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지막 황제 파텍필립 시계, 82억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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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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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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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청나라 황제 푸이가 착용했던 파텍필립 손목시계. AFP 연합뉴스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착용했던 명품 손목시계가 82억 원에 팔렸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 진행된 필립스 아시아 지부 경매에서 푸이가 생전 착용했던 명품 파텍필립 손목시계가 4890만 홍콩달러(약 82억 원)에 거래됐다. 수수료를 포함한 액수로, 순수 낙찰가는 510만 달러(약 67억 원)다. 당초 외신은 이 시계가 300만 달러(약 40억 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 전망했는데, 이를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거래된 것이다.

경매 주관사 측은 "동일한 모델 (경매)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시계는 ‘파텍필립 레퍼런스 96 콴티엠 룬’ 모델로, 푸이의 조카가 쓴 회고록에 따르면 푸이가 개인적으로 소장한 물품 중 하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군에 체포됐는데, 시베리아로 끌려가며 시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러시아 통역관 게오르기 페르미야코프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는 1908년 3살의 나이로 즉위해 8살이던 1912년 신해혁명 때 퇴위했다. 1924년 베이징을 탈출해 일제와 손을 잡았고, 1934년 만주국 황제로 즉위했지만 1945년 일제 패망 이후 소련군에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이후 사면된 그는 중국 베이징 중국과학원 식물연구소 식물원에서 일하며 민간인으로 여생을 보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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