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잡기 위한 MLS의 승부수, 애플TV+ 중계 수익 공유 검토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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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 AP뉴시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잡기 위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가 중계 수익 공유를 검토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MLS가 최근 메시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가 다음 시즌 행선지 후보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제외, 친정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와 MLS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체결하면 다음 달 21일 인터 마이애미와 크루스 아술의 리그컵 홈경기를 메시의 데뷔전으로 삼을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슬레틱은 메시의 영입 가능성과 협상 진행이 지속해서 바뀌고 있어 관계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시를 잡기 위해 MLS는 중계 수익 공유 카드를 꺼냈다.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 중계권을 보유하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메시가 이를 수용하면 연봉과 광고 수익 등 스타 선수가 받는 대우에 리그 중계 수익 일부까지 챙기게 된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도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메시가 은퇴할 때에도 MLS에서 뛰면, 은퇴 당시 소속 구단의 지분 제공 조건도 제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메시는 애초 사우디 이적이 유력했다. 메시는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이며, 지난 4월 사우디 방문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의 훈련에 불참하고 무단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그래서 AFP통신이 메시와 사우디 구단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우디의 알힐랄이 메시에게 연봉으로 5700억 원가량을 제시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그러나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가 지난 6일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 자택을 방문,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대두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빠진 탓에 메시가 복귀 의사를 품어도 실제로 이어질지 불투명하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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