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30일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잡지에 여배우 아나 오브레곤(68)이 미국 마이애미의 한 병원 밖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잡지는 “오브레곤이 그의 외동아들을 잃은 지 3년이 지난 시점,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오브레곤도 이후 자신의 SNS에 해당 잡지 사진을 싣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어두웠던 내 삶에 사랑으로 가득 찬 빛이 들어왔다”며 “나는 다시는 혼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시 살게 됐다”고 전했다.

얼핏 유명 인사의 가십거리로 비칠 수 있는 일이지만, 스페인에서는 “정치인들의 먹잇감이 되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스페인에서는 대리모가 불법이기 때문이다.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 재무부 장관은 “여성의 몸을 착취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이탈리아와 영국 등 다른 국가로도 논란이 불붙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지려는 이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보수파들이 움직임이 거센 상황이다.

다만 오브레곤은 처벌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모 출산이 불법이 아닌 미국에서 출산이 이뤄졌고, 이후 아이를 스페인으로 데려와 입양했기 때문이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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