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행진 깨진 아쉬움, 세이브 1위 밀고 간다”…SSG 서진용, 머리카락 자르고 심기일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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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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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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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SSG의 서진용. SSG 제공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 LG의 맞대결을 앞둔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 1루 더그아웃.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31)이 머리가 시선을 끌었다. 서진용이 덥수룩 했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자른 모습으로 더그아웃에 나타났기 때문. 취재진이 ‘머리를 잘랐느냐’고 하자,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서진용은 "그렇습니다"라며 서둘러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진용은 잠시 뒤 다시 취재진을 만나 "머리를 자르려고 했는데 타이밍도 안 맞고 무실점도 이어지고 있어 안 잘랐다. 사실 답답했다. 머리 자르니 시원해서 좋다. (평균자책점 0이) 깨졌다, 안 깨졌다, 이건 뭐 별로 그런 거 없다"면서도 "김민석에게 플라이 맞고 웃음이 나왔다. 롯데가 잘 쳐서 점수를 준 게 아니고 혼자 볼, 볼, 볼 하다 주니까 찝찝했다"고 아쉬워했다.

서진용은 지난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전 경기까지 20경기에서 16세이브를 수확한 서진용의 평균자책점은 0이었다. 하지만 서진용은 당시 롯데전에서 유강남, 고승민, 박승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고, 김민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서진용은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SSG는 승리를 챙겼다.

서진용은 평균자책점 ‘0’의 행진 것이 깨진 것을 두고 "어차피 깨질 것이었다. 난 세이브 1위로 가고 있으니, 계속 밀고 나가면 된다. 팀이 이기는데 뒤에서 마무리 잘 하면 그게 제일 최고"라면서 "제로(0)라는 건 대단한 투수도 절대 할 수 없는 것이고 20경기 동안 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뿌듯하다. 앞으로는 세이브로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원형 SSG 감독도 시즌 초반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주고 있는 서진용이 여전히 든든한 눈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사실 시범경기까지 서진용에 대한 걱정이 컸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적합한 선수였다. 이렇게까지 잘 해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면서 "올 시즌 팀이 잘 나가는 원동력 가운데 서진용의 지분이 가장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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