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서 10안타… 감잡은 이정후 “이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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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19 11:30
업데이트 2023-05-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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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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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대비 스탠스 좁힌 타격
효과 없자 원래 폼으로 바꿔
“내가 원하는 스윙 나오고 있다”


“원하는 스윙이 나왔다. 자신감도 찾았다.”

이정후(키움·사진)가 다시 빛나고 있다. 이정후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날뿐 아니다. 이정후는 최근 5경기에서 10안타를 쓸어 담았다. 특히 이번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선 8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2루타 이상의 장타도 4개나 날렸다.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올해 스윙을 간결하게 가다듬었다. 완전히 오픈된 스탠스(보폭)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약간 당겼고, 배트를 쥔 팔의 위치도 어깨에서 가슴으로 내렸다. 이는 시속 150㎞ 이상을 던지는 빅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바뀐 타격폼은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정후의 4월 한 달간 타율이 0.218(87타수 19안타)에 불과했고, 장타율은 0.34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42경기에서 단 14개였던 삼진이 4월 한 달 동안 9개에 이르렀다. 예상치 못한 부진이 계속되자, 이정후는 지난해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른 타격폼으로 돌아갔다. 배트를 쥔 팔 위치를 다시 어깨까지 올렸고, 타격 시 스탠스도 원래대로 바꿔 다시 몸쪽을 더 오래 볼 수 있게 했다.

원래의 타격폼으로 돌아간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5월 월간 타율은 0.333(63타수 21안타)으로 올랐다. 4월 한때 0.197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18일까지 0.267(150타수 40안타)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 주부터 올라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느낀 건 지난주부터 감각이 돌아온 것 같다. 지금 이 느낌을 잊지 않고 길게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스윙이 나오고, 비록 잡히긴 했지만, 원하는 타구도 나왔다. ‘이제 결과만 따라오면 되겠다’고 했는데 이번 3연전에 결과까지 나와서 더 자신감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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