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빌리그래함 전도집회 50주년 대회 내달 3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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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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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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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계 범교단 행사로 월드컵경기장서

서대천 목사, 대회 성공 기원 기도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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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을 맞아 국내 교계의 기념대회가 오는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범 교단 초교파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렸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이후 가장 큰 대형 집회로 기념비적 행사가 될 것으로 교계는 기대하고 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인 빌리그래함(1918~2018) 목사는 한반도가 6·25전쟁의 화염에 휩싸였을 때 미국 트루먼 대통령을 찾아가 눈물로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50여만명의 한국 성도들이 나라를 구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포기하십니까?" 이 한마디를 기점으로 UN 16개국이 참전하면서 한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게 교계 정설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빌리그래함 전도협회가 빌리그래함 라이브러리(Billy Graham Library) 확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신축한‘Billy Kim Hall’헌당식과 리본 커팅식이 2022년 12월13일(현지 시간) 열렸다. 이날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왼쪽),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운데), 플랭클린 그래함목사가 기념촬영을 했다. 극동방송 제공.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펼쳐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는 한국교회 대부흥시대를 여는 서곡이었다. 그해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린 대회에 연인원 334만여 명이 모여 기도했으며, 7만 2000여 장의 신앙상담 및 결신카드가 수집됐다. 마지막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겠다고 일어선 사람들만 8만여명으로 알려졌다. 당시 빌리그래함 목사의 영어 설교를 김장환 목사가 통역한 것은 유명하다. 현재 교계 원로이며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 목사는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교계에 따르면, 내달 3일 열리는 50주년 기념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기념 음악회가 3시까지 펼쳐지며, 이후 2부 본대회가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영상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에 이어 대회 상임고문인 김장환 목사가 개회사를 한다. 대회 공동대표회장이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 목사의 개회 기도와 1만명찬양대의 특별찬양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설교와 콜링이 있을 예정이다. 대표대회장이며 사랑의교회 담임인 오정현 목사의 합심기도시간이 있은 뒤 공동대회장인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으로 아버지에 이어 현재 세계 교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1979년에 구호단인 ‘사마리안 퍼스(Samaritan’s Purse)’의 대표로 취임하여 전 세계적인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미국 정재계와도 친분이 두터운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되도록 도운 이력도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가 지난23일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앞둔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한편,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는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앞둔 기도회를 지난 23일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인도했다. 극동방송에서 주관한 이날 기도회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및 국내에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됐다. 서 목사는 "빌리그래함의 헌신적인 전도사역은 한국교회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라며 "오늘날 한국 교회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영적 암흑기시대에 살고 있다. 다시 한번 빌리그래함을 통해 한국 교회가 다시 복음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0년 전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대한민국에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또다시 한국 교회에 부흥의 새 물결을 부어주실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에 저는 요즘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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