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막으려고 브렉시트 했는데…英, 지난해 이민자 순증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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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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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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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영불해협을 통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보트로 떠돌던 불법 이주민들을 구조한 영국 출입국 당국의 배가 도버 항구에서 도착해 있다. AP 뉴시스



지난해 英이주 60.6만명 사상최대
브렉시트논쟁 재점화 예상
EU 회원국 유입 15.1만명 비회원국 92.5만명



지난해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순증가 규모가 6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25일 정부 통계에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에 도착한 사람과 영국을 떠난 사람 간 차이는 올해 60만6000이었다. 지난해 영국에 도착한 사람은 총 120만3000명, 떠난 사람은 55만7000명이었다.

2021년 영국의 이주자 순증가는 50만명에 못미쳤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기록적 수준은 "2022년 내내 일련의 전례 없는 세계적 사건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규제 해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으로 들어온 사람들에는 일하기 위해 온 사람뿐 아니라 수만명의 유학생,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과 홍콩에서 중국의 탄압을 피해 영국으로 온 20만명 가까운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이처럼 높은 수치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몇년 간 유럽 전역에서 수십만명이 영국에 도착한 데 따라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것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회원국 시민들에게 다른 회원국에 살며 일할 권리를 주는 EU에서 탈퇴하면 영국이 국경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브렉시트에 찬성한 많은 사람들은 이민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크게 나타난 반면, 이민자는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EU 회원국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은 15만1000명으로 준 반면, EU 비회원국에서 온 사람은 92만5000명이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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